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여제 유해란 LPGA 새 역사 썼다...LPGA 에비앙도 품은 유해란 연장 혈투 끝에 메이저 2연패
KPMG 챔피언십 이어 2주 만에 또 트로피 품어
우승 상금 21억 원 잭팟, 총 50억
맹추격한 헨더슨과 피 말리는 접전
연장전 끝에 극적 버디로 마침표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의 한국인 단일 시즌 메이저 다승
세계 랭킹 3위로 도약
LPGA 새 역사, 유해란 시대 열다
‘유해란 LPGA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2회 연속 메이저 재패’ 라는 거창한 표현이 어색하지 않았다. ‘유해란 메이저 2연승 기염, 최저타 60타 역사도 썼다’ 라는 소식도 역시 기쁨을 낳게 한다.
유해란 연장 우승 버디, 메이저 대회 2연승 질주로 유해란 미국 무대 우승 쾌거에 모두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해냈다. LPGA 메이저 2연속 우승 정말 꿈같은 메이저 우승을 한 유해란이 2주 만에 또 해냈다.
마지막 18번 홀서 나온 유해란의 첫 버디 꿈같은 극적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해란이 연속 메이저 재패 위업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쾌거는 에비앙 연장 혈투 끝 우승 유해란 시대를 열었다.
유해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어저대회 2연승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올 4개 메이저 패권을 양분하여 양 강 구도를 구축해, 그에게 다양한 우승 쾌거 소식을 알리는 수식어들이 뜬다.
유해란 연장 잡전 끝 핸더슨 따돌리고 메이저 2연승 쾌거, 넬리 코다와 함께 양강체제 구축이라는, 유해란은 12일(한국시간) 르팡스 에비앙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아문다 에비앙 챔피언십(총삼금 910만 달러), 한화 136억8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브룩 핸더슨(캐나다)을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우승 상금 140만 달러(21억)를 획득했다.
시즌 세 번째 메아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메이저 퀸에 얼랐던 유해란은 2주 만에 또 메이저 패권을 차지하며, 시즌 2승 및 통산 5승을 신고했다. 하나국 선수가 메이저 2연승을 거둔 건 2012년 박인비(3연승) 이후 13년 만이고, 한 시즌에 메이저 2승 이상을 올린 건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이다.
그래서 메이저 1승 때는 “기쁘지 아니한가” 라고 했고, 2승 때는 “자랑스럽지 아니한가” 라고 했다.
올해 끝난 4개 메이자 가운데, 세브른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코다가 석권했고, KPMG 어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은 유해란이 연거푸 우승했다. 이런 것에 “유해란 위대하지 않는가” 라며 그에게 보낸 축하의 박수는 그치지 않는다.
코다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가운데, 유해란은 CME 글로브 포인트와 올해의 선수, 상금 등 주요 부문에서 시즌 4승을 거둔 토다에 이어 2위로 뛰어오르며 양 강 구도를 확립했다. 올해 남은 메이저는 이달 말 개막하는 AIG 여자오픈이다.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쳐 메이저 싱글라운드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고, 함께 18언더파 단독 선수로 출발한 유해란은 버디 퍼트가 빈번이 홀컵을 빗나가며 고전했다. 같은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이와이아키(일본)에 3타 차, 헨더슨에 7타 차로 앞서 시작했지만, 17번(파4) 홀까지 보기 1개만을 적어내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등 끝까지 마음을 졸려야 했다.
18번(파5)헐에서야 첫 버디를 잡아 이 홀에서 이글을 추가해 홀인원을 포함, 3개 이글을 낚으며 무려 7타를 줄인 헨더슨과 합계 19언더파 265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결국,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 유해란은 안정적으로 투혼에 성공한 뒤 버디를 잡아 칩인 버디에 실패한 헨더슨을 따돌리고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주 먼에 상금 50억을 싸쓸이 한 유해란은 고진영 이후 7년 만에 메이저대회 2연승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세계 랭킹 3위로 도약했다.
유해란은 “퍼트가 홀을 계속 비켜가 정말 힘든 하루였다. 마지막 홀 버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어 더 긴장했다. 짧게만 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버디가 됐다” 며 “18번 홀 첫 버디 상황을 떠올린 뒤 연장에서도 똑같이 치자고 다짐한 게 우승으로 이어졌다” 고 환하게 웃었다.
유해란은 “벌써 메이저 우승이 두 개가 됐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고 감격헤 한 그는 “14살 때이던 2015년 주니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꿈 꿨는데, 마침내 그 꿈을 이뤘다” 며 “위대한 선수들의 이름이 우승 트로피에 새겨져 있다. 내 이름도 함께 들어가 행복하다” 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유해란이 또 하나의 메이저 왕관을 쓰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솔직히 나는 메이저 복 없는 줄 알았다는 그는 자신에게도 큰 행운이 왔음을 느꼈을 때,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퍼트 부진해 그냥 우승자 축하해 주자고 마음 편하게 먹었던 그에게 또 찾아온 메이저 2연승 쾌거, 외신들은 여자 골프게의 떠오르는 스타 유해란, 정말 멋진 주말이 됐다고 대서특필했다.
유해란은 묵묵히 곁을 지킨 어머니의 헌신도 이번 우승의 숨은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그는 당초 힘든 유럽 일정을 고려해 어머니에게 휴식을 권했으나, 달의 체력과 컨디션을 걱정하며 동행을 자처한 어머니가 유럽 길에 함께 올랐다. 유해란은 “어머니가 케어도 잘해주시고 모든 면에서 플레이에만 집중하도록 도와주셨다” 며 “그 덕분에 우승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고 어머니에게 영광을 돌렸다.
유해란의 든든한 후원자가 또 하나가 있다. 영암 금정출신인 유해란은 고향 분들이 유해란 후원회를 조성해 뒤에서 묵묵히 밀어주고 있는, 비로 강원도 남춘천에 둔 ‘로드힐스 앤 리조트 CC’ 신창석(학산) 회장과 후원회원들이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