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게으른 아마추어 주부이므로
충렬수산님의 손길을 받은
손질된 식재료를 애정합니다..♥
특히!!
판매자님이 취급하시는
냉동흰다리새우(베트남산)
900g이 2만원인데...
제가 자주가는 마트에서
동일한 제품이 29천원에 판매되는걸보고
냉동새우는 제 최애상품이 되었지요..♥
냉동이 거의 풀려서 오는데
받는대로 바로 4봉지 정도로 소분해서
쟁여놓고 씁니다.
(볶음, 탕, 구이, 파스타 등등등등...♥)
그리고 아구도 구입했어요!!!!ㅋㅋ
1봉지에 입이 쥐어뜯긴(?)
내장손질된 아구가 4마리 들어있었어요!!
열심히 먹이활동하다가 잡혔나봐요!!
커다란 새우와 작은 물고기가 입안에
들어있더라고요..ㅋㅋ
신기신기..!!
작긴 하지만.. 살이 토실토실..♥
미나리와 콩나물 잔뜩넣고
아구탕을 끓여서 먹었어요(어머님 찬스..ㅋ)
살이 얼마나 부드럽고 담백하고 고소하던지..
그리고 아구 위를 처음 먹어봤는데
쫀득쫀득 식감이 괜찮더라고요..♥
간은 제가 좀 더 아구에 단련된 다음
즐길수있을것같아요..ㅋㅋ
그리고 충렬수산님의 알이 실한 꼬막!!!
사실.. 저는 지난주에
수협에서 꼬막을 구입했었답니다..
그런데..
알이 너무 작고..
마르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뒷맛에 쓴느낌이
있어서 가족들한테 구박을 당했었거든요.
(저번주까지만해도
꼬막철이 아니었던걸까요?-_-^)
그런데!!!
이번에 구입한 꼬막은
실하고 맛도 있었어요.
그냥 삶아서
양념장이랑 같이 내놨어요..ㅋ
(거친 밥상.ㅋ)
우리집 7세 아동이
달려들어 먹었다는....
그리고 가리비!!!!!!!!!!!!!
싱싱한 가리비를
열심히 닦아서
찌듯이 삶았어요.
토실토실 쫄깃쫄깃 달큰한 가리비 알맹이맛이
정말 좋더라고요.
우리집 간사한 7세 꼬맹이는
꼬막먹을땐 꼬막이 제일 맛있다더니..
가리비 입에 넣어주니까 가리비가
젤 맛있다고..ㅋㅋㅋ
그리고.... 겨울 김장철에
꼭 먹어줘야 하는 굴도!!!!!
굴이 담겨져온 물에
여러번 씻어서
저번에 김장하고 남은
배추와 김치속과 함께 먹었어요.
싱싱하고 녹진한 감칠맛의 굴..
역시.. 좋네요.
요건 파래에요.
김이 섞었다고 하셨었는데
정말 어두운 빛깔의 김원초가 섞였!!!!!
소분하면서 한입집어먹었는데
꼭꼭 씹어서 맛을 음미하니
뒷맛이 말도못하게 고소하더라고요.
내일 아침에 무랑 새콤하게 무칠만큼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잘 넣어놨어요.
음.. 이거 건조기에 얇게 펴서 말리면
파래김되는걸까요?
(사부작 본능을 자극!!)
가정용이긴하지만
그래도 제법 실한 은색 갈치에요!!!!
늘 먹갈치, 파갈치만 먹다가
은빛 찬란한 갈치를 보니
왠지 모를 감동이..
먹기 편하게 토막내서
천일염을 뿌려놓고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우리 식구들은
구이를 좋아하니
오늘 저녁반찬으로
준비 완료에요ㅋ
갈치 대가리, 꼬리, 내장등은
천일염에 절여서 젓갈로 만들까...
살짝 고민하다가..
우리집 멍멍이 주려고
기름두르고
팬에 구웠어요.
주말부터 오늘 아침까지
정신없이 만들어먹고 소분하고...
충렬수산님덕분에
정말 풍족하고 행복한
식도락을 즐겼네요.
잘먹었고... 또.. 잘먹겠습니다... ♥♥
첫댓글 에고 거한 후기 넘넘 감사드려요~~
파래는 굴넣고 매생이국처럼 통영은 끓여드세요~~
1키로도 작은 양은 아니다보니 그렇게 해드셔도 되세요^^
굴도 있겠다..바로 도전각입니다.
언제나 맛난 먹거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