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제1차 대비주 49일 기도 4주 차 법문/ 자기 마음 경전 공부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 그리고 1차 대비주 49일 기도 이렇게 이름을 붙여서 공부를 하고 있죠. 우리들이 늘 생장합니다. 우리들의 생명이 영원한 생명이다. 이렇게 경전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이다.
이 세상을 바라볼 때 겉모습을 보고 그 진실한 실상에 아직 시선이 닿지 못한 상태에서 중생 심으로 보게 되면 이 세상은 고통의 바다라고 해서 고해(苦海)라고 부릅니다. 사바세계(娑婆世界)라고도 하죠.
온갖 것들이 다 있습니다. 보기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있습니다.
내 입맛에 맞는 것도 입맛에 맞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가지가지의 사람들, 가지가지 유형의 모습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양성이죠. 잡다하다.
이 사바세계의 여러 모습이 다양하고 잡다한 것들이 아주 많다고 해서 다잡(多雜)이라 그럽니다. ‘많을 다多’ 잡, 많이 섞여 있단 말이에요. 온갖 것들이 다 섞여 있습니다.
그런데 두루 살펴볼 때는 그렇다고 하지만 개개의 사람, 개개의 사물, 개개의 모습들을 보면 유일하거든요.
이렇게 다양하고 다잡인 이 고통의 바다 생로병사를 거듭해 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생명의 실상은 영원하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우리는 원을 가지게 되죠.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서 잡다한 것들 속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체험하고 좋아 보이는 것을 보고 그렇지 않은 것도 보고 감동도 하고 시행착오도 해보면서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뭔가 하는 것을 늘 알아갑니다.
우리가 싫어하는 것을 보고, 원하지 않는 것을 체험하면서도 우리가 의식하지 않는 가운데 우리의 자성불은 그것을 원으로 받아들입니다.
아픈 체험을 할 때는 건강에 대한 원이 저절로 일깨워집니다.
결핍, 부족을 경험할 때는 풍요에 대한 원이 생하죠. 일어납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끊임없이 원을 만들어 내고, 원이 만들어지면 성취가 돼요. 원은 성취됩니다.
다만 우리가 탐진치 삼독심에 머물러 있고 가려져 있으면 성취가 자꾸 지체되죠.
그것이 걷어져서 우리의 자성이 마음속의 긍정적인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지혜 자비 능력 가능성이 깨어나고 복이 쌓이게 되면 결국은 성취되거든요.
그 원이 성취되면 다인 것인가? 또 다른 원이 생겨납니다.
말 한 마리를 구하면 어떤 원이 생겨날까요?
말이 맛있게 먹을 양식이라든가, 말 안장이라든가, 또 말 새끼라든가, 이런 것들이 또 다른 원으로 생겨나게 돼 있죠.
그래서 원이 생겨나고 원을 성취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능력이 깨어나고 자라나고 발휘하고 이것이 생장입니다. 발전입니다. 향상입니다. 성장입니다. 진화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살아가면서 원이 만들어지고 원이 성취되는 그 삶에서 우리는 생장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생장하는 영원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보다, 효과적으로 의도적으로 공부를 한다. 공부하면 생장합니다. 공부하면 원이 다듬어지고 원이 또 빠르게 성취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생장이 계속되죠.
그래서 우리는 마음먹고 공부하는 거예요. 마음먹고 수행하는 거예요.
우리를 뭐라고 하는가 하면 수행자라고 하는데 다른 말로는 ‘공부인’입니다. ‘학인(學人)’입니다.
공부하는 방법은,
학생들은 책을 보고 강의를 듣는 성문聲聞 공부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는 분들은 일 공부를 하잖아요. 일하면서 공부합니다.
세상을 관찰하면서 공부합니다.
자기 인연 공부를 합니다. 사람 공부를 합니다.
자기 환경 공부를 합니다. 자기 자리를 공부하는 거예요.
이것을 연각緣覺 공부다. 이렇게 할 수 있죠.
그리고 여러분들은 특히 성문 공부나 연각 공부도 하면서 특히 중요한 공부를 하는데 그것이 보살행을 통한 공부입니다.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공부죠.
이것은 소임을 맡고 여러분들이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어떤 자리에서 자기 자리에서 역할 수행을 하면서 하는 공부예요.
대비주 수행자들은 그래서 모든 것이 공부예요.
