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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빡빡머리 미성년 시절에는 빨가벗고 뽀뽀하는 영화를 보고 시퍼가 퍼뜩 어른이 되고
싶띠마는 살림이 궁해가 겨우겨우 이어가던 대학생활 때는 빨리 취직해가 내가 묵고
마시고 싶은거 꼴리는데로 사묵고 댕기고 고무 코팅을 해가 허리가 들고 빠질라카던
무거분 군용 A텐트를 미고 오바같이 큰 미군 파카를 꺼머이 물들이가 똥구두에 각반
찬 폼으로 산에 갈때마다 쪽이 팔리던 등산 장비를 샌삐로 바까가 폼을 잡고 시퍼가
제대를 하자마자 취직을 해가 띵까띵까 하다보이 어느새 장가 안가나 카미 옆구리를
찌르는 나이가 되뿌고 직장 쫄빙 시절에는 업무에 쫒기가 허둥지둥하고 쪼매 정신을
차릴때쯤 되이끼네 누구는 대리고 누구는 차장이고 카미 자꾸 키재기를 하는 바람에
직급 경쟁에서 살아 남을라꼬 호박을 굴리다보이 마우스로도 절반의 일을 할때가
되었는데 연식이 됐다고 똥짜바리를 차가 내쫒아뿐다!~
그후에도 직장 생활의 미련이 남아가 수년간 남의 눈치밥을 묵다가 이래 살아가
뭐하겠노 시퍼가 티나오이 지하철을 타마 어르신!~카미 바로 어제의 내꼬라지 같은
빡빡머리가 벌떡 일나미 자리를 양보해주는 신세가 된다!~
어제도 치과에 가가 입크게 벌리고!~ 아아!~~ 카이 의사란 넘이 무신 소리합미까?~
가새 몇개 빼노코는 아직 싱싱한데예!~선생님 나이에 이정도마 깨끗한 깁미더!~
이 띠바 임프란트를 네개나 박았는데 무신!~~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 나오는데 갑자기 눈물이 날라칸다!~ 내 나이가 어때서!~
원래는 일요일 오랫만에 신암산악회따라 섬산행을 가고 화요일에는 임플란트 할라꼬
치과에 예약을 해났는데 일기예보에 비가 와가 배가 못뜬다 카미 캔슬되뿐다!~
할수없이 화랑산악회 박대장이 이야기하던 번개산행이라도 가볼라꼬 치과에 전화를 해가
하루 미루마 안되나 카이 수요일은 안되고 목요일 오후에 오이소 칸다!~
임자도 꽃놀이를 가는데 거는 수년전 계에서 꽃놀이를 갔다온 곳이라 남들이 꽃놀이를
할때 우리는 벙산~불갑산~삼각산까지 가보고 시간이 되마 대둔산까지도 기래이하자
카미 수희씨하고 열심히 사바사바를 하는데 아!~ 선덕여왕을 짝사랑했던 지귀의 한낮
허무한 꿈이 될줄이야!~
시계가 12시 쪼매 지나니 그런데로 잘간다 시푸던 달구지가 덜커덕 거리디 턱도없는
한길가에 주저 앉는다!~ 박대장이 주차장까지 약 200m, 점암선착장까지 5~600m 정도
남았다 카는데 이넘의 달구지는 요지부동이다!~성질급한 산따묵기팀 몇명은 12시 10분쯤
먼저 내리뿌고 다시 10여분을 더 기다리다가 일당들도 우르르 내리기 시작한다!~
선착장까지 걸어가미 보니 주차장은 벌써 만땅이다!~ 실실 걱정이 된다!~
땡빛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걸어가는데 앞에 차문이 벌컥 열리디 아저씨 한사람이
오짐통 터지겠다 카미 띠나와가 쉬이!~ 풀이파리 넘어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평일이라 그래 마이 밀리겠나 카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기 큰 불찰이다!~ 선착장
주변은 사람과 차가 디엉키가 개판 오분전이다!~ 저 아지매는 뭐가 좋아가 만세고?~
튜립의 본고장 네델란드를 밴치마킹한 풍차형 화장실 옆에는 매표소가 있는데 박대장이
