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6일, 전국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분야에 활발하게 참여중인 사회복지 자원봉사활동자들을 위로·격려하고 우수관리사례에 대한 경험을 교류하기 위하여 '2003 전국 사회복지 자원봉사대회'를 공덕동 사회복지회관에서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특징은, 자원봉사활동을 시간으로 마일리지화하여 개인별로 봉사실적을 발표하고, 봉사활동이 모범적인 사업장을 발표하여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된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복지·보건의료·기업 등 3개 분야별 2003년도 최우수 자원봉사자를 선정하여 순금으로 제작한 '최우수 사회복지봉사활동 실적 인증패'를 수여한다.
이번에 선발된 우수자원봉사자는 사회복지분야 장경숙씨(경기 평택푸드뱅크 대표·54세·자원봉사 총 4644시간), 보건의료분야 박희선씨(충남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44세·자원봉사 총 2224시간) 및 기업분야 조영철씨(서울 CJ주식회사·30세·자원봉사 총 184시간) 등이다.
'사회복지 봉사활동 인증관리사업'은 전국적인 전산 네크워크를 통하여 사회복지분야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봉사자들의 봉사실적을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센터에 등록하여 평생동안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주최 사업으로서 2001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국민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하고, 특히 봉사자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봉사단체간 상호협조를 통하여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계되어 있다.
2001년 11월부터 2003년 10월말 현재까지 전국 사회복지봉사활동 관리사업장 중 1,411개소가 인증센터로 지정되어 있으며, 25만4,276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 17만7,166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봉사활동실적은 155만6,196회, 547만489시간으로 자원봉사자 1인당 평균 약 8회, 30시간 활동하였으며, 남자가 1인당 25시간, 여자가 1인당 33시간으로 평균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8시간 많이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한해동안 이 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활동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65억원~140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