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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이슈 [그래도] 시집 출판 꾸준히 증가, 젊은 층도 즐겨
Red eye 추천 2 조회 191 23.12.20 11:31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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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2.20 11:33

    첫댓글 그래도 이 나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시집이 팔리는 나라. 동아시아권에서 시는 문학의 정점이라고들 하지요. 류시화 시인의 시집의 경우 시, 일러가 섞여있고 산문처럼 코멘트도 달려있어 멀티예술 시집이더라구요.

  • 23.12.20 11:48

    개인적으로 시가 읽히는 것은 SNS 힘이 크다고 봅니다. 2010년까지만 해도 시인이라는 건 석박따고 교수하려들지 않는 한 가난해지겠다는 선언이다 이런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떡락 중이었는데 13~14년 거치면서 뭔가 시에 대한 대중접근성이 향상되었다고나 할까

  • 작성자 23.12.20 12:07

    네, 지인들의 추천도 있지만 책광고도 알고리즘에 떠서 그걸 따라 들어간 경우도 많았네요.

  • 23.12.20 12:11

    역시 2030 여자들이 시집을 좀 읽네요
    sns에 오르기만 하면 관심을 가지니 자연스레 그렇게 되는듯 하군요

    sns의 얼마 안 되는 순기능이라 할수 있겠네요 ㅋ

  • 작성자 23.12.20 12:26

    퍼거슨 옹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손에 꼽을만한 SNS의 순기능 중 하나는 도서 추천 알고리즘 아닐까 합니다.

  • 23.12.20 12:17

  • 23.12.20 12:30

    민음사,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시인선의 경우 순수시가 가지는 진입장벽 자체가 높기 때문에 아직은 갈길이 멀다고 느껴집니다. 소설은 이성적으로 읽히기라도 하지만 시는 추상예술을 활자로 구현하고 있기에 취향이 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의 반복 독서가 필요하죠.. 시집 한권에 긴밀하게 구성된 알레고리의 흐름을 따라가며 읽기라는 게 매니악으로 빠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좋게 말하자면 고급취미죠.

  • 23.12.20 12:59

    지하철 등에 작품이라고 걸어지는 것도 추상성은 없고 일기장에 예쁘게 쓴 감성글을 문단 띄어서 쓴 수준이죠.

  • 작성자 23.12.21 13:14

    등단의 경우, 부분적으로 그럴수도 있겠다생각은 들지만 독자로서의 접근성은 다른 어떤 문학작품들보다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아직 이 나라에 돈을 주고 시집을 구매한다는 행위가 상대적으로 좀 주목되어서요.

  • 23.12.20 12:25

    개인적으로 시는 약간 다른문학이랑 차이가 크다 생각해서 접근성은 오히려 좋다고 봅니다만 문학전체를 말하긴 힘들다 생각이 들어요.
    시는 좀 더 노래에 가깝거든요. 책은 안읽어도 노래는 꾸준히 팔려왔는데 기존에 노래를 즐겨듣는 사람들은 시의 감성을 받아들이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문어와 구어의 차이라고 하면 좋을까요?

  • 작성자 23.12.21 13:17

    시경이 있을만큼 오래된 역사를 가진 문학이고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의미들을 가질 수 있는 다변성과 간결함, 상상을 자극하는 여백의 미가 있는 장르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도 노래를 부르다 나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음악과 춤과 술에 일가견이 있는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후손으로서.ㅎ

  • 23.12.20 20:59

    서사는 없고 감정만 남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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