안녕하십니까 사애조 회원님들
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 사전에는 안 나와 있는 단어여서 항상 궁금해하던 말인데 오늘
간략하게 적어 봅니다.
앵무새 처음 키울때부터 여기 저기 카페에서 낙조란 말을 많이 봐 왔습니다.
대충 문맥으로 봐서 새가 죽었다는 말을 의미하는 말이더군요.
"떨어질락" "새조" 를 써서 "새가 떨어졌다" 즉 "죽었다" 라고 쓰는 말인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사전에는 없는 그냥 애조인끼리 만든 단어가 아닌가 싶네요.
정확한 말로는 "폐사"란 말인것 같습니다. "쓰러져 죽음" 이란 단어지요.
제 생각엔 폐사보다는 낙조란 말이 "죽을 사"자가 안 들어가니 어감이 좋아서 그렇게 쓰는 것 같습니다.
둘중에 어떤 단어를 쓰든 큰 문제는 아니지만 알고 쓰자는 의미에서 적어 봤습니다.
혹시 핸드북 국어사전에 위의 의미의 "낙조"란 말이 모르겠지만 인터넷사전에는 없더군요.
하나 더 "이소"라는 말도 자주 나오죠. "새의 새끼가 자라서 둥지를 떠나는 일" 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어미가 육추하다가 우리손으로 이유하기위해서 어미에겟 떼어놓을때 "이소했다" 라고 쓰죠 ^^
참고하시고 새를 사랑하는 사애조 회원님들 새들과 더불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
첫댓글 함께 공부하고 갑니다. 아마도 새들은 날아다니니까 낙조라는 표현을 쓰지않았나 하는 생각이듭니다.무더위에 건강~!^^
저도 배워갑니다~.....폭염에 님도 건강하세요^^
새들은 살아있는 한.. 절대로 횟대에서 떨어지지 않으니까 그런 말이 생긴 것 같아요.
아! 그렇군요. 폐사란. 말. 좀 과격해보이는...아마 그래서. 낙조. 좀. 부드럽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낙조는 바닷가에서 쓰이는 말 아닌가용? 즉 조수간만의 차이에 의해서 밀물(만조)과 썰물(간조)에서 파생된 용어갔네여. 제가 알기로는 해넘이(일몰)을 일컫어 쓰이는 말인듯 합니다. 여기서 조는 朝(아침조), 즉 낮에 뜨는 해가 하루를 다하여 산꼭대기나 바다 넘어 자취를 감췄다를 의미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낙조란말은 당연히 국어사전에 없습니다...한문이기 때문에 국어사전에 올라오지 않습니다
떨어질 낙 새조...새가 떨어졌다...
떨어지면 죽었다란 뜻으로 우리 국어로 풀이하자면 영 다른 의미일수도 있겠지만
죽었다 사망했다란 말보단 어감이 그나마 부드럽기에 사용하나 봅니다
흔히 우리가 어묵을 오뎅이라고 쉽게 부르는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더위에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