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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계(案)은 <생태자급자족퀴즈 104번 - 에어컨 없는 주택..>의 글에 나오는 자연속의 흰개미집을 보고 힌트를 얻어 구상해 본 에어컨이 필요없는 집의 컨셉입니다. 로드넷에서 진행하는 '성군마을만들기'의 마을주택이나 그외 친환경생태주택, 에너지제로주택, 패시브하우스 등의 대안으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참고용으로 올립니다.^^
■ 에어컨이 필요없는 집 <25평형 스트로베일+흙부대 하우스>
총 25평형으로 스트로베일하우스(18평/단층구조) + 흙부대하우스(7평/2층구조) 입니다.
스트로베일(Straw bale)은 매년 가을철 논에서 발생하는 볏짚을 적정크기로 묶은 볏짚단을 말합니다. 한글로 따로 번역해서 사용하지 않고 영어발음 그대로 한글표기해서 사용합니다. 자연에서 바로 구할 수 있는 생태적인 재료로 국내에서도 수년전부터 생태건축의 소재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기층이 많아 단열성능이 아주 우수하며, 습도조절(제습, 가습)기능 뿐만아니라 화본과(볏짚, 보릿짚) 식물에 많이 있는 미생물(주: 청국균, 고초균, 낫토균 등으로 불리우는 바실루스균)들에 의해 청국장 냄새나 담배연기 냄새와 같은 악취나 집안의 휘발성 오염물질(석유화학제품의 가구나 생활도구 및 물질이나 생활상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암모니아가스, 포름알데히드..)들의 공기정화작용이 탁월합니다. 이런 이유로 아토피성 피부질환에도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흙부대는 어스백(Earth bag)를 한글로 번역한 것입니다. 어스백과 사촌인 샌드백(Sand bag)은 모래를 담은 부대(푸대, 포대)로 오래전부터 제방(둑)이나 군사용 방어진지 구축에 사용되었습니다. 어스백은 모래 대신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흙(황토)을 넣고 다진 흙부대를 말합니다. 재료 구하기가 쉽고, 시공성이 좋아 혼자서도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고, 흙이라는 친숙한 자연소재라서 최근 친환경 생태주택의 벽체시공방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열보다는 축열성능이 좋습니다.
<컨 셉>
1. 팔각하우스는 단열성이 우수한 스트로베일(벽체)하우스로서 無柱(가운데 기둥 없는) 방식을 적용.
- 스트로베일(볏짚단)은 소재가 자연 생태적이며, 우수한 단열성 외에도 제습, 가습 및 공기정화 기능이 탁월.
- 지붕재에 따라 하중(중량)에 의해 구조안전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중앙에 기둥을 설치
2. 탑형의 흙부대하우스는 자연의 흰개미집 원리를 적용.
-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우리나라도 이제 아열대기후로 바뀜에 따라 더위에 견디는 집을 구상.
- 조사에 의하면 어떤 흰개미집은 높이가 6미터에 이르기까지 한다고 하며,
또 다른 사전에서는 8미터까지 된다고 하니, 정말 자연의 경이는 대단하다! (아래 참고자료 참조)
"어떻게 저 집이 그처럼 단단할 수 있을까? 그것은 흙이 아니라 흰개미들의 타액에 있다. 흰개미들은 흙을 모으고 자신들의 타액을 섞어서 저렇게 높은 건물(?)을 쌓는것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저 흰개미집의 크기가 아니다. 그것은 저 흰개미집이 가지고 있는 환기시설이다. 사실, 오늘날 일부 건물들은 저 흰개미 집을 본떠서 만든 결과 난방 및 냉방비용이 30%까지 절약이 된다고 하니, 자연계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을까? 한 문헌에 의하면 짐바브웨에서 이 개미집을 본따 지은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은 크기가 같은 재래식 건물의 10%에 불과하다고까지 한다."
