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무주리조트로 스키를 타러 다녀왔어요^^*
5~6년전에 여름 휴가를 구천동으로 갈때는
안국사가 있는 적상산 줄기 꼭대기로 험한길을 넘어서 갔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무주IC부터 4Km정도는 공사중이고
그이후로는 가는길 따로 오는길 따로 편도 2차선 이상으로
터널도 두개씩 뚫어서 잘 닦여진 길을 달렸지요^^*
무주 스키장은 서울 근교나 다른곳에 비해서는
슬로프가 길고 넓어서 초보자도 상급자도 안성마춤인
또한 강설량이 풍부하여 넘어져도 다칠 확율이 적지요^^*
지난달에는 스노우 보드를 타서 스키타는것 잊어버릴까봐
이번엔 스키를 타는데 아니나 다를까 넘어지기 시작하는데
에~궁^^*그냥 스노우보드나 탈것을 우짠다고 스키를 탄다고
얼마나 넘어졌는지 엉덩이가 남의것이 되어버렸어요 ^^*
멀고먼 무주까지나 가서리 이게 무슨 고생이람^**
야간 스키를 탄다고 넘어지고 자빠지고 고꾸라지고
아~공 어머니! 여~보! 다 불러가면서 그래도 다치지않고
작년에 처음 배웠던 기억을 되살리며 타고 내려왔지요^^*
다리에 얼마나 힘이 들어갔는지 나중에 부츠를 벗는데
세상에나 장단지에 쥐가 다나고 츠암 힘들더이다^^*
숙소에 돌아가 술안주를 풍성하게 시켜놓고
다들 애썼노라며 한짠 쭈~욱 갸~아^^*좋고^^*
정신도 없이 그밤을 꿈속의 여행길로 줄행랑^^*
무주 리조트의 아침이 오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보니
다른 사우들이 고스톱친다고들 늦게 자더니
일어날 생각들을 아니하니 이를 어찌한담?*^^
밖에 나가 진눈깨비 날리는주변을 둘러보며
돌아와보니 그래도 시간 개념들은 철저 해서인지
모두가 배낭 싸들고 나오는것을 보니 어찌 그리 이쁘던고?*^^
근처의 해장국집으로 향하여 콩나물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곧장 다시 스키장으로 향하였다오^^*
어제밤 고생이 약이 되었는지 별로 넘어지지않고
"S"자를 잘그리며 내려오긴 했어도 그래도 한두번은
꼬~옥 넘어지니 츠암 그넘의 스키 타기도 힘들더군요^^*
곤돌라를 타고 설경의 산위를 오르며 내가 부른 노래
그토록 부르고 싶던 김효근 곡 눈을 조그맣게 읊었어요^^*
내 목소리로 부르자니 다들 나 쳐다보다 다치면 어찌한담?*^^
오후 일찍 돌아오는길에 추부터널쯤에서 몇십분을 갇혀버렸어요.
아마도 졸음 운전을 하던 승용차가 터널벽을 이쪽 저쪽 충돌하여
뒤따라가던 차들이 연쇄 추돌하여 엉키고 설키어 30분 이상
꼼짝을 못하였는데 고속도로에서의 안전거리는 생명거리요
터널에서는 반드시 조명을 키라는데도 보통들 그냥 달리잖아요?
앰뷸런스 몇대에 토우카(랩차) 열대여섯대에 경찰차들까지
일대 혼돈의 터널이 되고 말았으니 우리들도 경각심을 가집시다.
이렇게 무주 리조트 스키투어 얘기를 마치오니
함께 해주신 울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빵~긋^*^
참고로 아래에 무주 리조트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눈" 이란곡의 가사를 옮겨 놓았으니 즐감 하시길^^*쌩~긋^*^
무주리조트 는 한국의 국립공원에 위치한
대표적 산악형 리조트로서,자연과의 조화를 기본 컨셉트로하여
자연과 인간, 예술과 건강의 조화로운상태를 지향합니다.
무주리조트는 구천동 계곡으로 유명한 덕유산 자락
212만 3천여평(1,685acre)의 부지 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무주리조트는 온 가족을 위한 4계절 휴양도시입니다.
인간 모두의 고향, 자연. 무주리조트는
그 깊은 의미를 되새기고,그 속에서 4계절 내내
가족 모두를 위한 시간과 예술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무주리조트의 겨울은 세계 정상의
스키장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만선봉(1,215m)스키장은 최고 450m 표고차에
시간당 동시에 13,000명을 수용할수 있는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초보자부터
최상급 코스까지 다양하게 있으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렸던
설천봉(1,520m)스키장은 표고차 810m로
시간당 동시에 15,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곤도라, 리프트가설치되어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설원을 배경으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온천탕이 마련되어 있다.
일본의 노보리베츠식 온천욕으로서 수영장과 온천,
광천탕으로 크게 나뉘어 있다.
첫댓글 청산님! 스키타다가 넘어져서 엉덩이 다치시면 기브스도 못한답니다...조심하셔요! 제주위에 그런분이 계셔요! 꼼짝달싹못하시더라구요~~좋은곳을 두루 다 다니시고 계시네요! 저는그런여유도 없는데~~부럽습니다.기분좋은 보름날되시고, 오곡밥 많이 드셔요!
울 청산님.....즐거운 시간을 보내구 오셨군요~^_^ 암튼 그만해서...다행입니다~^^ㅋㅋ 제가 호~해드릴까요..?^^ㅎ 엉덩이 관리 잘하셔요~히히히~-_- 힘차고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노래가 츠~암~나 ...참 좋습니다.........^_______^+
청산님......행복한 시간이셨군요........신나고 즐거워겠어요.......몸은 괜잖으신지......어느때 보면 20대 같나니까요.하긴 저번에 산 탈때보니 진짜 20 대 .....ㅎ..청산님.......행복한 오늘 되세요........늘 고맙구 감사합니다...한결 같은 마음으로 어여삐 여겨 주셔서........
청산님 ~~~이케 건강한모습의 그림을 갖고 오시느라 이제 오셨군요~~어제는 순화님이 안뵈인다고 찌라지 뿌리도만 고콤 보시고 등장 하신모양 같내유~~~`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반갑움이내요 오늘 행복으로 딩굴딩굴 한날 되시길요.
청산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셨습니다,,,하아얀 설경과 스키,,,넘 멋지내요,,,나도 함 가고싶다,,,~~!!
청산님 ...무주에 다녀 오셨군요 저도 작년 가을에 무주로 단풍 구경겸 더덕캐러 간적이 있는데 ...츠암 좋더이다 하얀 설원을 스키로 타고 내려오는 기분이 상상이 됩니다 근데 엉덩방아 괜찮으신지 모르겄습니다 멋진 음악과 정겨운 글 주심에 감사합니다 활기찬 하루 되세요
청산님,그런 일이 있었군요...편히 쉬임 하시고 이젠 저도 컴과 멀리 하면서 내 자신을 가꾸고 돌아 보려 합니다...수고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