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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 같은 모델이 한국과 미국간 가격차이 생기는 건 왜 그럴까요? 한국에서 만들어서, 미국으로 운송하는 비용도 있을 텐데, 한국산TV가 미국에서 200만원 저렴하다면, 여러분은 이것이 정상적인 가격이라고 보시는지요? 물론 양국 간 AS체계나 배송체계, 세금, 카드할인혜택과 같은 판매정책에 달라 가격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해도 200만원 이상 차이가 생기는 건, 상식적으로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LG는 아직 구체적인 가격이 나오지 않고, 미국에서 신제품 UHDTV를 출시하지 않아, 여기서는 비교대상에서 제외가 되었지만, LG도 삼성과 가격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아래 삼성의 경우를 봐 주셨으면 합니다.
위 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삼성은 미국시장에서는 2013년 말에 판매하던 UHDTV의 가격에 맞추어, 2014년 신제품 가격을 동일하게 출시하였지만, 국내 시장은 2013년에 판매하던 금액보다 1백만원 이상 올려서 출시를 하였습니다.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보지 않고서야, 이런 가격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국내 UHDTV시장을 100%독점하고 있는 삼성-LG의 횡포인지는 모르겠으나, 2013년 8월 삼성은 미국에 UHDTV를 첫 출시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TV가격을 같게 한다고 하였고, 실제 양국 간 UHDTV가격은 처음엔 비슷한 가격에 출시가 되었었습니다.
그랬던 제품이 왜 지금 와서 이렇게 200만 원 이상 가격차이가 발생하는지 삼성은 적절한 해명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평면과 곡면의 가격차이가 미국은 1백만원 정도 이지만, 국내는 2백만원 정도 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양국간 판매정책 격차의 문제로도 해석이 안 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55인치 곡면TV의 국내 가격이 65인치와 48만원밖에 차이가 없어, 삼성의 국내 가격 정책은 고가 제품을 주로 팔겠다는 정책으로 보입니다. 재래시장의 떨이장사도 이렇게 까지 가격에 대한 기준이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세계1위 삼성의 국내 TV가격 정책인지 묻고 싶을 따름입니다. LG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결국 이러한 분석을 통해 느끼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선 삼성-LG의 UHDTV가격은 상당히 거품이 끼어 있고, 국내 평판 UHDV가격은 원가에 입각한 가격이 아니라, HDTV와 곡면TV를 고가로 판매하기 위한 가격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소비자를 차별하는 분명한 사례인데도, 오늘 현재까지도 국내 IT언론들은 이러한 고가 논란에 대해, 신제품의 가격이 예전의 신제품 가격에 유지가 되어 왔다는 제조사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론이라면, 제조사보다는 소비자(독자)입장에서, 이러한 UHDTV의 가격 문제를 분석해서, 기사화를 해주지 못할망정, 제조사 입장만을 전하는 기사만 넘쳐나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러한 글을 드리게 된 것입니다. 회원님들께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상은 사견입니다. |
우리나라 판매 방식도 좀 변화를 줘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은 창고식 매장이라 본인이 들고오고 설명해주는 점원도 없어서 비용을 줄이는 반면 한국 매장은 손님보다 점원이 더 많을 정도로 부대 비용이 많이 나가는 것 같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은 창고 보다는 깨끗한 매장에서 점원한테 왕 대접 받으면서 물건 사는 걸 즐기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창고형 유통마트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이런 정서 때문이 아닐런지요. 소비자가 변하면 이익을 쫓는 기업은 자연스럽게 변할거 같습니다.
좋은 지적을 하신듯 합니다. 현재 국내 소비자들 비싸야 좋은줄 알고, 또는 메이커 제품이면 다 좋은줄 알고 구입하는 경향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메이커 제품을 사면, 고장이나 문제가 있을시 어렵지 않게 조치를 받으니 돈 크게 안 따지고 구입하는 경향이 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것은 소비자의 문제는 2차적인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부분은 소비자가 패턴을 바꾸면 되는 것이고, 돈 있으신 분들이야, 그렇게 대접을 받으면서 구입하면 되지만, 적어도, 소비자가 선택을 할수있게는 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령 인터넷 쇼핑몰로 판매를 한다면, 대리점 임대료와 직원 인건비를 빼고,
TV자체의 가격만으로 판매를 해도 되는데, 쇼핑몰 판매마저 삼성-LG가 통제를 합니다. 우리 카페 공구가 중단이 된 이유가 바로 대리점에서 인터넷 최저가로 판매하니, 곧장 본사의 압력으로 공구가 중단이 되었던 적이 있고, 실제 현재까지도 그래서 공구를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국내 유통구조가 삼성-LG에 의해 온-오프라인 모두 통제가 되면서, 가격 경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비싸게 삼성-LG TV를 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좋은 의견은 고마운데 누가 변화를 줄까요? 칼자루를 쥔쪽이 꿈쩍않는데 누가 변화를 주겠습니까?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결국은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느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경제지배구조를 바꾸지 않는한 다 공념불이지요.
국내 가전사 삼성과 LG 그리고 현대-기아... 참 그동안 국민들의 애국심에 편승해 잘 챙겨먹었습니다. 그럼에도 자기들만 배채우고 사회에 기여한 건 눈꼽만치도 안돼죠. 이런 기업들이 스스로 일류기업이라고 외치는 꼴이 가관이죠.
이제는 스스로 각성해서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접어야 하겠습니다. 불매운동이나 다른 경쟁사 제품을 사서라도 소비자인 국민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거듭 나길 바라는 수 밖에...
물산장려운동도 장사가 잘되니까 국내기업이 물건값을 올려서 실패로 돌아가게 할 정도였는데, 대한민국에서 기업을 국가와 동일시할 이유가 없죠. 국내 가전사는 UHDTV 국내시장은 버린 시장이기 때문에 고가정책을 해서 팔리든말든 신경을 쓰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해외직구가 자주 뉴스시간에 언급 되고있듯이 점점 직구 구매자 늘어나고 있는 이런 작금의 사태에 한국가전사의 똥배짱 하나는 알아 줘야 합니다 .. 하이마트 같은 국내 양판점을 아예 미국 및 해외법인으로 설립해 한국으로 역판매하면
떼돈 벌겟군요 ...
우리(삼숑??)가 좋은거 만들었으니 써라... 이런식인거 같네요. 시장분석은 없는 것 같고.. 그래서 삼보에서 대형 모니터(??)를 틈새 공략으로 내놓았던거 같고...
한마디로 자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