(참고글 : http://infoiguassu.tistory.com/81?srchid=BR1http%3A%2F%2Finfoiguassu.tistory.com%2F81 )
3. 벽체는 단열성이 우수한 스트로베일+황토미장과 축열성이 우수한 흙부대+황토미장.
- 팔각 스트로베일하우스의 남향 3面에는 Low-E 유리창 장착. (Direct Solar Gain 목적) - 향후 온실 확장.
- 단, 흙부대의 경우는 축열 외에 단열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마른볏짚(공기층 형성)을 잘게 썰어 흙과 혼합하여 사용.
- 흙부대의 경우, 볏짚 투입량은 전체 체적의 50% 범위까지 사용.
- 흙부대는 가능한 석유화학소재보다 친환경적인 소재(예: 천연직물소재)을 사용.
- 흙부대하우스는 바닥면적에 비해 높이가 높은 탑형이므로 구조안전을 위해
원형 바깥에 120도 각도로 구조보강용 날개벽(Rib)을 설치한다.
(한곳은 팔각 스트로베일하우스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나머지 두군데 날개벽 보강)
4. 지붕(材)는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공 가능.
- 지붕위로 무한정 쏟아지는 태양에너지가 아깝지만.. 나중에 태양전지판, 태양열온수용 집열기를 올릴 수도 있슴.
- 팔각이라서 맛배지붕에 비해 태양에너지의 집광(光) 및 집열(熱) 면적이 적어 효율이 다소 떨어짐.
5. 기본 냉난방 계획은 아래 3가지 방식이며, 모두 패시브(자연) 방식으로서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배출 절감에 기여토록 계획.
- 직접태양획득(Direct Solar Gain) 방식. (스트로베일하우스 남面 유리창)
- 태양굴뚝(Solar Chimney) 방식. (흙부대하우스 남面 벽체에 금속판+유리 온실)
- 지중열교환(Underground Heat Exchange) 방식. (건물 바닥 기초밑을 통과하는 쿨 튜브)
6. 태양이 없는 날(흐리거나 비 내리는 날)을 대비해 보조난방은 장작난로(스트로베일하우스)와 구들방(흙부대하우스 1층).
- 흙부대하우스 1층을 구들방을 꾸미지 않고 지하층으로 계획하면 지하토굴이나 지하저장고로 활용할 수도 있슴.
7. 스트로베일하우스의 내부 인테리어 중 소파부분은 침대와 겸용인 플렉시블 소파 베드(Flexible Sofa Bed)로 꾸밀 수 있슴.
<Q & A>
Q1. 팔각 무골조 방식에서 하중의 구조적 문제는 중앙 찰주쪽이 아닌 벽쪽이 아닐까요?
A1. 그렇습니다. 중앙 기둥없이 지붕의 하중을 떠받치는 힘은 아마 틀림없이 벽쪽으로 분산될 겁니다.^^
그러나 스트로베일 벽체가 생각보다 단단해서 무골조(벽체)로 2층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상기 팔각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8면 모두 스트로베일 벽체가 아니고 남향 3면에 유리창을 넣기 때문에 지붕으로 부터 오는 하중을 견디기 어렵다고 보고, 벽체 안쪽 팔각 모서리부분에 8개의 기둥을 고려한 Post & Beam(기둥과 들보) 방식을 채택한 겁니다.
들보는 평면도에서 생략되어 있지만 기둥 끝부분에서 기둥을 서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니 당연히 있다고 이해를 해야 합니다. (두번째 평면도 참조)
이 8개의 기둥과 들보들이 지붕(材)의 하중을 골고루 같은 힘으로 분산해서 받을 수 있으니 가운데 기둥 하나쯤은 없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8개의 각 기둥 단면적은 중앙기둥 단면적의 1/8을 흡수한 크기(Size)여야 하겠지요.
여기서 無柱(기둥없다)란 표현은 무골조(벽체)란 의미가 아니라 가운데 중앙부분에 기둥이 없는 무주공간(無柱空間)이란 뜻으로 쓰였으니 평면도를 보고 그렇게 해석을 해야 합니다.^^
Q2. 외부공기를 끌어들일때 제습후 땅속 파이프로 보내야 될것 같은데 제습은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요?