대표로 표를 예매하러 가고 일당들은 땡빛에서 줄을서가 기다리는데 무신넘의 줄이 이래
삐딱삐딱하노?~한참 따라가다 보마 내앞에 줄이 갑자기 없어지고~눈치를 바가미 새치기를
하는데 박대장이 안그래도 시커먼 얼굴이 더 시커멓게 되가 나타나디 텃심다!~ 오후 3시반
배바께 없다 카네예!~
참말로!~ 배타는 넘이 저래 부러운거는 첨이다!~~12시 반 배가 출발한다 카미 빨리
타라꼬 직원이 감을 지르미 돌아 댕긴다!~~닭쫓던 개가 지붕 쳐다보는 격이다!~
산따묵기 팀들이 산따묵으러 간지 거의 30여분이 다되가 우리도 동네 산이나 가자 카미
선답한 박대장을 따라 포장길로 올라간다!~ 여는 봉대지맥이라 카는 지맥길이다!~
포장도로 따라 200m를 조금 넘게 왔지 시푼곳, 도로가 휘어져 내리는 곳에 꽃봉산안내도가
서있는 좁은 세멘포장 도로가 기다리는 오른쪽이 들머리다!~ 오늘 산길은 시종일관 이런
꽃봉산 안내도라 카는넘이 브리핑을 한다!~ 지형도에도 안나오는 이름인데~~
이왕 배린몸 카미 천천히 고사리도 뜯어가미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무시하고 직진한다!~~
모퉁이를 돌아나가마 저쪽에 이정목이 보이고 왼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뚜렷하게
보인다!~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오룩스엡을 찍어보이 8.7km 정도 되는데 울리불리
길이라 10km 정도 예상한다!~
왼쪽으로 돌아나가면서 능선을 타기 시작하는데 동네 야산같은 야트막한 산길이고
곳곳에 꽃봉산안내도가 꼬피있는 억사구로 걷기 좋은 편안한 길이다!~
몇걸음 앞에 96.7봉이 보이는 곳에 쉼터 의자가 2개 보이가 여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가기로~그런데 뒤따라 오던 수희씨 일당들 한테 후미오나?~ 카고 물어보이 오늘 산에
가는 사람은 여 머시마 4명 뿌이라고~그라마 오늘은 3분지 2 이상이 꽃구경을 목표로
달구지를 탄셈이다!~ 박대장 햇또에 김나는기 눈앞에 선하다!~
수희씨는 저번에 이어 이번에도 죽을 싸와가 후루륵!~저 탱크를 움직일라 카마 쪼매 실하게
무야 될낀데 요새 연비가 좋아졌는갑다!~15분 정도 지체한다!~ 잡목 무성한 96.7봉!~
거의 평지길이다!~ 기분좋게 눈누랄라 가다보면 백계남님의 표지기가 웃긴다!~
"언제까지 웃고갈까?~ 길 좋아서!~" 2009년 11월 7일 다녀갔다!~
살짝 내려서다 다시 올라가는데 완만한 경사면에 이런 안전가이드가 달려있다!~또 웃는다!~
밋밋한 101.8봉!~ 이제 해발 100m를 넘기 시작한다!~ 우리 동네 뒷산보다
더 낮은 야산이다!~
다시 내려서는데 신선쌤이 일행과 달래를 캐고있다!~난도 옆에서 잡아땡기보이
뿌리는 안올라오고 쭐거리만 자꾸 뽑히가 때리 치아뿐다!~ 난중에 신쌤이 한끼
묵을끼라 카민서 한보따리를 준다!~ 감쏴함미다!~
갑자기 방구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첫번째 산이 삼암산이라 카디 다가가는 모양이다!~
우리 학교 댕길때 교무주임한테 바리깡까 밀릴만큼 하이칼라를 한 방구도 있고~~
눈을 돌리니 떡뚜꺼비 같은 바우도 보인다!~ 그런데 오룩스엡을 켜보니 삼암산은
아직 마이 남아있다!~
전망바위에서 눈을 북쪽으로 돌리니 산따묵기팀들이 벌써 따묵고 내리왔을 두순재뒷산이
왼쪽에 보이고 하마트마 순두부뒷산이라 칼뿐했다!~ 저뒤에 있는거는 만지도가?~
