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 미국 정부가 6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여 마련된 핵무기 및 방사능 탐지용 스캐너가 토요일(10.22) '시하눅빌자치항구'(Sihanoukville Autonomous Port: PAS)에서 공식적인 사용개시 행사를 가졌다.
께엇 촌(Keat Chhon)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행사에는 옴 옌띠엥(Om Yentieng) 선임장관 겸 '국가 대테러 위원회'(National Committee of Anti-terrorism) 부의장과 제프 다이글(Jeff Daigle) 프놈펜 주재 미국 공사, 그리고 여타 고위 관리들이 참석했다.
이번 스캐닝 시스템의 설치는 방사능 물질 및 핵무기의 국제적 밀거래를 방지하고 하는 목적이다. 또한 이 장비는 테러와의 전투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사회적 안전과 국내 및 세계의 질서유지에도 공헌하게 된다. 다이글 공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 '국가핵안보국'(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 NNSA)이 제공한 전문적인 장비와 더불어, 캄보디아는 이제부터 '시하눅빌 자치항구'를 통과하는 모든 수출입 컨테이너들에 대해, 잠재적인 위험을 줄 수 있는 핵무기 및 방사능 물질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는 유사시를 대비하여 시하눅빌 자치항구와 캄보디아 관세국 관게자들이 현재 이 스캐너의 사용법을 훈련받고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께엇 촌 부총리는 미국이 캄보디아를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양국간의 협력이 증진되어 왔다고 말했다.
크메르어 기사 : NGO Somony, 영문 기사 : THOU Peou
(동영상) 미군은 이번 기회에 캄보디아 군 요원들의 해상훈련도 지원했다. 10월24일에 진행된 해상훈련 소식을 전한 '자유아시아방송'(RFA) 크메르어판의 보도화면이다.
(보도) Phnom Penh Post 2011-10-25 (번역) 크메르의 세계
미군, 캄보디아 군 요원 훈련 지원
US lends training hand
기사작성 : Sen David
미국의 군사 요원들은 어제(10.24) 약 30명 정도의 캄보디아 군 요원들에 대해 재난구제 훈련을 시켰다. 여기에는 최근의 홍수상황을 염두에 둔 혼수 속에서의 민간인 구조활동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사진) 해상훈련을 준비중인 미국 해병대와 캄보디아 왕립 헌병 요원들.
'캄보디아 왕립헌병'의 풍 시핀(Phung Siphin) 작전계획부장은, 왕립 헌병이 미군이 가진 전문성 획득에 "굶주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군과의 이번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매우 어렵게 선진국 군대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하고,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구하기 위해 이미 3천명의 왕립 헌병 요원들이 전국적으로 배치됐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프놈펜의 '선웨이 호텔'(Sunway Hotel)에서 진행된 훈련에도 왕립 헌병 요원 35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