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과정(生涯過程)에서 본 노년기 삶의 의미(意味)와 역할(役割) 변화]
“전능하신 하나님은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길 원하실까?” 미국 컬럼비아대학 영문학 교수인 ‘에드워드 멘델슨’(Mendelson)은 자신의 책(冊)
“인생의 일곱 계단”에서 (1)탄생, (2)유년, (3)성장, (4)결혼, (5)사랑, (6)부모가 되는 것, (7)노년 등 인간의 중요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레빈슨’(Levinson et al, 1978, 美)은 사람들이 사회구조가 다른 곳에서 살아 갈 수는 있지만,
대략 1)성인이전시기(preadulthood), 2)성인전기(early adulthood), 3)성인중기(middle adulthood), 4)성인후기(late adulthood)를 거치며 역할도 변한다고 말한다.
그는 시간적 계절적 주기에 따라 개인적, 계층적, 문화적 차이가 일어나고 인생의 매 시기마다 만족스러운 삶을 만들어내는 것이
성공적 삶이라고 했다. 인생의 항해지도는 삶의 설계도로서 나이에 따라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동양(東洋)의 고전인 ‘공자’(孔子)의 “논어”(論語)에서는 우리 생애과정에의 역할과 의미를 성찰적으로 전해준다.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세계관을 확립하였으며, 마흔 살에는 미혹됨이 없게 되었고, 쉰 살에는 하늘의 뜻을 알게 되었으며,
예순 살에는 무슨 일이든 듣는 대로 순조롭게 이해했고, 일흔 살에는 마음 가는 대로 따라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공자, ‘爲政’ 편)
이를 현재 남성의 삶으로 비유하면,
(1) 30대는 ‘장‘(壯)이라 하여 평생 갈 길을 정하고(立志) 아내를 맞이하며 직장을 잡아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는 시기로 이해된다.
안정된 직장, 일터에서 열성적으로 일하는 일 벌레, 지식욕과 성공 욕이 가장 강한 시기로서 안정된 직장, 경제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동시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무한한 욕망과 질투 갈등의 심리가 팽배하고 출세와 돈, 가족의 행복, 명예를 추구한다. 심지어 영혼을 내어주고라도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는 시기이기도하다.
(2) 40代는 ‘불혹‘(不惑)의 나이로서 ‘강’(强)이라 하여 벼슬길에 오르는 시기이다.
지위상승욕구, 권력 의지가 강하고 ‘나’중심 혹은 남성중심의 역사 만들기에 급급하다.
하지만 구조화된 삶을 기피하고(권태) 상대적 피곤감, 지위고뇌를 느끼는 시기이기도 하다.
미래가 예측되고(성공여부) 마지막 종착지가 보이는 듯하며, 때로는 행복감을 상실한 듯한 감정과 스트레스가 절정에 이른다.
(3) 50代는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로서 ‘애’(艾)라 하여 정치. 사회적으로 능력과 지식을 넓혀 가는 시기이다.
동시에 50대는 건강 유지에 분수령이다. 갱년기로 접어들면서 모든 신체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자기능력과 한계를 직시하면서도부와 명예를 중시하고 동시에 평범한 인간상을 유지하면서 사랑과 소유에 대한 감정이 교차한다.
(4) 60代는 ‘이순’(耳順)의 나이로서 순리대로 이해하고 경청하면서 동시에‘기’(耆)라 하여 사람을 지시하고 세상을 경영하는 시기이다.
60세부터 ‘늙은이’(old)로서 서두르지 않고, 뜨겁지 않고, 이상과열정이 소멸된다. 은둔적이며 비유동적인, 된장 독 같은 삶이 시작된다.
잡다한 지식과 경험을 내세워 잔소리가 늘어나고 자기존재를 인정받고자 한다. 그러면서 손자(孫子)의 동무가 되고 사회적 연결망과 단절된다.
소외감과 절망감도 커져간다. 그리고 내적으로 향하는 심리와 함께‘은퇴마을’로의 귀향을 꿈꾼다.
5) 70-80대는 ‘최고령자’(oldest-old)로서 ‘노’(老)라 하여 가사를 자식들에게 맡기고 살아가는 시기이다.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는=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 不踰矩)” 삶을 살아가며 따듯한 유택(幽宅)을 마련하는 시기이다.
물론, 요새 70대에 묏자리 보러 다니는 사람은 웃음거리가 되는 세상이다. 하지만, 절대 허무감 속에서 귀먹고, 눈멀고, 행동의 비극성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부인 할 수 없다.
70대 이후는 삶이 정지되고 줄 끊긴 연(鳶)처럼 생명이 언제 끝날지 모르며 살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대문 밖에 저승사자가 올 것 같은 예감 속에 관속에서 물리적 해체를 기다리는 시기이다.
