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글은
2012년 12월 23일 포스팅하였습니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복고의 열풍은
마침내 베이비 붐 세대의 국민행복 시대를 열었습니다.
아직은 국가의 중심이 우리라는 강한 자아 정체성을
대선의 표심으로 담아 N세대를 경악시켰습니다.
N세대의 자유와 행복을 창출하였던 산업의 역군 아버지 세대는
베이비 붐 세대라는 독특한 정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베이비 붐 세대는
대학은 커녕 고등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중학교 졸업이 절반이나 됩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1등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였던 고향 친구는
너무나 가난하여 중학교 입학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농방에서 일하면서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자격을 갖추고
어느 대학의 상대를 졸업하여 농협의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중학교를 간신히 졸업하였지만
고등학교 입학을 하지 못한 친구들이 절반이 훨씬 넘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일찍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
억측같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고향 친구들 가운데 군대에 가지 않은 친구들이 많은데
당시 중학교 졸업은 군면제 대상이 되었습니다.
도시보다 농촌 인구가 많았던 6,70년대는
농촌의 부업으로 홀치기가 성행하여 농자금을 마련하였고 여성분들은 그것으로 결혼을 하였습니다.
토지를 갖지 못한 농민은 소작을 하였고
젊은 사람들은 부잣집의 머슴을 살았습니다.
베이비 붐 세대의 초등학교는 국민학교라 이름하였는데
학업의 기초가 아니라 국민의 기초를 배웠습니다.
그리하여 국민교육 헌장을 외웠으며
민족의 중흥과 나라의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국민의 정체성을 확립하였습니다.
새마을 운동의 3대 정신을 숙지하였고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으로 국민 교육을 받았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마을 청소를 하였고
풀을 베어 퇴비를 내었으며 쌀밥대신 보리와 잡곡의 혼합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농번기에는 가정실습을 하였고 농촌의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겨울에는 소나무에 붙어있는 송충이 집을 채취하여 겨울방학 과제로 제출하였습니다.
요즘처럼 축산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여서
집집마다 아이들은 산으로 들로 소를 몰고 다니며 꼴을 먹였습니다.
짚신 세대는 아니었지만
검정 고무신을 신고 다녔고 나중에 말표와 기차표 운동화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헤어진 옷을 입고 뚤어진 양말을 신고 다녔으며
나이론 실로 짠 독구리를 입고 누런 코를 흘리며 추운 겨울을 지냈습니다.
요즘처럼 컴터와 스포츠가 발달하지 않은 시대여서
공기놀이, 땅따먹기, 오징어 놀이, 구슬치기, 자치기, 못치기, 이병놀이 등을 하면서
흙을 밟고 성장하였습니다.
밤이되면 달 밝은 밤 숨바꼭질을 하였고
한여름에는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을 동경하였습니다.
농촌에는 전기가 없어 컴터는 물론 전화나 텔레비전이 없었던 어린 시절을 보내었고
호롱불 밑에서 콧구멍이 시커멓도록 책을 읽으며 공부하였습니다.
오늘날의 가장 대신 책보를 메고 디녔고
10원짜리 지폐와 100원짜 지폐를 사용한 세대요,
당시 버스 요금 30원을 경험한 세대였습니다.
고등학교 때 교련 과목이 있어 군사 교육을 받았고
반공 교육으로 투철한 국가 의식을 가졌습니다.
친북과 종북, 그리고 좌파의 성향을 베이비 붐 세대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용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메이커 신발이나 가방, 무료 급식이아니라
고무신과 보리와 잡곡의 도시락 뺀도, 그리고 책보를 메고 "잘 살아보세" 노래하며 미래 희망을 꿈꾸었습니다.
이렇게 성장한 베이비 붐 세대는 산업화의 역군이 되었고
민주화 투쟁을 통하여 독재 권력을 종식시키고 민주 정권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땀 흘려 일하였고 근검 절약하였으며 검소하게 살아서
오늘의 대한믹국을 만든 나라의 주역이었습니다.
베이비 붐 세대는
6.25 전쟁의 폐허를 국가 유산으로 물려 받아
잘 살아보세 노래하며 새마을 운동으로 민족의 중흥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험한 인생을 겪었습니다.
"심은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학습한 베이비 붐 세대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의 무료배급을 절대 좋아하지 않습니다.
베이비 붐 세대의 학창 시절 좌우명은
거의 대부분 근면, 성실, 노력, 검소 인내 등이었습니다.
한 달에 서너 번씩 배급해 주는 미군의 식빵을 피눈물로 먹으면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으로 산업화를 이루었고 자주 국방의 정신을 일깨웠는데
무상 급식, 반값 등록금 등의 정치 속임수와 포퓰리즘에 놀아날 수 없었습니다.
무상, 공짜, 무료 등의 보편적 사회복지는
건강한 국민의식을 무너뜨리는 이데올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심지 않은데서 거두는 의식이 보편화되면
걸인과 사기꾼의 천국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