제습만 해결 된다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맑은 공기를... 그렇게만 된다면 환기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을텐데요..
A2. 하절기의 경우 더운 외부공기가 지중 쿨 튜브를 거치면서 차가워져 공기중의 과포화 수분이 튜브내에서 응결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1번과 3번 도면처럼 지중의 쿨 튜브를 경사지게 설치하여 이 응결수분이 외부공기 흡입구 쪽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지하로 스며들게 해 주면 됩니다. 자연적인 제습방법이므로 별도의 인공 제습기기(예: 에어컨)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땅속 3~4M 이내에 물이 흐르거나 많이 고이는 지역이라면 집을 지을 수 있는 장소로는 적합치 않은 기초환경이라고 판단되지만, 그래도 불가피하게 그런 곳에 짓게 된다면, 기초단을 높이거나 쿨 튜브 흡입구 깊이보다 깊게 지중 배수로(땅속물길)을 만들어 주면 될 것입니다. 땅속물길 만들어 주기는 '유공관 설치하기' (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3078 )를 참고하세요.
그래서 가능한 외부공기 흡입구는 상기 도면에서 처럼 공기가 잘 통하는 그늘진 곳, 숲속이나 풀이 적당히 자라 시원하면서도 산소가 풍부한 곳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거주하는 실내에는 적당한 습도(적습 40~60%)가 있는 것이 신체 건강에 좋습니다.
너무 인공적인 제습기기(예: 에어컨)에 의존하면 실내의 습도가 부족하고 오히려 건조해 져, 목이 칼칼하고 헛기침에 의한 편도(扁桃)의 상처로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여 감기나 편도염(扁桃炎) 및 냉방병이 걸리기도 합니다.
냉방(제습)을 한다고 실내 한쪽에서는 환경오염(지구 온난화 유발하는 CO2 가스 배출)를 유발하는 -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만든 - 값비싼 고레벨 전기에너지를 소비하여 실내에 에어컨을 돌리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에어컨에 의해 실내 공기가 건조하여 가습한다고 실내 화분에 물을 주기 위해 또 전기에너지로 자동 관수장치를 가동하는, 그런 기막히고 어리석은 우(愚)는 범하진 않아야 합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인공적인 기기가 아니라 바로 자연입니다. 자연(햇빛, 공기, 물, 비, 바람, 기온, 흙...)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동물, 식물, 벌레, 곤충, 미생물...)들을 적절한 자연환경(습도와 기온)속에서 올바르고 자연스럽게 살도록 해 줍니다.
그러나 자연속의 흰개미집처럼 이 경우도 태양굴뚝에 의해 실내로 들어온 공기는 자연 환기가 되어 계속 순환되고 있기 때문에, 습도는 우려하시는 것 보다 그렇게 높지 않은 적습(40~60%)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흐리거나 비가 와서 외기의 습도가 높을 경우, 기온은 반대로 내려가서 태양굴뚝에 의한 자연환기의 순환시스템은 자연적으로 일시 중단이 되겠지요. 다시 말해 쿨 튜브를 통한 더운 공기의 냉각현상은 자연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으니 쿨 튜브내에 수분이 응결될 이유도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지중 쿨 튜브 내의 온도환경이 외부기온과 비슷해 지거나 높아져 결로현상은 사라지고 건조상태로 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팔각하우스의 벽체인 스트로베일(볏짚단)은 우수한 단열성 외에도 제습, 가습 및 공기정화 기능이 여타 다른 건축자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이때 베일벽체 외피의 황토미장층은 필터의 역할을 합니다.
(참고글 :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8169 )
<그 외>
1. 온수 및 급탕은 가능한 자연에너지(지중 열교환 + 태양열 온수) 방식을 우선 채택하고 보조용으로 장작난로 사용.
- 태양열 온수 방식은 접시형파라볼라 집열기, 진공관 집열기, 선형집열기, 평판형집열기.. 중 취사 선택.
