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bara Hendricks (1948. ~ )
미국 아칸소주 스티븐스에서 태어났으며, 네브래스카의 대학교에서 화학과
수학을 공부했다. 그 후 줄리아드에서 예니 투렐에게서 성악을 배우고
제네바국제콩쿨에서 입상했다. 1974년에 미국 글라인드본음악제를
통해 성악가로서 정식 데뷔했다.
197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의《포페아의 대관》,
네덜란드음악제에서 몬테베르디의《오르페오》를 노래하면서 국제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뉴욕에서 자신의 첫 리사이틀을 열었다.
그 후 5년간 베를린필하모니관현악단, 빈 필하모니관현악단, 보스턴교향악단,
프랑스 국립관현악단, 파리관현악단, 로열필하모니관현악단 등의
일급 관현악단에서 카라얀, 제임스 레바인, 다니엘 바렌보임 등의
일류 지휘자와 함께 공연했다.
1980년에는 오랑주페스티벌에서 주세페 베르디의《리골레토 Rigoletto》에
질다 역으로 출연했다. 그 외에 잘츠부르크, 엑상프로방스, 드레스덴·베르겐
등의 각종 페스티벌에도 참가했다.
타고난 미성에 섬세하고 청아한 노래가 특기이며 흑인 특유의 정열적이면서도
맑은 음색을 지녔으며, 볼프강 모차르트의 오페라와 함께 프랑스 가곡에도
일가견을 이루고 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가운데도 특히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역은 여러 차례 단골로 맡아 공연했다.
현존하는 세계 3대 흑인 소프라노 중 한 명인 바바라 헨드릭스에
대한 [오페라뉴스]의 평은 다음과 같다.
"외모를 보면 모델이 되기에 충분하고, 지적인 면에서는 화학과 의학에서
두각을 나타내기에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타고난 목소리를 듣는다면
생각은 달라진다. 결국 과학은 인재를 잃었고 반면 음악은 보배를 얻었다."
모차르트의 연주회용 아리아와 오페라를 선보인 바바라 헨드릭스는
오만할 정도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캐슬린 배틀과 깊은 심연에서
우러나오는 제시 노먼과는 다른 우아함과 기품을 간직한 소프라노이다.
어린 시절을 교회에서 성가대원으로 봉사한 것이 유일한 음악경력인
그녀는 네브라스카 대학에서 화학과 수학을 전공한 과학도였지만,
신은 그녀의 음악적 재능을 내버려 두지 않았다.
줄리어드를 1등으로 졸업하고 파리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천부적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세계 최정상의 디바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피가로의 결혼]에서 수잔나역을 맡으며
세계음악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은 그녀는 현재 유엔 인권 대사로
세계를 돌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해 깊은 감동을 심어주고 있다.
소프라노들의 단골 레파토리인 아베마리아를 부른 바바라 헨드릭스는
그녀의 특기라 할 수 있는 흑인 영가의 깊은 울림도 함께 있다.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를 시작으로 포레의 아름다운 작품들과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 풍의 바흐]에 수록된 ‘아리아’를 부드러운
기풍으로 들려주고 있으며 드뷔시와 라벨의 인상주의 음악까지도 놀라운
해석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연출하고 있다.
넘칠 듯 넘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열정적인 바바라 헨드릭스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주변에 사랑과 평화만이 존재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그리고 아름다운 상상이 저절로 날개를 편다.
<글, 웹에서 발췌 편집>
http://cafe.daum.net/kds4138
첫댓글 오랫만에 방문했습니다. 동해 바다에서 캠코더로 촬영한 파도가 너무 시원스러워서 거기에 음악을 넣었습니다. '생명의 양식'은 세계적인 명곡이니까교와는 무관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겠죠?
요즘 산골이 시끌벅적해서 오랫만에 들렸더니 예송님 특유의 평안을 안겨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아주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