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인 최승희(1911~1969)의 승무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한국근대춤연구회 춤 자료관 연낙재는 "최근 일본 근대무용의 선구자이자 최승희의 스승인 이시이 바쿠의 손자 이시이 노보루에게서 이같은 사진을 기증받았다"며 최승희의 승무 사진을 지난 19일 공개했다
해주최씨 전한공파 31세손 무용인 최승희 승무 사진
한국이 낳은 세계적 무용가 최승희의 고향이 강원도 홍천 제곡리로 최종 확인됐다
그동안 최씨의 고향이 강원도 홍천이라는 설은 분분했지만 이번에 지인들의 증언과 가계 기록,미국 교포신문 기사 등 결정적 자료들이 공개돼 그의 고향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최근 홍천군청에서 열린 '최승희 춤과 문화관광개발 용역결과 발표'에서 최승희 전문가인 함광복(57) 씨는 "최승희의 조부 부친 4촌 형제들이 홍천군 제곡리에서 살았다는 사실이 해주 최씨 전한공파 세 보에 기록돼 있을 뿐만 아니라,지난 1989년 최승희의 고향을 방문했을 때 친척과 지인들도 최씨가 이 곳에서 태어났음을 확인해줬다"고 공개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공개된 영상자료는 홍천군 남면 제 곡리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이 들어있다
함씨는 최승희의 고향을 방문했을 당시 홍천 제곡리에 거주하던 최승희의 5촌 조카 최경희씨와 최승 희 가계의 장손인 최재경씨 등 친인척들이 "최승희는 홍천군 남면 제곡리 244번지에서 태어났으며 부친 최준현이 조카 최승삼을 따라 서울로 옮겨갈 때인 5∼8살까지 제곡리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교포들을 대상으로 발행됐던 신한민보 1936년 2월 3일자 최승희 소개 기사에도 최승희는 강원도 홍천군에 살고 있는 최준현씨의 영애라고 하고 있고 한서 남궁억선생도 지인들에게 최승희 가 홍천 보리울에서 멀지 않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고 고향 자랑을 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최승희는 일제시대에 '한국의 이사도라 던컨으로 불리며 세계 10대무용가로 명성을 날린 전설적인 무용가. 1946년 월북,국립최승희무용연구소를 열고 1955년 인민배우 칭호까지 받았으나 이후 주체 예술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1967년 숙청돼 1969년 8월8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용가최승희 해주최씨전한공파31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