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림 제1주일 첫날에, 성복동성당 대성전 11시 교중미사에서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이용남 골룸바노 주임신부님의 집전으로 33명의 교우가 주님의 새로운 자녀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영광스러운 자리는 본당의 여러 봉사단체가 함께 협력하며 이루어 온 일입니다. 117년 만의 11월 경기남부지역 폭설로 용인시가 47.5cm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지만, 신부님, 수녀님, 본당의 제대위원회와 봉사자들께서 본당으로 오가는 길의 눈을 치워서 미리 열어 두신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선교분과(선교분과장 최광자 루갈다)를 중심으로 3개 반으로 구성된 교리반은 주일날 9시부터 교리를 공부하고, 11시 교중미사를 함께 봉헌하시며 8개월이 넘는 긴 시간을 통하여 조금씩 조금씩 주님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는 길을 걸어 왔습니다. 교리공부를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주차봉사를 하시는 분들은 따로 지하 주자장 1층에 주차공간을 내도록 안내하였고, 각 지역봉사자들은 예비자 봉헌예식을 통하여 이끄는 일을 하시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이는 모두의 선함이 결실을 맺는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교리 공부시간에 개근을 하시는 분이 5명, 정근을 하시는 분은 17명으로, 충실한 자녀로 새로 나는 모습을 보여 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