- 지중온도는 13~16℃(지하3M 기준)이므로 기초공사(터파기) 때, PE수도관 50M 정도를 지하에 넓게 펼쳐 묻어 급수라인에 연결.
- 지중 급수라인을 통과하면서 Pre-heating(동절기) 또는 Pre-cooling(하절기)되므로 태양열 온수시스템 열효율이 그만큼 높다.
- 지하수를 직수로 바로 사용할 경우는 지중온도의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대부분 지하수를 끌어올려 지상의 물탱크에 채워두고 보충수로 사용하므로, 이 보충수는 지중온도의 효과를 볼 수 없다.
그러므로 지중의 급수라인을 다시 통과하도록 해야 열효율을 그만큼 높힐 수 있다.
지하수 직수사용라인과 지중통과라인 두가지 급수배관을 하여 경우에 따라 혼용 사용할 수도 있다.
- 보조용 장작난로 사용시 난로에 동파이프를 감아 급수라인을 연결하면 온수로 사용할 수도 있슴.
(참고글 :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7698 )
- 구들방 난방시 난방만 하지 않고 다목적(온수) 기능을 위해 아궁이 상단에 큰 물통(약 200리터 드럼통)을 설치한 후,
물통 속에 엑셀파이프를 한 묶음 넣고 물을 가득 채워 급수라인을 연결하면 충분히 온수로 사용 가능. (온수배관 별도 설치)
"원래, 우리 사람들이 생활하는 주택에 필요로 하는 온도는 그만큼 높지는 않다. 겨울의 실온은 20℃정도로 유지되면 적당하다. 급탕도 40℃ 정도면 충분하다. 찌는 듯이 더운 여름이라도 냉방은 바깥 공기온도보다 5℃ 정도 낮으면 사람은 쾌적하게 보낼 수 있다. 이것들은 극히 저 레벨인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정도의 에너지에 대해서 과연 2000℃의 소스(석유 등을 태웠을 때의 불길의 온도)를 소비할 필요가 있을까?" (참고글 :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5286 )
2. 취사용 에너지도 가능한 자연에너지 방식을 우선 채택하고 보조용으로 장작난로 이용.
- 태양열오븐, 태양열조리기(쉐플러조리기), 바이오가스(축분+풀+물-->메탄가스 CH4), 전기(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이용.
- 석유(등유), 도시가스, LPG가스 등 화석에너지는 가능한 제외.
3. 조명, 생활용 동력(세탁, 냉장고..) 전기에너지도 가능한 자연에너지(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초소수력발전, 자전거발전..) 이용.
- 조명은 가능한 자연채광(주간에는 태양, 야간에는 달)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전기에너지 최소화)
- 불가피하게 전기에너지로 조명을 할 경우, 에너지효율이 높은 조명기구(예: LED전구) 사용.
- 화석에너지(석탄석유화력발전, 원자력발전, 댐수력발전..)로 생산하는 전기는 한정된 자원고갈, 에너지과소비,
고비용(에너지 마일리지 측면) 및 환경문제(온실가스인 CO2가스 증가로 지구온난화) 유발로 가능한 제외.
(참고글 :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5286 )
4. 처마에 우수관을 설치, 집수 저장하여 집앞 텃밭(조경)에 관수.
- 빗물은 자연이 내린 천혜의 생명수(대기중의 질소와 산소를 풍부히 함유)이므로 작물에 최적.
- 폭포수 주변의 식물(나무)이 잘 자라는 것은 낙하수(물방울)가 공기중의 산소를 포집하여 용존산소가 풍부하기 때문.
- 물속에 산소(공기)를 넣는 것 보다 대기중의 수많은 작은 빗물방울이 표면적이 많아 훨씬 많은 용존산소를 얻을 수 있슴.
5. 수세식 화장실은 가능한 사용을 억제.(도시손님 접대용으로만 활용)
-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생태뒷간을 집 바깥의 적당한 장소에 소박하게 따로 하나 지어 사용.
