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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
안녕하세요
김 홍대 토마스 아퀴나스 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글을 써보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잘 아시다시피 요즘 경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하여 제조업과 유통을 함께
하고 있는 저희 회사도 그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여
매출이 곤두박질 치고 있고 원자재 폭등, 유류비 인상등으로
인하여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회사도 저도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다보니 마음 편하게
글을 올릴 시간도 없이 시시각각 변화되는 현재의 상황 속에
하루종일 현재 우리 회사가 처해 있는 각종 현안 보고서니,
분석 자료 보고서이니 , 경쟁업체의 동향 분석 보고서에다
그에 따른 기획안이다...계획서다 ... 비상대처 방안이다
수많은 기안서를 올리기 바쁘고 그에 따라 일주일에도
몇번씩 대책회의다 뭐다하여 회의에 참석하기 바쁘고
심지어 이제는 회사에서 구조조정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와 같은 관리자들은 밤 늦은 시간 또는 토요일,주일
공휴일 등 쉬는 날까지 출근을 해서 아무런 성과도 없는
대책에 대하여 또다시 머리를 싸매고 쥐어 짜봐도 더 이상
이제 나올 것도 없는 회의 자료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그러다보니
지난번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글을 올린 이후 한 달이
넘도록 글을 전혀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쓸 시간이 없다는 것 보다도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가톨릭 전례력 상 글을 올릴 것도 많은 시기에 마음만 앞서
더욱 초초해져 가기만 갑니다
이제 전례력상 중요한 글들은 전례력과 관계없이
중간 중간 정리가 되는 데로 글을 올리기로 해야 할 것 같고
대신에 오래 전에 써두었던 가톨릭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내용을 조금 더 보강하여 올려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 기초 중에 기초 '세례명'에 대해서
글을 올려보려 합니다
세례명은 많은 교우님들께서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또한 예비자분이 아니시라면 세례 받으실 때
세례와 함께 받으신 본인의 영적 이름입니다
그리고 성직자 , 수도자분들께서는 본인이 태어난
진짜 생일은 일단 접어 두시고 영명축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자 그럼 오래간만에 시작해 볼까요 ?
레 츠 고 !
세례명 洗禮名
한 자 : 洗禮名 (洗 : 씻을 세 禮 : 예도 례, 名 : 이름 명)
영 어 : Christian name 또는 baptismal name)
라틴어 : prænómen (교회적 용어에서는 '프레노맨'
이라고 발음합니다 )
한 자 : 洗禮名 '세례명'은 뜻풀아 그대로 씻는 예식을 통하여
얻은 이름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洗' 어원입니다
앞쪽에 있는 삼수변은 ‘氵’은 물을 뜻하고 있고 그 뒤에 따라오는
'先' 은 먼저 선 ,앞선의 한자가 결합된 모양입니다
즉 "먼저 앞서서 '물'로 깨끗이 씻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종합해 보면 "예식을 통하여 먼저 물로 깨끗이 씻은 이름'
이라는 것 입니다
이보다 더 세례명에 대해서 정확하게 표현한 것 있을까 싶습니다
영어에서는 Christian name 즉 '그리스도인의 이름' 이라는 뜻이고
baptismal은 형용사로, 세례와 관련된(의식·서류·장치·이름 등) 것을
뜻합니다.
baptismal name은 그리스도교에서 세례를 받을 때 주는
이름(세례명)으로도 쓰입니다
라틴어의 .prænómen (발음은 '프레노맨' 이라고 발음 합니다)는
교회적 용어로서 로마인의 '첫째 이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고대 시대부터 "이름" 에는 아주 중요하고
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가톨릭 신자로서 제일 많이 또 제일 자주 하는 기도는 무엇 일까요?
바로 '성호경 : 포르물라 트리니타리아(Formula Trinitaria)' 입니다
가톨릭 교리 교육 중 가장 처음에 배우고 익히는 기도문입니다
325년 제 1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선포된 삼위일체에 대한 믿음을
약속하며, 하느님의 이름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다는
강력한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
"성호경 " 의 기도문을 보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이라고 하며 자기
자신의 몸에 십자가를 새기며 기도를 시작할 때 와 기도가 끝났을 때
하는 기도 입니다
여기에서도 " 하느님이신 성부와 그리스도이신 성자와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연결해주는 성령의 이.름.으.로 ....." 라고 기도 합니다
또한 '주님의 기도'에서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이름이...'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
'아버지'가 거룩히 빛나시며 라고 표현을 하지 않고
"아버지의 이름이"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많큼 중요한 것이 '이름' 입니다
우리도 흔히 이런 표현을 많이 하는 것을 보아 왔을 것입니다
투닥투닥 서로 싸우다 " 나를 걸고..." 라고 말하지 않고
"내 이름을 걸고.... " 라고 말하거나
자신을 증명하거나 자신이 한 약속이나 말의 진정성을 상대방에게
전달 할 때 TV 나 매스컴 앞에서 상대방에게 또는 대중들을 향하여
" OOO에 대해서 내 이름을 또는, OOO 회사의 이름 걸고
OOO 합니다/ 하겠습니다" 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 것을 봅니다
'내 이름' , 'OOO의 이름' 은 '권위'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권위" , "OOO의 권위" 는 아주 강력한 뜻을 말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에서도
주 하느님께서는 흙으로, 들의 온갖 짐승과
하늘의 온갖 새를 빚으신 다음 사람에게 데려가시어
그가 그것들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보셨다.
