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석규가 아기천사가 되었습니다.
지난날들 동안, 같이 슬퍼해주고, 위로해주신 동료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3일 동안, 너무나도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남은 우리가족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지 않겠습니다.
우리 예쁜 석규는 제 아들이 아니였고 "원래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였구나.."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훨씬 평화로워지내요..
지금 생각하면, 우리 석규가 미리 천사로 돌아갈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영정사진은 교회에서 우리 예쁜 천사 석규를 보고 어떤 지인이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고 싶다고 하셔서 짝었고 지난주 11월 1일 결혼 12주년 때에는 아빠, 엄마에게 자기의 보물 1호인 보물 창고에서 꼬깃꼬깃한 만원을 내주었고, 또 잠시 화장실로 오라고 하더니 엄마,아빠, 그리고 또 누나에게 그 작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발 맛사지도 해주고, 또 발을 씻겨 주었던 것이 석규가 우리에게 준 마지막 선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우리 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사랑, 행복을 전해줘서 이제는 자신의 본 모습인 천사가 되어 하늘에 있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 또 다른 기쁨, 사랑, 또 행복을 전해주러 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모습조차도 미소를 잃지 않고 우리의 곁을 떠나 하나님의 품속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예쁜 것들만 보고 간 우리 석규! 사랑한다
아빠, 엄마, 누나는 영원희 너를 사랑할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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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1월 1일이라면.... 정말 하루 아침에 이렇게 된거나 다름 없네요.
저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 그 귀여운 꼬마 아이가 가족들 모두를 발 씻겨주는 모습....정말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요..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안되고, 시간이 지나도 지울 수 없는 상처이지만.. 이광기씨와 또 남은 가족들이 어서 힘을 냈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석규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신께서 천사를 실수로 세상에 내려줬나봅니다.. ㅜㅜ 명복을 빕니다.. ㅜㅜ
RIP
순수한 아이의 모습때 세상의 더러운 것들을 더 이상 못보게 하시려고 빨리 하늘나라로 부르신거겠죠. 이광기씨 힘내세요. 석규를 통해서 대한민국 수많은 부모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줬기에 결코 헛된 죽음이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광기씨, 힘내십시오.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광기씨 정말 힘내십시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