- 실내 수세식 화장실(변기 부분)도 얼마든지 생태뒷간 구조로 만들 수도 있슴.
대소변 받이통을 고정식이 아닌 이동식으로 구상하는 것이 좋다.
- 용변 후에 인분에 부엽토(미생물), 재, 왕겨, 톱밥, 잘게 썬 건초..등을 뿌리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냄새도 없고 훌륭한 거름이 됨.
- 수세식 화장실일 경우, 주택 뒤켠에 법정 정화조 설치 후 방출부에 다시 자연생태정화수로와 생태연못(수생식물+어류)을
연결하여 2차 3차 자연정화한다. 정화조만으로 오폐수를 완전히 정화할 수 없다.
정화조를 거쳐도 수질오염도는 기준치를 여전히 초과한다.
(참고글 :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4965 ,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2973 )
- 집주변을 조경한답시고 어리석게 돈들여 잔디 넓게 심거나 우드데크 넓게 설치 않고,
그 부지(敷地 , site)에 자연생태정화수로나 생태연못을 만들면, 하천으로 연결되는 외부 오폐수관로로 내 보내지 않아도
세대내 부지만으로 충분히 자연정화로 해결 가능.
6. 집 앞뒤뜰 부지에 잔디 심어 돈(에너지) 들여 가며 주기적으로 매번 잔디깍는 어리석은 짓 않고
대신에 적당 규모의 텃밭을 경작한다.
- 반드시 자연농업(無경운, 無제초, 無화학비료, 無농약, 無비닐멀칭 등 5無 지향)을 한다.
- 자연농업으로 농사를 하면 농기계 없이 호미나 낫으로 1인 1~2천평도 가능하나,
집 앞뒤뜰의 텃밭규모는 20~30평만 해도 4인가족 한세대의 충분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다.
- 텃밭은 음식물쓰레기의 처리에 최적 장소로서 발생 즉시 따로 분리 수거하지 않더래도 바로 텃밭에 되돌려 주어
자원의 순환 및 훌륭한 거름이 된다. 수분이 적거나 없는 것은 바로, 수분이 많은 것은 햇볕이 날 때 밭에 뿌려준다.
덩어리가 큰 것은 가능한 잘게 썰거나 잘라 주면 토양미생물과 지렁이들에게 한결 수월한 먹이체가 되어 잘 분해되고
텃밭 토양으로 잘 흡수된다. 흙속으로 흡수된 자원은 다시 작물에게 좋은 영양분이 되어 풍성한 먹거리를 재생산한다.
- 온갖 싱싱한 야초 채소작물을 가꾸어 영양원(살아있는 영양분)이 풍부한 다양한 종(種)의 먹거리를 얻을 수 있다. 건강해 진다.
약국에서 파는 비타민 알약같은 가공식품은 죽어있는 영양분으로 영양원이라 불리지 않고 그냥 영양소라 불린다. 건강과 무관.
- 식품비가 따로 들 필요가 없다. 먹을게 다양해 고기를 먹을 필요가 없다. 가계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다.
- 풀과 함께 작물을 키우면 토양침식과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풀이 작물보다 너무 커서 햇빛을 가리면 적당히 이발해 준다. 이발한 풀은 그자리에 깔아 준다. 어디에 들고 나가 버리지 않는다.
그냥 둔다고 손해나는게 아니고 그게 다 전부 작물한테 이득이 된다.
- 텃밭으로 환경과 경관(생태 경관, 생태 조경)이 좋아진다.
- 자연농업으로 텃밭을 가꾸면 온실가스(CO2) 증가를 억제하는데 기여한다.
- 풀(야초)과 함께 텃밭농사를 짓게 되면 자연과 공생하면서 조화롭게 살 수 있다.
자기 삶의 총체성 회복, 생태주의적 삶을 얻을 수 있다.
