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8. 03(금)
오늘은 불금!....밤바리 연속8일차.....
퇴근후에 샤워하고 달려서 도착한 곳은 파주헤이리의 카페 비트윈.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오늘은 오랜만에 파주 헤이리로 왔습니다.
일산대교를 건너 제2자유로에서 파주 헤이리까지 18km 정도를 신호등없이 논스톱으로 쏘는 맛이 짜릿해 자주 애용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매일 불볕같은 더위에 지치고 짜증나지만 그래도 퇴근후에 갖는 밤바리는 하루의 피로를 싹 가시게 합니다.
요즘에는 이 맛으로 하루하루 삽니다...
나의 유일한 낙입니다...
오랜만에 와보는 헤이리 마을은 여전합니다.
카페 비트윈입니다.
오늘은 외롭지 않습니다.
왜냐면 일산의 우지영사님이 함께해주기에...
벌써와서 기다리고 있는 우지영사님!
지난주 강릉투어때 만나고 일주일만에 또 만납니다.
작년엔 같이 많이도 밤바리 다녔는데 올핸 처음이네요.
밤 8시30분..늦은시간인데도 카페안은 손님으로 가득합니다.
이곳 카페 비트윈은 라이더에게 10% 할인해 주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에 전 자동적으로 단골이 된 케이스입니다. ㅎ
시원한 레몬에이드 두잔을 시키고..
오랜만에 이야기 꽃을 피워봅니다.
그렇게 얘기를 나눈지 한시간이 지날즈음 카톡이 울립니다
친구에게 온 톡입니다.
오늘 불금인데 한잔하자고 갑자기 벙개를...
이 친구들 금요일마다 번개네.
불금은 도데체 누가 만들었는지...ㅠㅠ
사람 은근히 피곤하게 합니다.ㅎㅎ
벙개 장소가 김포 사우동이라 가까이 살면서 안가볼수도 없고....간다고 답장을 보낸후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왕 나온김에 우지영사님이 김포 사우동까지 배웅바리 해주겠다고 합니다.
서둘러 카페를 나오는데..
할리 한분이 다가와서 이거 스카우트 맞냐고 물어봅니다..한참을 이리저리 보더니 멋지다고 부러워하고 가네요.
카페 비트윈 참으로 분위기있는 카페입니다.
밖에서 보니 더욱 운치가 있어보입니다.
헤이리의 밤은 깊어가고...
가끔씩 찾아오는 바이커족들만 눈에 띕니다.
친구와 약속장소인 김포 사우동으로 가기위해 시동을 켜니 멋진 블루 LED 조명이 스카우트를 비춥니다.
헤이리를 출발해 30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같이 동반했다가 일산집으로 핸들을 돌려 복귀하는 우지영사님. 무복하시기를...
친구들은 벌써부터 나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끼라는 주막에 자리잡고..
삼겹살에 쏘맥 한잔~~~캬~~~
시원한 맥주 한잔의 목넘김이 짜릿합니다...
김포 풍무동에 사는 친구와 인천에 사는 친구 이렇게 셋이서 급벙으로 또 모였습니다.
자~~달려보자...불금을 위하여~~~
아...근데 내일 모히칸 전곡항투어가 있군요.
저는 회라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이라..아무리 불볕더위라도 갑니다~ 가~~
시계를 보니 밤11시 32분..
2차를 가자는 친구의 성화를 뿌리치고 이만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여기서 집까지는 5분거리..넘어지면 코닿을 거리지만. 바이크는 대리운전이 없는 관계로 손수 운전하고 갑니다.ㅎ
지하주차장에 도착해 나의 애마 전용 공간에 세우고..
계기판 시계를보니 11시42분..
주행거리 58.7km
짧게 뛴 밤바리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우지영사님이 함께 해줘 외롭지 않는 밤바리였고...마지막엔 친구들이 함께 해줘서 행복한 금요일이 된것 같습니다.
이렇게 8일차 밤바리는 끝나고..내일은 전곡항으로 고고합니다~
내일 투어에 대한 설레임으로 오늘밤은 행복한 밤이 될것 같습니다....
모두들 굿밤되세요!
첫댓글 밤바리 8일차라 ~~~
이건뭐 ㅡ 어마무시 합니다요 ㅋㅋ
그열정에 감동합니다.
헤이리 에 가면 빨간대문이 상징적이였던 인스퀘어라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페니 형님이 최애 플레이스라 소개 시켜주셔서 가보게 되었던곳인데 비트윈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 하고 음식맛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바이크 족들로 덜 북적거려서 좋은곳으로 기억 합니다.
마당발 리차드 님께서 정확하게 비교 좀 해주세요 많은 회원님들을 위해서요 ㅡ부탁 드립니다.
리차드 님 항상 좋은곳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코리 (광주)
ㅎㅎㅎ 오늘도 대부도 지나 전곡항 투어 다녀왔습니다~~
@알코리 (광주) 네.헤이리의 빨간대문 '인스퀘어'
꼭 한번 가보고 평가해 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헤이리에도 라이더할인 카페가 있었군요. 강화도 산토리니 카페도 할인해주던제~ 가봐야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헤이리 카페 비트윈과 강화도 산토리니 카페는 라이더 10% 할인해줍니다^^
간만에 형님과의 밤바리 즐거웠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기러기라는 잇점을 살려 거의 매일 쫓아다녔는데, 올해는 그놈의 마눌리지가 뭔지......
폭염이 맹위를 떨친 날인데, 밤에는 그나마 달릴만 하더군요. 바이크로 모임 가셔서 살짝 걱정했는데, 무복하셔서 안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