공부하는 분들은 생장합니다. 발전합니다. 공부하는 분들은 늘 배웁니다.
공부하는 여러분들이 정말로 효과적으로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그 공부법이 바로 경전이에요.
천수경입니다. 천수다라니경입니다. 또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겨 있는 경전이에요.
이것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고 그것을 결집한 문서로 된 경전이잖아요.
그런데 진짜 경전은 문서로 종이로 이루어지지 않고 글자도 없는 경전입니다.
그것이 무슨 경전이라고요?
자기 마음 경전입니다. 자기 마음 경전이에요. 자기 경입니다.
자기 마음 경전, 자기 몸 경전, 자기 인연 경전, 자기 환경 경전, 자기가 살아가는 세상 경전이 참 경전입니다.
부처님께서 마음을 이렇게 설하시고 그것을 묶은 것이 종이로 된 경전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잘 보고 마음을 잘 읽고 공부하는 것이 공부를 잘하는 비결이에요.
책으로 나와 있는 것, 몸으로 나타나 있는 것, 인연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환경으로 이미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 이 세상들, 이것은 마음이 그것으로 펼쳐진 겁니다.
진정학도인 불구세간과(眞正學道人 不求世間過)다.
진정한 학인은요, 세상의 허물을 따지지 않는단 말이에요. 세상의 허물을 셈하지 않는다. 세상의 허물을 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이 자기 모습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바깥에서 보이고 들리고 바깥에서 경험되는 그 상에 끄달려 다니지 말고 자기 자신을 비추어 보라.
불취외상 자심반조(不取外相 自心返照)라.
불취외상은 바깥 경계, 바깥 상을 취하지 말고 자심반조는 자기 마음을 되돌이켜 보는 거예요. 자기 마음을 비춰 보는 거예요. 자기 마음을 보라는 거예요.
보조국사께서는 이것을 또 다른 말로 표현하셨습니다.
불취외상 섭심내조(不取外相 攝心內照)라.
‘거둘 섭攝’ 마음을 거두어서 안을 비춰 보란 말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하는 공부예요.
내 마음을 보고 내 마음을 읽고 내 마음을 공부하는 것이 조금 전 말씀 드린 몸이니 인연이니 환경이니 세상으로 나타나 있는 모든 것을 공부하는 첩경이란 말입니다. 빠른 길이다.
책을 공부할 때 책을 펴듯이 마음공부를 하는 것은 마음이라는 경전을 펴서 읽고 봐야 돼요. 자기 마음을 봐야 돼요.
어떤 경계, 어떤 체험을 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자기 마음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딱 보는 거예요.
보는 순간에 어떻게 되는가 하면 보는 순간에 마음의 주인 자리로 서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마음이 어떻게 반응하고 마음을 어떻게 일으키고 어떤 감정 안에 빠져서 그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떠내려가는 줄도 모르고 떠내려갈 때는 자기 마음을 보질 못하고 거기에 그대로 매몰되어 버려서 허우적거리는 상태가 돼버리는 거예요.
그럴 때 우울이 계속되고 그럴 때 좌절이 계속되고 그럴 때 지글지글하는 미움이 계속되는 거예요.
이것은 아직 자기 마음을 보는 상태에 있지 않는 거예요.
자기 마음이라는 경견을 펴서 볼 때,
어, 내가 우울해하고 있네.
우울이 멋대로 나를 가지고 놀고 있네.
불취외상이라 그랬는데 근심 걱정이 나를 쥐락펴락하고 있네.
미움에 시달리고 있네.
바깥 경계가 나를 지금 사로잡고 있는 거예요.
나를 쥐락펴락하고 있단 말입니다.
바깥 경계의 종노릇을 하고 있는 거예요.
마음을 볼 때 내가 이런 마음을 내고 있고 내 마음이, 내 감정 상태가, 내 기분이 지금 이렇구나. 하는 것을 알아차릴 때 경전을 보는 게 되는 거예요.
이게 경전을 폈을 때 일어나는 일이죠.
자기 마음을 바라보는 그때부터요, 마음의 주인으로 심왕(心王)으로 사는 거예요.
이게 정말 재미있는 공부고 이것이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공부이고 영원히 해야 하는 공부입니다.