" 자연농업의 첫째 조건이 땅을 갈지 않는 것이다. 풀을 함부로 제거하지(뽑지) 않으므로서 토양생태계와 침식도 방지하고 토양미생물과 익충의 보금자리를 제공하므로 여러가지 잇점을 누릴 수 있다. 지구상의 탄소는 대기중에 있는 것보다 90%가 땅에 묻혀 있다. 그런데 경운을 하면 탄소가 공기중으로 방출되고 CO2가 생긴다. 지상에 많은 농경지나 텃밭을 경운하게 되면 CO2 증가에 엄청나게 기여를 하게 된다. 자연농업이 왜 소중하냐면 경운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캐나다와 같은 국가는 농부들이 휴경을 하면 휴경보상금을 주는데, 그것은 그냥 휴경을 하니까 준다는 보상차원(농사직불 보조금) 보다는 휴경하므로서 공기중에 CO2를 방출하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보상금으로 준다는 대목이 명시되어 있다. 이는 대단히 구체적인 사례로 이런 이유들 때문에 농업이 온실가스와 같은 환경문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풀이 적당하게 자라면 거기서 산소가 방출되니까 역시 CO2 증가를 억제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황대권님의 대표저서 '야생초편지' 후기에서.. / 서울대 농대 졸)
7. 집 앞마당 남향 적당한 장소에 성장이 빠르고 잎이 무성하게 열리는 활엽수목을 심는다.
- 하절기는 태양고도각이 높아 지붕처마가 차양역할을 하여 태양의 직달일사(直達日射)를 차단하겠지만
좀 더 보완해서 식물(나무의 잎)을 이용해 차양하면 잎에 수분이 있어 한결 시원하며, 맑고 싱싱한 산소도 얻을 수 있다.
- 성장이 빠른 뽕나무, 백합나무, 벗나무 등을 심어 놓으면 하절기에는 잎이 무성해서 그늘을 만들어 좋고
동절기에는 잎이 져서 햇볕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
- 뽕나무와 백합나무, 벗나무들은 교목(줄기가 하나로 곧고 키가 큰 나무)에 속하지만 줄기와 가지가 가는 대신,
잎이 무성하게 자라는 특성을 가진 나무들로 하절기 태양의 일사를 차양하는 효과가 높은 나무들이다.
- 이 나무들은 잎의 수가 많고 넓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 흡수량도 대단히 많아 오늘날 환경시대에 가치있는 나무들이다.
- 특히, 뽕나무는 뿌리(껍질), 잎, 가지, 열매(오디) 등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나무로 옛부터 하늘이 내린 나무라 해서
신목(神木)이라 불리며, 뽕나무잎을 먹고 자라는 누에는 하늘의 곤충이라 해서 천잠(天蠶)이라 불린다.
앞마당에 허울만 가득한 값비싼 외래종 조경수나 잔디 심지 않고 국산 뽕나무 한그루라도 심는다.
8. 집은 소박하고 심플하게 짓는다.
- 가정에서의 에너지절감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집의 규모를 줄이는데 있다.
- 욕심내지 않고 헛된 곳 없이 필요한 만큼만 소박하게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소박하고 심플한 집은 집짓는 과정에서 뿐만아니라 지속적으로 생활해 나가는데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참고자료1>
▲ 제주 마라도 성당 (컨셉 참고 모델)
▲ 흰개미집 단면도
▲ 흰개미집 외관
▲ 태양굴뚝(Solar Chimney) + 지중열교환(Underground Heat Exchange)
(온도환산 --> 외부온도: 95℉-32/1.8=35℃, 땅속온도 55℉-32/1.8=12.8℃)
▲ 쿨 튜브 시스템 (Cool Tube System)
<참고자료2>
좋은 흙집의 요건
좋은 흙집의 요건은 무엇일까요?
물론 첫째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좋은 흙이겠죠. 둘째는 반죽하는 물?
안전하고 좋은 미장재만 쓴다고 좋은 흙집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흙을 건축재료로 쓸때 좋은 점은 아시나요?
질문이 많았습니다.