오른쪽으로는 깃대봉에서 이어지는 양달치봉이 빼꼼 보이고 그뒤로 뽈록한거는 봉대산인것
같기도 하고~ 지형도를 피보이 쪼매한 섬이 억사구로 많다!~
잠시후 삼암봉 꼭따리가 보이는데 앞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리가 올라가 보이
형제간처럼 따라 댕기는 자칭 자기앞수표라 카는 양반하고 정브리너 두 정씨다!~
우리 동네 뒷산하고 키가 비스무리한 삼암봉인데 오늘 이동네 산봉에서는 그래도
제일 큰키를 자랑한다!~200m가 채안되는 산 짱비기에서 서로 찰카닥 해줄라카이
쪼께 쪼글딱시럽다!~
내리오미 아쉬운 마음에 임자도 쪽도 돌아보고~~
수희씨는 고사리, 취나물하고 달래, 두릅 같은 나물을 한보따리나 뜯어나따!~
가민서 하나씩 뜯는거 가띠마는 티끌모아 태산이다!~~
다시 안부로 내려섰다 실실 올라가면~
깃대봉 짱배기다!~~ 삼암산과는 지척이다!~
우선 한방박고 왼쪽으로 보이는 양달치봉을 찍고 올라꼬 희미한 길을 헤치고 나가는데
햇또를 수그리가 20여m를 기가 가다시피 하다가 모자와 고글이 날라가고 까시나무를
장갑도 안끼고 재끼다가 까시에 찔리가 손가락에 피를 본다!~~작전상 후퇴다!~
후퇴하미 돌아본 양달치봉!~ 지형도에는 앞에있는 154.7봉이 아이고 뒤쪽에 있는
146.2봉을 양달치봉으로 표시해났다!~이솝이야기에 나오는 여우처럼 높이달린
포도를 따묵도 못하고 저 포도는 틀림없이 새그러불끼라 카미 돌아선다!~
깃대봉 정수리에서 정사장이 뜯어주는 나물을 정리하고 있는데 윤선배가 불쑥 나타나가
깜딱 놀랜다!~ 아직도 안지나 갔능교?~~난중에 헐떡거리미 올라오는 김쌤 표정을 보니
닝기리 씨바라제이션이다!~~ 헬기장 같은 평탄부를 지나고~
박대장이 부리킷는지 4시까지 내리오라 케가 탱자탱자가던 발걸음이 그때부터 바빠지기
시작한다!~완전군장 구보 수준이다!~그카고보이 산행시작한지 벌써 2시간이 다되간다!~
선답한 박대장은 날라갔는지 2시간 만에 지도읍에 도착했다 카는데~아직도 수수께끼다!~
참 오랫만에 산따묵기 일당들 똥꼬를 따라간다!~~ 느릿느릿 유유자적 산행을 하기로
한뒤부터 부담을 주기 싫어서 피해 왔는데 오늘은 우연히 아다리가 되뿐다!~
잠시후 포장도로인 진재에 내려서고~나중에 알고보니 정사장 일당들은 오른쪽 임도로
새뿌고 없다!~ 배신자 같으니라구!~ 그런데 임도를 내리가가 셔틀버스를 타고 읍내로
들어갔나?~ 우리가 내리오니 벌써 도착했는지 환송을 나왔다!~
큰산 오름길은 제법 가파르고 길다!~~ 낑낑거리미 올라간다!~
가파른 오름길에는 밧줄도 달리있다!~~김선배가 힘들어 한다!~
오름길에 잠시 숨도 고를겸 김선배를 따라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보니 오른쪽으로
두류산이 처자 젖가슴처럼 뽈록하고~ 그너머로 보이는 섬은 사옥도지 시푸다!~
잠시후 희미한 갈림길에서 왼쪽에 있는 큰산을 찍고 올라꼬 잡목더미를 헤치고
올라간다!~ 큰산 언저리에서 윤선배 따까리가 피잉카미 날라온다!~
지형도보다 쪼매 떨어진 곳에 표지기가 몇개 보이가 여를 정상으로 인정!~
한컷하고!~우르르 내리가는데 윤선배가 안경을 이자뿟따 케가 모자를 줏어준 넘이
안경도 못봤나 카까바 땅바닥을 훑으미 내리오는데 퍼억카미 눈앞에 번개불이 번쩍!~
눈티가 반티되뿐다!~ 그런데 스틱이 무거버가 자세히 보니 내끼 아이다!~
다시가가 둘러봐도 남는 스틱이 없다!~ 양쪽 스틱을 가댕기는사람은 물치하고 김선배
뿐인데~ 수희씨는 그냥 내리가뿟고!~ 범인은 김선배지 시퍼가 감을 지른다!~
내리가미 보니 오른쪽으로 진재로 올라오는 임도가 뱀처럼 꼬불꼬불 올라온다!~