사람이 생물 하나하나를 부르는 그대로 그 이름이 되었다.
(창세 2,19)
왜 하느님께서는 사람에게 '이름'을 지어주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이름을 지어준 존재가 이름을 받은 존재에게 정체성을
부여하기 위함입니다
이름을 부여 받은 다음부터 그 존재는 그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해하기 좀 어려우신가요 ?
하느님께서 온갖 짐승들과 하늘의 온갖 새에 대하여 직접 이름을
부여하지 않고 사람 즉, 아담에게 이름을 부여하게 하신 것은
그것들은 하느님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 아담 즉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함입니다
이름에 대한 정체성이라 함은 한 마디의 말로 설명을 드리기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만...
꼭 사람만이 ,동물만이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 사람, 그 나라, 그 민족도 고유의 이름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 일본, 중국,경상도, 전라도
이스라엘, 유대인, 사마리아 ...... 등등 이루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잘 생각해 보시면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 알 수 있지 않나요? 그 것이 바로 "정체성"입니다
저의 세례명에서도 그 세례명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글을 올려 드린 것 같이 제가 고3 때 영세를 받기 위하여
세례명에 대한 고민을 한 일주일 정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 세례명을 무엇으로 할까 ?" 고민을 거듭한 끝에
첫번째 순교자이신 "스테파노" 성인을 저의 세례명으로 하기로
마음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겉멋만 잔뜩 들어서 "스테파노? " "김 홍대 스테파노 !"
'음 ~ 좋군 ... 뭔가 있어 보이고 , 뭔가 멋져 보이고 , 흔히 말하는
성당 오빠같은 느낌? ' 이라고나 할까..
지금 생각해 보면 '스테파노'라고 세례명을 지으려고 했던 것은
그런 얄팍한 이유 이였던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중고등부 예비자 교리를 하시던 '김 요안나 수녀님' 께서는
"안 . 된 . 다 ! "라고 하였습니다
이미 제 세례명을 '토마스 아퀴나스'로 정해 놓으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저를 보고 너는 이번 '성모승천 대축일'에 세례를
못 받는다고 단호하 말하시더군요 ...
"아니 왜? " 나보다 더 늦게 들어온 같은 나이였던 동갑인 자매에게는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하시고서는 .... 왜 나만? 억울해서 하나하나
따져도 보고, 논리적(?)으로 설명 ? (무엇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설명했는지는 기억 이 하나도 나지 않지만... ) 해 보아도 수녀님은
요지부동이셨습니다. 예비자교리를 하실 때에 저에게 그렇게
친절하시고 자상하시고 선하셨던 그 수녀님이 ........
결국 12월 15일 예수성탄대축일 전에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을
저의 수호성인으로 받아들여 영세를 받았습니다
그 덕분인지 수호성인의 세례명에서 나오는 정체성 때문이라서
그런지 조금이라도 '전례'에 대해서 알려고 노력하였고 이를 통하여
아주 작은 봉사이지만 주일학교 교사를 하고 청년전례부에서
전례담당을 맡았고, 나름대로 전례교육 강의도 스스로 찿아가
듣기도 하였고 이를 통하여 얕은 지식이지만 여러분에게 글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제가 선택한 수호성인이 아니였지만, 저의 영적 이름인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의 정체성'을 이어 받았다는 것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감히 이런 말씀을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기에는 조금 건방지기도하고
일부러 그렇게 짜 맞추어 글을 쓰는것이 아니냐 .. 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세례를 받기전 부터 주님께서 정해놓으신 주님의 뜻이
아니였을까? 이미 예전 부터 주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사명(맡겨진 임무, 해야 할 일) ’이 아니 였을까 라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누가 너희에게 무어라고 하거든,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마태 21 , 3)
라는 성경의 구절처럼 말입니다
그럼 언제부터 우리 가톨릭에서 세례명을 사용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
아시다시피 예수님 시대에는 세례명이라는 것이 없었고
'사도들의 시대'에도 세례명은 쓰이지 않았습니다
성경에서도 '세례명'이라고는 한마디도 적혀있지 않으니까요 ...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은 세례명에 대한 단어적 의미와 이름에 대한 글을 한번
올려 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있는 '세례명'이 언제부터
가톨릭 교회 안으로 들어왔고 세례명을 사용하게 된 이유와
개신교에서는 세례명을 사용하지 않는 것인지
서방 로마 가톨릭 교회 이외에 세례명을 쓰고 있는 종교는
어떤곳이 있는지 알아보기 로 하겠습니다
2026년 05월 25일
김 홍대 토마스 아퀴나스가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 자유롭게 퍼가시는 것은 좋지만 퍼가신 분이 마치 본인이 작성한 것처럼
주장하시는 것은 삼가 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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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