이제부터 제 생각을 옮길텐데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아니다 싶은 분들은 생각 하시는 바를 댓글로 달아 주셔서 토론을 해봤으면 합니다.
흔히들 말하길 황토는 원적외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아...
이게 황토집에 관심을 갖게 하는 가장 큰 요인 인것 같은데 열이 나는 바닥과 달리 벽이나 천정은 아무리 질 좋은 황토를 발라도
원적외선이 방출되지는 않습니다.
그럼 천정과 벽에 황토를 바르는 이유는 뭘까요?
두번째로 관심을 끄는 요인은 바로 숨쉬는 벽일 겁니다.
벽이 숨쉰다.
꼭꼭 닫은 유리창을 놔두고 실내에서 실외로 공기가 이동 한다.
하기는 하겠죠 언젠가는 하지만 숨쉰다는 것은 공기를 머금을 수 있다는, 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공기를 품으려면 얇은 벽으로 가능 할까요?
두꺼울수록 많은 공기를 머금을 수 있을 것이고 미장제 안에 볏짚과 소강(주: 왕겨를 훈탄한 것), 모래같은 공극이 큰 물질이 들어 갈수록 더 많은 공기를 머금을 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 공기라 하면 여름에 실내를 눅눅하게 하는 습기이기도 하고 주방에서 굽는 생선 비린내가 실린 공기일 수도 있고 백해무익한 담배연기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습기라면 머금고 있다가 실내가 건조할 때 방출하면 그만인데 실내의 악취는 사라졌다 벽에서 다시 나오지 않는데 이유는 미생물 때문입니다.
벽 자체가 미생물 배지(培地)가 되는 셈이고 그안에 수없이 많은 미생물들이 공기를 정화해 주어 인간의 건강을 도와 주는 겁니다.
물론 미생물 중에는 인간에게 치명적인 유해균도 있습니다. 헌데 우리 뱃속이 그렇듯이 유익균이 우점을 하면 유해균은 있더라도 기죽어 세력 확장을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황토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흙을 써야 하고 미장제에 소강을 넣어 더 완벽한 배지를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볏짚은 단순히 미장벽에 크랙을 막기 위해 넣는 것으로만 아시는 분들이 많던데 중요한 것은 삶은콩이 청국장이 되고 메주가 되게 하는 일등공신이 볏짚이나 보릿짚 같은 화본과 식물에 많이 있는 미생물들(주: 청국균, 고초균, 낫토균 등으로 불리우는 바실루스균) 입니다.
그래서 좋은 배지에 유익균이 들어간 벽체는 완벽한 제습기이며 가습기, 공기정화기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럴진대, 시멘트 벽에 황토칠만 한다고 좋은 황토집이 될 수는 없겠죠?
그럼 스트로베일하우스는 기껏해야 5cm도 채 안되게 미장 하는데 좋은 황토집이라고 할 수 있나요? 라고 질문 하신 다면 답은 "예스" 입니다.
이유는 미장안이 시멘트 벽이 아니라 40cm나 되는 두툼한 볏짚단이기 때문입니다.
(주: 볏짚단인 스트로베일은 공기 공간이 많은 최상의 단열재료이면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이 많은 재료)
볏짚이 제습기와 가습기 그리고 좋은 공기정화기 역할까지 해 주는 겁니다.
이때 미장층은 필터의 역할이 되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단열에 대해 얘기 하겠습니다.
스티로폼 같이 위험한 단열재를 쓰지 않고도 집의 단열을 원한다면 두꺼운 흙벽이 필수입니다.
두껍게 한다고 프레스로 만든 흙벽돌을 두줄로 쌓는 분들도 계신데 헛수고라는것 아시죠?
흙은 광물질(무기물)과 유기물(주: 광물질과 인공화학물질을 제외한 불에 타는 모든 물질)이 혼합된 물질입니다.
이중 단열재 기능은 유기물이 많이 갖고 있는데 단열의 기본은 공기층 입니다.
밀폐(기밀)된 공기층을 많이 갖고 있는 벽이 단열이 잘되는 벽입니다.