혼자 신나게 바람풍재로 내리가는 김선배 뒷통수에 대고 감을 지르이 그제서야 내가 귀가
쪼매 어두버가!~ 헥헥 철퍼덕!~ 자기꺼가 아이마 금방 알낀데 감각이 어둡구마는~ㅎ
안내판이 꼬피있는 바람풍재를 지나마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고~~요새 김선배
체력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진듯!~ 오름길에는 슬로우 비디오다!~봉침 치료는 잘되고
있는지 모리겠다!~ 치료하는 사람이 빌로 신뢰가 안가는 사람이라~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낑낑거리미 올라서면~~
오만상 잡풀이 무성한 171.2봉에는 법정 3개리 분기점이라 카는 안내판이 꼬피있는데
3개면이나 3개 시군이 만나는 분기봉 이야기는 들어봐도 3개 동이 붙어있는 봉우리라
카는 소리는 처음 들어본다!~
요런 등산화같은 바우를 지나서면~
짱배기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감아나가듯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진다!~
진도가 빠르다!~그 와중에도 일당들과 떨어져 솜털같은 바닥을 음미하며 지나간다!~
다시 바위가 보이는 봉우리로 올라서니~
풀밭위로 쉼터의자가 앉아있다!~보드라분 물건하고 오마 무드잡기 좋은 산이다!~
129.1봉을 몇m 앞에두고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해 내리간다!~~~
내려서면 오른쪽 뚜렷한 갈림길 방향으로 감정리 0.7km 이정목이 서있다!~지도읍사무소는
아직 3km가 더 남아있다!~ 달린다!~~
꽃봉산을 목전에 두고 수희씨가 숨을 못쉬겠다 카미 한쪽으로 비켜선다!~ 오르막에는
강하다고 자부심이 대단한 산꾼인데 연식이 되가니 인제 실실 망가지기 시작하나?~
잠시후에는 무인산불감시탑이 보이는 오늘 판때기에 오만상 꽃봉산!~ 꽃봉산카던 마지막산
꽃봉산 짱배기에 올라선다!~
지형도상 155.4봉인 이곳에는 삼암봉 정상목 밑에 숨은듯 보이던 벙어리 삼각점과는
달리 온전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 4등 삼각점이 있다!~"임자 426, 1999년 복구"
마지막 봉우리라꼬 물치가 농갈라주는 도마도가 와이리 다노?~ 찰칵!~
내려섰다 다시 완만하게 올라가는 경사면에 이런 문구가 보이가 왼쪽을 돌아보이~
주인공이 누군지 몰라도 지끼 저와가 있다 카는데 사람 직이지 시푸다!~ 나는
각도가 저만큼은 안되도 되는데~~쩝!~
올라서이 잘 정리된 짱배기에는 쉼터 의자가 몇개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포토존이라카는
팻말이 꼬피있다!~
왼쪽으로 지도대교가 보이고 가운데 사옥도가 있다 카는데 희미해가 잘안보인다!~
앞으로는 임자도까지 연륙교가 생긴다 카니 이넘의 지맥 길이가 더 늘어나지 시푸다!~
내라갈라 카는데 김선배가 헐떡거리고 올라오디 뭐 이리 진도가 빠르노?~ 띠바!~
천천히 가자 카는데도 윤선배는 투다다닥!~ 송교수는 꼬랑지도 안보인다!~ 참내!~
다시 성긴 통나무 계단길을 피해 가새로 올라간다!~
여는 꽃봉산까지 봉우리마다 쉼터의자가 있고 주변 정리를 잘해 놓은걸 보니 읍내 주민들이
더러 찾는곳인 모양이다!~ 어두버지마 꼬로박지 마라꼬 가로등까지 박아났다!~~
짱배기에는 두갈레 길이 있는데 양쪽다 뚜렷한 길이다!~ 오른쪽은 지명고등 쪽으로 내리가는
