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진읍 장덕리·저동 소재 사찰 주택 등에 응급조치 시급
최근 폭우로 서울, 춘천 등에서 산사태가 발생, 귀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강릉지역에서도 산사태 우려 지역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산림 연접지 주택과 사찰, 산지 전용 등 인허가 지역 등 76개소를 대상으로 산사태 등 재해 위험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59개소가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림과 연접한 주택 25개소 중 성산면 금산리 등 15개소가 토사유출, 낙석, 주택 피해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산지 전용 허가를 받고 토석이나 나무를 채취한 성산면 관음리 등은 사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조사 대상 9곳 모두가 재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 불감증을 실감케 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주문진읍 장덕리와 저동 소재 사찰과 주택 등 50개소에 대해서는 사면 정비, 배수로 정비, 비닐 피복, 안전망 설치 등 응급 조치를 조속히 시행키로 했다. 또한 급경사지 등 재해 위험지구로 지정된 곳 등 9곳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예산을 확보해 항구 복구를 추진하는 등 산림 재해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