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본 적 없는 일" "정말 이례적"...전문가들이 본 이선균 수사
경찰과 언론이 만든 피의사실 공표, 사생활 까발리기... "내사정보 유출 경위 수사해야"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17220
이선균씨 사건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21세기형 고문치사 사건' 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화이후 물리적 고문이 금지된 검찰과 경찰이 무고한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기레기들과 함께 개발한 고문방법이죠.
심리적 고문, 사회적 고문. 이 방법으로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잃었고,
수 많은 사람들이 사라져갔죠.
이명박이 감옥에 가면서 잠깐 착각을 했지만
노무현대통령이 돌아가신 그때와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어요.
총선을 이기고, 대선도 이겨서 반드시 바꿔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2 제3의 희생자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어요.
반드시 이기고 이기는데서 끝내지말고 반드시 바꿀수 있기를...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502634
"널 하늘로 보낸 날"…故 이선균 추모의 장이 된 SBS 연기대상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연예인들이 시상식에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2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대부분은 검은색 혹은 흰색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축하무대, 수상 소감에서도 이선균이 언급됐다.
시상식이 진행되기에 앞서 SBS 연기대상에 참석하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추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검은 의상으로 교체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SBS '연기대상'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공식적으로 제작진이 검은색 옷을 입어달라고 요청한 건 아니다"며 "한 배우에게 '검은색 옷을 입어도 되냐'는 문의가 왔고, '원하시면 그렇게 해도 된다'고 답을 했는데 그런 분위기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올해 1월부터 2월 11일까지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법쩐'은 이선균이 맡은 은용이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통쾌한 스토리로 호평받으면서 방영 당시 1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사랑받았다. 마약 투약 의혹만 아니었다면 대상 후보로도 거론됐으리란 반응이 나왔고, 이선균의 논란으로 함께 출연했던 문채원의 시상식 참석 여부까지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이날 시상식에는 '법쩐' 출연진 전원이 불참했다. 이선균과 함께 '법쩐'에서 호흡했던 강유석도 신인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참석하지 않았다.베스트퍼포먼스상을 받은 '악귀' 진선규는 "올해 슬픈 일이 있었는데, 다들 아름답게 기억하길 바란다"고 이선균의 소식을 애둘러 표현했다.
'국민사형투표' 박성웅은 "수상 소감으로 더욱 직접적으로 이선균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박성웅은 "걱정거리 없는 곳에서 편하게 쉬길 바란다"며 "널 하늘 나라로 보낸 날인데, 이 상을 받는다. 언제나 연기에 진심인 하늘에 있는 너에게 이 상을 바친다. 잘 가라 동생"이라고 말했다.
'모범택시2'로 대상을 받은 이제훈은 "그분과 작품을 한 적은 없지만, 그분의 작품을 보고, 연기를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며 "저의 롤모델이기도 하신 그 분이 그곳에서 편이 쉬었으면 한다"면서 트로피를 이선균에게 바친다며 애도의 뜻을 보였다.
축하무대도 변경됐다. 1부 엔딩 무대에 오른 화사는 발라드 'LMM'을 열창했다. 화사의 무대에 앞서 신동엽은 "얼마 전 있던 비보로 무대를 변경하게 됐다"고 축하 무대를 소개했다. 화사 역시 검은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안효섭, 김세정은 각각 회색 턱시도와 검은색 드레스를 입었는데, 가슴에는 애도의 의미를 담은 검은 리본이 달려 있었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서울시 종로구 한 공원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정오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추모분위기를 굉장히 조롱하고 그 이슈가된 장소와
만났던 인물관련 도덕적 문제때문에 고인모독하고 그런 젠더커뮤니티들 진짜..보기 껄끄럽습니다.
경검언론에게 책임물듯이 다 싹다 잡아서 처벌시키면 좋겠어요.
동종업계든 그외 다른 유명인들이든 추모할수있는것인데 그들은 뭐가 그렇게 싫은건지 진짜..