현대적 의미로 다시 정리하면 노년기에 이르는 생애과정은 연령증가에 따른 신체쇠퇴와 인지 능력 저하, 건강과 삶의 통합에 대한 관심 고조, 시간이 빠르다는 느낌 속에 죽음에 대한 고뇌,
삶의 의미 찾기, 은퇴와 사회적 관계 축소, 연령차별 인식, 자손(후손)들에 대한 의존감 증대, 부모 부부 친구들과의 사별,
집안에서의 최고 연장자, 연금수혜자, 장기 돌봄 대상자, 마지막 와상상태에서 노후를 보내는 과정을 겪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70-80살을 넘게 살았다면 세월을 바라보고, 가족을 돌아보고 이웃을 쳐다보고, 꽃을 바라볼 줄 아는 나이가 아닐까?
인생후반기에는 순수한 자유로운 영혼, 본능에 충실해지는 의미를 만들어가는 삶으로 살아가는 나이이다.<우 정 著>
[냉장고(冷藏庫)에 넣으면 더 잘 상(傷)하는 식품(食品) 6가지]
냉장고를 만능 보관소로 생각해 채소, 과일 등 웬만한 식품은 모두 냉장고에 바로 넣는 경우가 많다. 냉장고 안에서는 신선도가 유지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식품들 중에는 냉장 보관으로 인해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들도 많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소개한 냉장고에 넣으면 더 잘 상하는 식품을 정리했다.
1. 감자
감자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종이로 감싸거나 구멍 뚫린 비닐 팩에 넣으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서늘한 곳이 좋다고 냉장고에 넣어서는 안 된다.
냉장 보관하게 되면 감자의 녹말 성분이 당으로 변한다. 결국 감자의 육질에 영향을 미쳐 본연의 색을 잃게 되고, 요리하면 단맛만을 너무 강하게 내게 된다.
2. 빵
오래 먹거나 금방 상할까봐 냉장고에 빵을 넣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냉장고 속에서 빵은 오히려 상하기 쉽다. 냉장고 안에서 빵이 차가워지는 동안 오히려 빠르게 신선도가 떨어져 퀴퀴한 상태가 된다.
기본적으로 빵은 실온보다 낮은 온도에서 빵 속 탄수화물이 급속도로 결정화된다. 이로 인해 딱딱하게 변하면서 결국 빵의 신선도를 잃게 된다.
3. 바나나
바나나를 냉장고에 두면 익는 속도를 며칠 늦출 수는 있다. 하지만 아직 녹색 상태에 덜 익어 딱딱한 바나나라면 냉장고 속에서 익을 리가 없다.
냉장고에서 꺼낸 후에도 익는 속도가 느리긴 마찬가지이며 바나나 색깔만이 검게 변하게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나나는 열대 과일이라서 차가운 온도를 견뎌낼 자연 방어능력이 없다.
따라서 냉장 온도에서는 바나나 세포벽들이 파괴되어 과일의 소화 효소들을 잃게 되면서 바나나껍질도 점차 검게 변한다.
4. 마늘
마늘을 냉장고에 두거나 비닐봉지 안에 넣어 보관할 경우 퀴퀴한 곰팡이가 피어날 수 있다. 마늘을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온 상태에서 건조 서늘하며
공기순환이 잘되는 곳에 두는 것인데, 이때 약간 어둡게 해두는 것이 좋다. 전구 빛으로 인해 마늘에 싹이 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5. 양파
양파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통풍이 잘 드는 서늘한 곳에 놓는 것이 올바른 보관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양파를 냉장보관 해야 하는 경우는 껍질을 벗기고 다 썰어진 상태일 때이다.
또한 양파의 맛을 더 달짝지근하게 원한다거나 수분 함량이 높은 품종의 유효기간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싶을 때도 냉장 보관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는 습도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 썰어진 양파는 용기에 담아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7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6. 토마토
토마토를 냉장고에 넣으면 숙성되는 것을 막고 풍미를 죽이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냉장 보관 할 경우 화학구조가 변형되어 토마토의 맛을 내는 휘발성 성분의 양이 감소한다.
온도가 낮은 곳에서는 토마토의 육질과 색깔 또한 영향을 받는데, 특히 5도 이하에서 보관할 경우 저온 장애가 나타나 물렁해지고 표면에 문드러져가는 자국이 생기기 쉽다.<출처: 코메디닷컴: 권순일 기자>
- 좋은 글 중에서 -
첫댓글 생애과정(生涯過程)에서 본
노년기 삶의 의미(意味)와
역할(役割) 변화..
맹꽁이님 덕분에.
귀한 자료 감사히 담아 갑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