그러므로 단열이 잘되는 흙벽을 원하신다면 가급적 많은 양의 탄소질재료(소강,볏짚 등)를 첨가 하시고 가급적 두껍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글/ 규선아빠
출처/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8169
<보충설명>
흙속의 토양미생물
흙은 생태계의 기초입니다. 그 위력은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화분으로 실내공기오염을 줄이는 건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주역이 식물이라기보다 화분의 흙속 생물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광진 박사는 <미국 원예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화분에 심은 팔손이와 벤자민의 지상부와 뿌리부가 휘발성 오염물질 제거에 각각 어떤 기여를 하는지를 측정했는데 밤과 낮 동안의 제거량은 비슷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낮 동안 식물의 지상부(잎)와 지하부(뿌리)가 거의 비슷한 제거능력을 보인데 비해 밤에는 지하부에서 제거되는 오염물질이 96%를 차지했습니다.
광합성을 하지 않는 밤 동안 오염물질을 흡수한 것은 화분 속 토양에 들어있는 미생물이었습니다.
따라서 실내에 화초를 길러 오염물질을 제거할 때, 그 공의 절반 가까이는 흙에 돌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류는 달 표면보다 바다에 관해 잘 모르며 땅속세계는 바다보다 더 모릅니다.
흙속 동물 종의 5%만이, 바다 밑 침전층 동물의 0.1%만이 과학계에 밝혀져 있을 뿐입니다.
이본느 배스킨은 <땅속 생태계>(최세민 옮김/창조문화/1만 8천 원)에서“흙은 가난한 자의 열대우림”이라고 했습니다.
기름진 정원의 흙 한삽에는 아마존 우림에 사는 생물종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종이 산다고 합니다.
코넬대 생태학자 데이빗 피멘텔은 비옥한 흙 1㏊(가로세로 각100m)에는 지렁이와 절지동물 각1000㎏, 원생동물150㎏, 조류150㎏, 박테리아1700㎏, 균류2700㎏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워낙 작은 미생물이라 마릿수가 아닌 무게를 따진 것입니다.
미국 어떤 곤충학자는 실제 발자국 하나속에 표토 20cm內를 조사해 보니 지네1.8마리, 진딧물3,280마리, 벼룩479마리, 곰벌레12마리, 집신벌레11마리, 선충74,810마리, 노리개0.5마리, 우수벌레48마리, 파리기슴유충103마리, 작은지렁이1,845마리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흙속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수많은 토양미생물이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도시의 콘크리트 건축물 속에 이렇게 토양미생물이 풍부한 흙을 이용하여 집안 실내를 아무리 잘 꾸며도 깨끗한 자연(햇빛, 공기, 물, 숲과 흙..) 환경속에서 지내는 것보다는 못할 터..
형편이 가능하다면..
탈(脫)도시하여 적당한 시골집을 구해 흙내음을 맡으며 텃밭도 가꾸고(텃밭작물로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섭취 가능), 가축(닭)도 몇마리 키우고(닭이 낳은 계란으로 단백질 섭취 가능) 몸을 움직이면서 생활하는 것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살리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좋은 자료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참 좋은 내용에 탄복이 나오네요. 감사합니다. 자연에 대해 공부해 봐야겠어요/ 배울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군요/ 천천히 공부하렵니다.
앞으로 생태자급자족 퀴즈에 냉난방 필요없는 빌딩 만들기 비법을 낼 예정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 걱정없고 에너지 걱정없는 빌딩이 됩니다. 현재 농진청에서 후원할 10층 짜리 빌딩농장 일명' 씨티 팜(CITY FARM)-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군요^^ 흰개미한테 한수 배웠습니다.
정말 멋진 일이 일어나리라 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비결님의 혜안에 항상 존경을 표하구요^^
꿈을 꿀수 있게 해 주는군요..^^ 멋지십니다..^^*
사랑많이 사랑많이 받으세요. 로드넷 화이팅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