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was one last wound left in my heart and that's sympathy.] 내 심장에 남은 마지막 상처가 동정이라는 상처였다.
W. Avel (: M. laprincessa_amaryllis@hotmail.com fifteen this year Avel.
:::: Rallentando :::: [000] *De Javu 데 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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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카라멜 마끼아또 한잔이 내 앞에 놓여있을 때였다. 모락 모락 김이 나면서 내 코끝을 유유히 스치는 달콤한 향, 그리고 그 따뜻함이 내 가슴까지 포개어 지는 순간 내 입꼬리는 위로 향하고 있었다. 사실 나는 어리다. 그리고 여기까지 와서 항상 커피를 마실 수도 없는 학생인데다가, 공부도 지지리 못해서 우리학교에서도 반평균 30등에 지나지 않는 그야말로 머리가 텅텅 비어있는 여자아이.
얼굴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고 직업을 얻을 수 있을 만큼 생겼고 키는 대략 168cm에 몸무게는 아주 가벼운걸로 가정하자. 우리학교는 두발 자유라서 머리를 길러서 검은 생머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금 나는 우리학교 교복을 입고 스타벅스 의자에 앉아있었고 얼마 남지 않은 내 용돈을 한탄하며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카라멜 마끼아또를 즐기고 있었다.
아이팟을 꺼내어 이어폰을 내 귀에 꼽는 순간, Chris Daughtry의 Over You의 강한 음율이 귀에 꽂혔다. 락 음악의 강한 비트와 발라드의 가슴 아픈 가사가 크리스의 노래들 특징 이었는데, 이 노래를 듣다 보면 꼭 생각날 듯- 한 사람이 있다.
순간, 책가방만 내려다보던 내가 너무 지겨워져 유리창 밖으로 눈을 돌렸다. 같은 학교 교복을 입은 남자아이들 몇명이 스쳐 지나갔는데 순간 뒤에서 누군가가 뒤통수를 친듯한 느낌이 뇌리에 박혔다. 왜, 왜 이렇게 갑자기 찾아온거냐고. 어렸을때 부터 예지능력이 조금은 있었다. 꿈을 자주 꾸곤 했는데 (부채 필 능력은 안된다) 그렇게 그게 잘 들어맞는다. 가끔은 시험문제가 나오곤 했는데 (꿈에) 아주 간혹, 잘 기억을 해두면 맞는 순간이 혹 찾아온다.
얼마전 꼭 연예인 동방신기의 믹키유천과 흡사 비슷하게 생긴 남자애가 내 옆에 서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꿈을 꾸었다. 내가 예지몽을 꿀때마다 난 푸른색 나비를 보거나 푸른색 새가 날아가는 것을 보는 등, 꼭 푸른 무언가를 목격한다. 그날 그 꿈에는 푸른 나비가 우리 앞을 지나 갔었고. 같은 교복에 같은 교과서. 우리는 그렇게 너무나도 오래 안 사이 마냥 함께 걸어가고 웃고, 즐기고 있었다. 꼭 너무 오래된 연인 사이라도 되듯이.
그런데, 그 흡사 믹키유천을 닮은 (그래, 지금부터 미키라고 부르자), 그 미키가 지금 내 눈앞에서 멀쩡히 걸어다니고 있는거다. 내가 몇일 전 꿈에서 본애가 나의 앞을, 그것도 이 스타벅스 안에 들어오고 있었다. 두 세명의 친구들을 달고서는 시원한 음료들을 시키는데 (뭐, 푸라푸치노 등등) 먹고 싶지도 않는 쿠키를 산답시고 카운터를 가서 그 아이의 얼굴을 보려고 했다.
"바나나 쿠키 한 백이요.........."
없는 용돈 다 털어서 쿠키를 사려는데, 내가 실수를 했다. 천원짜리를 오천원으로 착각을 한것. 1000원 있는걸 5000원 있는 걸로 착각을 한거다. 그리고 난 지금 카운터 앞에서 돈이 없어 쩔쩔 매고 있었고. 어쩌지?
"ㅤㄷㅚㅆ고, 누나 제가 사드릴게요, 보니까 우리 선밴데."
그 미키가 나에게 말을 한다. 미키가 미키가.
"어........선배?" "명찰이 색이 다르네요. 누나 고2, 나 고1."
그러고 보니 내 명찰은 파란색이고 걔는 노란색이다. 그 미키의 이름은 정한성.
"누나 이름 이쁘네요." "어...............어?" "정한별. 나랑 똑같은 이름이네요?" "어디가 똑같애.?" "누나꺼는 한글이름이고 내꺼는 한자고."
어느새 자리를 옮겨 내 옆에 앉은 미키와 친구들.
"누나꺼 단하나의 별 이란 뜻 맞죠? 나도 그 뜻인데. 별 성, 몰라요?"
그러고보니 그렇네...........................
"누나, 마끼아또 다 식어요. 저 먼저 갈게요, 숙제 해야되서. 일학년 4반, 정한성 내일 보러와요!!" ".........어, 그래-" "누나 그 2000원은 내일 우리반에 와서 갚아요!!!!!!!!!" "어-............그래-!!!!!"
미키와 친구들은 순식간에 스타벅스를 빠져나갔고 나는 얼빠진듯 의자에 앉아 그아이의 온기가 남아있는 바나나 쿠키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리본을 풀러 쿠키를 입에 베어 물며 2000원을 어디서 구할지 궁리하며 핸드폰 플립을 열어 메모입력을 했다.
[정한성, 1-4. 2000원 갚기. 미키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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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l입니다 :D 에이벨이라고 발음합니다. 제 영어이름 입니다. 히브류어로 숨결이라는 뜻이구요 헤헤 이쁘죠......?< 소설 써봅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랄렌탄도는 악보에서 점점 느리게 연주하라는 뜻인데, 소설 전개가 어떨지 기대해주세요 :DD
첫댓글 우와+ㅁ+ 좋은거 낚아챘다.
낚아챘다해야데는거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