길인듯하고 왼쪽 직진길은 지도초교로 내리가는 길인듯하다!~ 합의 소당을 바가 직진해서
지도초등 방향으로 내리간다!~ 송교수가 무신 지짜고 카길레 살짝 오륵스엡을 켜보이 "지혜"
지(智)자다!~ 지혜로운 섬!~ 좃타!~
내리가다가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니 지도초등학교가 예뿌다!~ 요새는 섬 학교 시설이
대도시 보다 나은듯하다!~
잠시후 이정목이 서있는 직진 방향 지도읍사무소 0.78km, 오른쪽 하산길 방향으로
지도초등 0.28km 이정목이 서있는데 읍쪽으로 가기위해 오른쪽으로 꺽어 내리온다!~
내리가는데 자꾸 똥꾸렁네가 나가 어디서 냄새가 나노 카이 송교수가 왼쪽에 밭이 보이네!~
퇴비를 덜 삭았는지 냄새가 지독하다!~ 완전 원재료 그대로다!~
오른쪽으로 꺽어 내리오니 길양쪽으로 유채꽃이 한창이다!~ 야!~ 분위기 좃네카이
송교수가 그 나이에 분위기가 아직 남아있나?~ 내 나이가 어때서!~~
내리오는데 오른쪽으로 정갈한 한옥집이 보이가 다가가 보니 지도 향교다!~
안내문에 봉정산 남쪽에 카는 표현이 있는걸 보니 꽃봉산의 또다른 이름인 모양이다!~
이런 섬에도 지도초등처럼 오래된 학교가 있다!~2009년도에 벌써 100년이 넘었다고 하니~
오른쪽으로 지도초등학교를 빠져나와 지도문구와 경주슈퍼를 차례로 빠져 나오면~
건너편으로 아침에 타고 온듯한 빨간 달구지가 보이길레 모시모시 전화을 하니
고기고기다 케가 왼쪽 큰길로 나오니 상가 빌딩이 두채 연이어 서가있고~
상가 건물 오른쪽 이면도로에 빨간 달구지 몇대가 보인다!~ 양 정씨는 벌씨로 내리왔는지
어슬렁 어슬렁 영접을 나오고 있고~ 남은 찬물로 간단하게 웃도리를 닦고 달구지에
올라서니 박대장의 반복적인 사과가 있는데도 꽃놀이를 망친 나들이 객들의 표정이 어둡다!~
앞으로는 먼 섬으로 가기나 무신 축제같은기 있으마 시간을 몇시간 땡기야 되지 시푸다!~
뒤풀이 없이 그냥 올라카이 섭섭하던 차에 뒤에서 정사장 일당들이 언제 준비해 났는지
간단한 안주와 주류로 여흥을 즐기고 있어가 꼽싸리 끼가 한잔한다 카능기 버스 안이라
카능걸 이자뿌고 목소리 톤을 높이다가 박대장한테 둇나게 조지키고 꼬랑지를 내라뿐다!~
목이 말라가 정사장이 권하는 소맥을 연이어 서너잔 걸치고 메이드 인 차이나 56도짜리를
두어잔 마시고 나이 갑자기 뜨뜻한 궁물이 묵고 시퍼가 10분 안에 쉬만 하고 오라 카는데
쉬는 생략하고 식당에 드가가 우동을 시키가 급하게 묵는데 수희씨가 5분!~4분!~3분!~
1분 남았심다 먼저 가께요 카디 토끼뿐다!~
궁물이 아까버가 면은 남가노코 후르륵~ 앗 뜨거버라!~입천장을 다디뿐다!~
9km 정도되는 낮은 야산을 걸으며 3시간 25분 추억을 만들어온 하루다!~
첫댓글 요즘은 꽃산행, 섬산행이 주류라서 남해쪽 고속도로는 굉장히 붐비죠?
암튼 예정된 배를 못 탔으니 회원님들의 불만이 상당했겠네요.
박대장님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심다~
5월 15일 이후 경방기간이 끝나야 북쪽으로 우루르 몰리가지 시푸고놀이 댕기니라꼬 휴게소 화장실마다 여성동무들은 박대장 햇또에 김나는 하루였심다
4월과 5월초는 당분간 남쪽으로
기차 곱빼처럼 줄을 서는 진풍경이
그날도 평일이라 박대장 지는 갔다온 경험만 믿고 평소처럼 덜렁 가띠마는
임자도 츄립 축제보러온 인파들이 인산인해
결국 옆에있는 봉대지맥길 야산으로 땜빵을 했는데 여성동무들은 삐져가
산은 안간다꼬 내리가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