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사 2,3루.. 삼진먹고.. 정의윤이 고의사구로 나가서 1사 만루일땐... 상당히 불안하더군요..
그리고 김태완의 삼진에서 1차멘붕... 병살 아닌게 어디냐며 겨우 정신줄을 붙잡고 김태군타석. 건드리지도 않고 2-2가 되니 2차멘붕 전조증....
그런데 김태군선수의 적시타!!!
덕분에 봉중근의 3구삼진을 시작으로 깔끔한 승리.
인터뷰때 보니 말그대로 "주구장창"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데.. 끝까지 자신이 아닌 팀과 감독에게 공을 돌리는 모습까지.. 기특하더군요 ㅎ 감독님의 믿음야구가 들어맞은 정말 간만의 일이기도하고..
어제의 mvp 김태군 선수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덧. 어제 마지막 최진행 타구에 식겁. 경기종료와 동시에 봉투수의 입모양과 김포수의 표정....ㅋㅋㅋㅋㅋ
첫댓글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가 아니었으면 어제도 연장갈뻔!~~휴우!^^
연장이 아니라, 분위기상 우리 팀의 올해 농사가 끝날 뻔 했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절막하리만치 천금같은 적시타였습니다.
제가 1점을 내는것보다 1점을 덜주는게 일이라고 말하는데... 참. 우리선수들 아직 정신줄 잡고 잇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말에 저도 동감이네요.
주키치 선수의 마음을 못 얻은거 같다는 말과, 마음을 얻어서 자주 모습 보이겠다는 말이 너무 귀엽더라구요.ㅋ
주구장창 기회줄때 투수리드도 잘해보자.. 타격은 많은걸 바라지 않지만 블로킹좀 좀더 신경쓰고 볼배합도 도망가지 말고 과감하게 해보자.. 화이팅
난,솔직히 김태군 포수 표정을 보면 아주 편안해요...표정이 진지한거 갔구여...(어제 안타 날려서가 아니라)
어제 "안타쳤다고 인터뷰 하는 것 같은데요..." 하면서 인터뷰 할 때, 참으로 절실한 마음과 각오에 진정성이 보이더군요.
김태군선수 다시 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최진행 홈런성 타구에 끝까지 봉 선수와 대화하는 모습이... 서로 그렇게 소통하면서 투수 리드해 가는 모습에서
우리 팀의 긍정적인 미래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2사후 타격은 대단한듯...
투아웃의 김태군이라면 김태균 부럽지 않네요 ㅋㅋ
어제 경기 못봐서 아쉬워요. 이기는 경기는 꼭 봐줘야 하는데 ㅋㅋ 우리 태구니는 어린나이에도 인터뷰를 어른스럽게 잘했나봐요. 기특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