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부슬비가 내렸다... 산책 대신 hotel 내 fitness center에서 운동... 기영은 weight training, 나는 stretching과 running machine을...
간만에 숙면을 취한 탓인지 모두들 편안한 얼굴들이었다. 오늘은 New York주 Buffalo까지 가야하는, 무려 450여 마일의 대장정...
9시 호텔을 출발하여,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거(?)하게 해치우고 Notre Dame 대학교로 향했다. 유럽 중세풍의 건축물들과, 잘 다듬어진 정원... 명문 대학교 다운 기품이 느껴졌다... 상징물인 듯한 청동상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서둘러 90번 하이웨이로 고고...(사진)
11시 15분 미시간주 경계선에 도착, 기념 촬영 자동 모드...(사진) 다시 질주를 시작, 오하이오 주 경계선에 도착했다. "Ohio is proud of those who served our country"라고 싀여진 경계판에서는 미국민 특유의 애국심이 느껴졌다...(사진)
13시경 점심을 위해 90번 high way 변에 있는 'Harrison Lake State Park'를 찾아 갔다. 호수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 이외에도 완벽한 전기, 수도시설, 그리고 깨끗한 화장실, 아름다운 풍경에 와이프들은 계속 찬사를 쏟아내고... 맛 있게 점심을 마쳤으나, 주변 경관 감상에 빠져 자리를 뜰 줄 모르느 와이프들... 덕분에 잠시 쉬고 와이프들을 설득하여 목적지로 고고... 점심만 먹고 가려던 계획이 3시간이나 지연되었다.(사진) 오빠, 달려... 특이한 것은
사용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 donation 통이 있어서 자발적으로 donate하게 되어 있었다. 우리는 통 큰 기영이가 통 큰 기부를 했겠지...
16시 30분쯤,.. 오전 내내 운전하느라 수고한 봉현이를 쉬게하고, 기영이로 대체... 난 운전을 안 시킨다. 흑흑흑,... 인영 dj가 음악도 new pop song 100곡으로 교체하 고 새로운 기분으로 고고...
90번 high way의 반대편은 차가 많이 밀렸다. 다행히 우리쪽 차선은 통행량이 적었다... 씽씽...
어느덧 17시 30분을 지나고 있었고, 우리의 애마는 클리블랜드 시내를 통과하고 있었다. 오래 된 도시다운 고풍 스러운 건물들을 지나고, 추신수 선수 덕분에 눈에 익은 Cleveland Indians의 Progressive field를 지나쳤다.(사진)
오대호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77번 출구를 지나자 좌측으로 잠깐 모습을 보였다. 어제 지나 온 시카고, 클리브랜드는 앞으로 개별 여행으로 아쉬움을 풀어야 겠다...
어느듯 Pensylvenia 주경계... 시계는 1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자동 모드인 하차, 칠 조원 촬영, 부부팀 촬영, 승차의 일괄 시스템이 가동되었고, 경계판에 씌어진 'State of Independence'는 펜실베니아 주민들의 자긍심을 나타내는 듯 했다.(사진) 우리 첫째 시헌이가 29일 부터 Pittsburgh에 와 있는데 같은 주에 있더라도 지도를 보니 250마일여 떨어져 있다... 아들아, 아쉽지만 귀국해서 보자...
20시 경에는 드디어 뉴욕 주 경계 도착! 'Welcome to New York', 'Experience, Explore, Enjoy' 'I Love NY.com'등이 쓰여진 표지판 앞에서 기념 촬영만 하고 곧 바로
계속 go go...to Buffalo(사진)
21시 40분경 숙소 근처 Williamville에 위치한 '아리랑'이라는 식당에 도착. 순두부, 김치찌게, 비빔밥, 고등어구이로 저녁을 먹었다. 참 소주로 반주를 곁들여서... 여행하느라 카드 사용법을 잊어 먹었다는 인영이를 위해 내키지는 않았지만 기꺼이 카드를 사용할 기회를 주었다. ㅎㅎㅎ 인영아 잘 먹었다.(사진)
식사 후 호텔로 이동하여 방 키를 확보한 후 야간 Naiagara 폭포를 향해 go go... 야간 폭포가 장관이라며 꼭 봐야한다나 뭐라나... 누가 7조 아니랠까 봐... 시간은 밥 11시를넘어 섰고...약 삼십분쯤 달려 가니 휘황 찬란한 조명이 나타났다, 모두 하차 어둠 속을 워킹... 이 늦은 시간에 우리 말고도 관광객이 있었다. 어둠속에서 'Goat Island' 까지 갔다가 호텔로 철수... 내일 아침 Naiagarg를 기대하며...(사진)
숙소는 "Wyndham Garden Hotel"... 수준급 호텔로 모두들 만족한 모습들... 벡진현 목사가 신경 써서 예약을 도와 주었다... 백목사님 감사...
시간은 어느새 자정을 넘어 가고 있었다... 이러다가 새벽 1시 금방이다, 얼렁 자자... 굿 나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