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시즌 당신의 공과 과는 명확합니다.
선수들과의 원만한 소통으로 괜찮은 팀분위기를 이끌어 낸게 공이며,
전임감독들처럼 여전히 선수단의 기술적 진보를 가져오지 못한게 과입니다.
이전에도 말한 바와 같이 금년은 당신이 감독을 맡은 첫 해이므로 당신의 과를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은 다릅니다.
만일 내년에도 지금과 똑같다면 내후년은 기약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당신 스스로 감독을 해서는 안됩니다.
프로야구단이란게 사교나 인간관계를 맺고자 하는 친목단체가 아니며, 프로야구 감독이란게 친목회 회장자리가 아닐 테니까요.
오히려 그것은 오로지 승리를 통해 존재의의를 갖는 전장의 군대와 장군에 비유할 수 있을 겁니다.
해마다 똑같은 문제[수비 불안, 베이스 러닝 미숙, 찬스에서의 득점력 부족 등등]가 재방송하듯 되풀이 되는 걸 보노라면,
사실 팬의 입장에선 이 팀이 시즌 후 또는 시즌 중 대체 뭘 훈련하는건지 아연해 집니다.
단순히 뛰고, 치고, 던지는 체력단련에 가까운 걸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시즌 후 뭘 훈련시켜야 하는지 지금부터 생각해 두길 바랍니다.
다시 말하지만 당신에게 내년은 매우 중요합니다. 당신에 대한 확실한 평가도 내년 시즌에 이뤄질겁니다.
부디 건승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김기태감독도 크지만 코치들의 능력도 문제가 많습니다. 엘지출신이라고 해서 좋게 보는것도 한계가 있는듯...팀 수비력이나 주루 타격등 전 부분에서 리그 하위권이라면 감독하나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1,2군 코칭스텝의 능력도 상당부분차지한다고 봐야죠...물론 선수가 야구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2군의 지금 코치들중 몇명은 과연 여기에 있어야할 자리인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사람이 몇명 있네요
그렇습니다. 코치들도 문제있죠
브래드 피트 나온 야구영화가 생각나네요. 제목이 기억이 안네요. 브래드 피트가 선수 출신 매니져였나 그랬는데. 다른 팀으로 눈을 돌리기도 힘들고..엘지 자체가 폭염인듯 보기만 해도 더우니
머니볼이죠 ^^ 오클랜드를 영화화한...엘지는 어떡해야될까요?
과연 우리 엘지가 머니볼 처럼 오클랜드 처럼 할수 있을지... 워낙에 이름 커리어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