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십일은♧
시월 십일은
겁나게 좋은 날
배밭골 배선생님
꽃가마 타는 날
월강 여동생 아들
한 살 보태는 날
소중한 그대여!
너무나 보고파라
벨포레 언덕에
고운이 밀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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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십일(양력 11월 29일)은 길일임이 분명하다. 가끔 좋은 소
식 1건 정도 연락이 전해오는데 이날은 소중한 인연이 있는 분
에게 2건이나 초대를 받았다. 반갑고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왠
지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이 남는다.
잠실여고 배** 선생님은 어머니가 여동생 애숙이와 진도여고
에서 동학했고 학교 근무할 때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
여 퇴임할 무렵 감사의 글도 한편 써준 사연이 있다.
김** 동생은 고향 마을 친척으로 할아버지 때부터 이웃에 살면
서 살갑게 지냈다. 진도여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서울
의 명문대에서 수학한 후 결혼해 아들과 함께 지난번 *주 결혼
식에 참석했다.
나에겐 두 사람 모두 진도라는 인연으로 엮어진 소중한 자산이
다. 하지만 퇴직하고 특별한 일 없이 2년 세월 낚다가 모처럼 얻
은 기회이다. 그리고 하는 일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여간 분주하
지 않아 자리를 비울 수 없다.
멀리서 나마 배 ** 선생님의 화혼과 김 ** 동생 아들의 돌을 진심
으로 축하하며 작은 성의를 보탤까 한다.
11월 27일 증평 벨포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