한국영화감독조합, 故 이선균 추모 “지켜주지 못해 미안…비통하다”
어느 시인의 어머니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에게 남긴 것으로 보이는 글이 있다. 그 글 어느 중간에 ‘나는 뜻이 없다. 그런 걸 내세울 지혜가 있을 리 없다. 나는 밥을 지어 먹이는 것으로 내 소임을 다했다. 봄이 오면 여린 쑥을 뜯어다 된장국을 끓였고 여름에는 강에 나가 재첩 한 소쿠리 얻어다 맑은국을 끓였다. 가을에는 미꾸라지를 무쇠솥에 삶아 추어탕을 끓였고 겨울에는 가을무를 썰어 칼칼한 동태탕을 끓여냈다. 이것이 내 삶의 전부다.’ 이처럼 성실히 일해 일군 것으로 자식을 먹여 기르는 데에 소임을 다했다는 한 어머니의 경건한 소회 앞에 부박하기 그지없는 세상을 두고 황망히 홀로 떠나간 이선균 배우를 떠올려본다. 배우의 소임은 한 인간이 자신이 온몸으로 겪고 느낀 것들을 켜켜이 마음 한 곁에 쌓아 두었다가 카메라 앞에 그간의 삶을 바쳐 꺼내어 놓는 일이 아닐까 한다. 이것만으로도 그는 이미 자기의 소임을 다했다.
감독에게 배우란 서로 숙명 같은 존재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이 애통함을 변변찮은 글로 추모하는 일이 무슨 의미이겠냐마는 그래도 더 늦기 전에 그를 부서지라 껴안고 애썼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
이선균 배우는 정말로 한 계단, 한 계단 단단히 자기의 소임을 다하며 힘차게 정상의 계단을 올랐다. 그가 그간 쌓아 올린 작품들 이력만 보아도 그 어디에도 하루아침에 라는 게 없었다. 그는 데뷔 초반 7년간의 오랜 무명 생활을 떨치고 굵직한 드라마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가리는 것 없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자리에 가서 날개를 펼쳤다. 오랜 인연의 부탁에 기꺼이 우정 출연과 무보수 출연을 마다하지 않았고 큰 명성을 기대할 작품에 상대 배역을 빛나게 해주는 것에 절대 인색하거나 과욕을 부리지 않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과한 연기가 드물었던 배우. 그래서 더 용감했던 배우였다. 늘 그가 출연한 작품에 상대 배우들은 이선균 배우 때문에 더 반짝였다. 어디 그뿐인가? 그는 무명의 배우들을 부득부득 술자리에 데려와 감독들 앞에 자랑하기 바빴다. “감독님. 이 친구 정말 연기 잘해요. 진짜라니까요? 꼭 한 번 같이 작업해 보세요. 진짜요.” “감독님! 이 선배 진짜 진짜 연기 잘해요. 같이 작업하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진짜 진짜> <너무너무>를 연발하며 충만한 감정 표현을 해대던 그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선하다. 이렇게나 감정이 충만했던 그였으므로 카메라 앞에 작은 몸짓과 한숨 하나로도 적확한 감정을 전달하는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었음을 짐작한다. 우린 그런 그를 잃은 것이다.
그의 범죄혐의가 확정되기도 전에 피의사실이 공표되었고, 구체적인 수사 상황과 확인되지 않은 혐의가 실시간으로 보도되었다. 이에 감독조합은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 과정에서 그가 겪었을 심적 부담감과 절망감을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그가 우리에게 남긴 작품들은 오롯이 그의 소임이 만든 업적들이다. 카메라 앞에서 그가 받쳤던 성실한 연기는 생전에 매 순간 충실히 겪어온 그만의 삶의 응축물들이다. 언 땅을 녹이고 움트는 새싹처럼, 더운 날에 한 점 소낙비처럼, 낙엽 쌓인 길에 부는 바람처럼, 소리 없이 고요히 내리는 눈처럼, 그토록 충실한 얼굴로 우리에게 오는 것이다.
우리는 그를 끝내 지켜주지 못했다. 삶을 던져 카메라 앞에 물질화되어 작품으로 영원히 남겨지는 배우의 숙명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고 또 미안할 뿐이다. 비통하다. 이제 와 부끄럽지만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도 반드시 힘을 보태겠다. 고민하겠다.
故 이선균 배우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2023.12.30.DGK(한국영화감독조합)
첫댓글 검찰이 개검으로불리는것처럼ㅡ
경찰이 犬察소리안들으려면 ㅡ똑바로해라!
국민이,문민정부가 개검의수사권뺏어? 경찰에준 의미를 헤아리지못한다면
대한민국은 희망이없다
명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