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5 12:00
2003년 최고 화두는 '얼짱'. 얼짱의 신화는 2004년도 프로야구에도 계속된다.
1년 내내 함께 생활하는 팀동료들과 구단 프런트의 추천을 받아 8개구단 얼짱을 뽑았다.
최고 인기구단 LG의 얼짱은 단연 박용택(25)이다. 얼짱이라는 말이 없던 시절 원조 얼짱인 김재현으로부터 좌익수자리를 넘겨받았던 박용택은 얼짱 자리도 넘겨받았다. 박용택의 최고 매력은 자그마한 얼굴과 운동선수답지 않은 고운 피부. 게다가 '웨이트 중독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끊임없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만든 군살없는 몸매도 빼놓을 수 없다. 또 패션디자이너를 꿈꿨을 만큼 뛰어난 패션 감각이 얼굴을 한껏 돋보이게 한다.
옆집 두산의 최고 얼짱은 구자운(24). 함께 배터리를 이루는 원조 얼짱 홍성흔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았다. 지난해말 웨딩마치를 울리며 얼짱계를 떠난 홍성흔을 잇는 팀내 2대 얼짱이다. 미남탤런트 조한선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마스크가 소녀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터프한 외모와는 달리 눈웃음이 매력적인 순수남으로 큰 점수를 받았다.
젊은구단 SK의 최고 얼굴은 제춘모(22). 1m91의 큰 키와 깔끔한 피칭이 매력적인 선수지만 제춘모만의 또다른 매력이 있다. 곱상한 외모에서 튀어나오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제춘모는 광주 동성고 출신이다.
현대 김수경(25)은 지난 98년 입단때부터 현대의 대표적인 미남 스타. 해맑은 미소와 선한 마스크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갈수록 예뻐진다'는 이색 칭찬을 듣고 있다.
'포스트 이승엽'의 첫째 주자 한화 김태균(22)도 얼굴이 빠지지 않는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1m84, 84kg의 듬직한 체구도 충남, 대전을 넘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서른을 넘긴 적지않은 나이에도 얼짱으로 뽑힌 선수들이 있다.
삼성 강동우(30)와 기아 이재주(31)가 주인공. 강동우는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와 작은 얼굴이, 이재주는 큼직한 쌍꺼풀과 짙은 눈썹이 매력 포인트다. 이재주는 2002년 현대서 기아로 이적후 여성팬들을 기아로 모은 선수중 한 명이다.
롯데 얼짱은 투수 이정민(25)이다. 데뷔 3년차를 맞는 올해 그의 이름을 모르는 팬들이 없을 정도. 바로 이승엽에게 56호 홈런을 허용한 주인공이다. 그러나 이정민의 얼굴을 제대로 본 사람은 또한번 놀란다. 이국적인 마스크에 눈을 떼지 못할 정도. 이승엽의 홈런 덕분에 매스컴에 얼굴을 오르내리면서 연예기획사로부터 연예계로 데뷔하라는 제의를 받아 롯데 최고 얼짱임을 공인받았다.
저마다의 개성으로 얼짱자리에 오른 8개구단 대표선수들. 얼굴은 된다. 야구 실력으로 인정받는 2004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정혜정 기자
첫댓글 박용택 선수 화이팅 입니다
김수경은 좀...
이재주도 좀...
이재주는 상당히 좀...
사진이 궁금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