공부하다 죽어라 그러잖아요. 이게 마음공부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관찰하고 이 마음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내가 주로 어떤 마음을 쓰고 있는지 이것을 잘 알게 되면 내 몸과 인연과 환경과 이 세상이 나의 세상이 왜 이렇게 펼쳐지고 있나 하는 것도 알게 되고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하는 방법도 다 들어있습니다.
원리가 내 마음 안에 들어 있습니다. 지혜가 내 마음 안에 들어 있습니다. 이것이 마음공부입니다.
이것이 모든 공부를 다 포함하는 공부다.
그래서 달마조사는 관심일법 총섭제행((觀心一法 總攝諸行)이다.
마음을 관하고 마음을 공부하는 관심(觀心) 한 가지 법(一法)이 모든 것을 다 포함한다는 말입니다. 모든 공부를 마음공부로 다 할 수 있단 말이에요.
마음공부는 모든 것의 공부이기 때문에요. 마음에서 모든 것이 나왔잖아요.
이게 전부 다 자기 마음이 척 나온 거예요.
그래서 마음을 알고 마음을 깨닫고 마음을 다루고 마음을 좀 더 밝게 하고 마음을 좀 더 아름답게 하는 것이 마음만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전부 마음이기 때문에, 마음만 그렇게 하는 것이, 마음 업그레이드가 자기의 몸과 인연과 환경과 세상을 밝게 하는 것이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마음 치수 하나 키우는 것이 자기 우주를 키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공부야말로 진짜 공부예요.
자기 마음을 펴서 공부합시다.
자기 마음속에 가지가지가 다 들어 있어요.
가지가지 다 들어 있는 이 마음공부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고 효과적인 것도 없고 이 운명을 바꾸는 길은 마음공부에 있다.
경전 중의 경전이 자기 마음경입니다.
자기 마음, 자기 마음경이에요.
이것이 경을 여는 개경(開經)이에요.
자기 마음을 탁 열어서 보는 것, 이것이 정말로 대단한 거예요. 자기 마음을 척 보는 것.
어떻게 자기 마음을 볼까? 와 이게 정말 대단한 겁니다. 자기 마음을 보는 것.
마음이 어떻게 생겼습니까?
마음이 어떻게 생겼을까요?
모양이 없죠.
근데 마음이 요렇게(법체法體) 생겼어. 요렇게(이분 몸), 마음이 또 요렇게(저분 몸) 생기고, 요렇게(핸드폰) 생겼고, 요렇게(마이크) 생겼고. 희한해.
우주 어떻게 생겼는지 아시죠?
요렇게(핸드폰) 생겼고 내 얼굴처럼 생겼어. 또 자기 얼굴처럼 생겼고.
마음경을 활짝 펴서 10년 동안 공부 잘합시다.
이것으로 세상을 밝히는 공부예요.
실시간 채팅으로 함께하신 분들 뵙겠습니다.
햇사리 이성주: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항상 감사합니다. 뵙고 싶은 마음 방송으로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자: 법회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신복태: 부처님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실시간 기도 동참합니다.
여기서지금: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직지 고양이: 지정월 스님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인수보살님 염불 소리 청아하고 아름다워요.
감사합니다.
이예호: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이국자: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김순자: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감사할수록 감사할 일이 많아져요.
내 마음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한 것은, 우리 근원 에너지 자성불, 대비주에 그대로 접속돼 있는 상태예요. 연결이 이루어진 상태예요. 스위치 온이 돼 있는 상태예요.
이런 상태에서 여러분이 가족을 바라보잖아요.
자성불의 에너지, 근원 에너지, 대비주 에너지 무한한 지혜, 자비, 능력, 가능성의 에너지, 생장 에너지가 여러분이 바라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같이 연결돼요.
그러니까 먼저 감사하고 먼저 행복한 상태에서 누군가를 바라보고 여러분이 일을 하게 되면 그 감사 에너지 자성불의 위신력이 여러분과 함께하는 사람에게 여러분이 하는 일에 그대로 연결이 이루어져요.
감사가 정말 중요한데 다들 감사한다고 지금 그러시잖아요.
감사합니다. 라고 쓰신 모든 분들이 감사할 일이 계속 이어지고 많아지시기를 축원드립니다.
대비주는 언제나 최상의 길을 여십니다.
지성심, 자비심, 신심으로 행복한 대비주 수행을 함께합시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