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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원칙모형 계산 지시 후 절판마케팅 시작
보험 영업 현장, ‘지금이 적기’ 유도 상품 판매...전문가, 불완전판매 우려
◆…사진=조세일보 그래픽
금융당국이 '실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무·저해지 보험상품의 해지율을 원칙모형에 따라 계산하라고 지시하면서 관련 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절판마케팅이 시작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 영업현장에 따르면, 내년 새로 출시되는 무·저해지 보험료가 기존보다 대폭 오른다고 보험설계사들이 소비자에게 안내하면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같은 보장 상품이어도 내년 보험료가 더 비싸질 것이니 '지금이 적기'라고 유도하는 것이다.
◆…20일 조세일보가 입수한 독립보험대리점 보험설계사 내부교육자료에는 무해지 보험료 인상과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윤종호 기자)
문제는 절판마케팅이 지금보다 내년 1~3월에 역대급으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보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무·저해지 상품 보험료가 금융당국의 원칙모형을 적용한다면 5~20%까지 인상될 수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내년 1분기까지 시차를 허용한 점을 고려한다면 1~3월에 절판마케팅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 우려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최근 주요 보험사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계산해오던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을 '원칙모형'에 따라 계산하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간담회에서 보험사가 예외모형을 적용할 시 집중 검사와 대주주 면담을 진행하겠다고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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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해당 기사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드리겠습니다:
1. 주요 배경
- 금융당국이 무·저해지 보험상품의 해지율을 원칙모형으로 계산하도록 지시
- 이로 인해 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
2. 현재 상황
- 보험설계사들이 "내년에 보험료가 오르니 지금이 가입 적기"라며 절판마케팅 시작
- 보험료는 5~20% 정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
3. 향후 전망
- 2024년 1~3분기에 절판마케팅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
- 금융당국이 1분기까지 시차를 허용한 점이 주요 원인
4. 우려사항
- 절판마케팅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가능성
- 보험소비자의 위험성 관리 문제 제기
"지금이 적기" 무·저해지 절판마케팅 시작...내년 1분기 역대급 예상 - 조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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