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병역명문가 선정 가문가족과 함께하는 안보견학

[조우옥-새마을부녀회]

경기북부지청과 함께 병역명문가 선정 가족을 초대 안보견학을 했습니다.

경기북부병무지청(지청장 송인호)은 11월 1일(수) 2017년 병역명문가 선정 가문 가족 40여 명을 초청하여 경기북부 지역의 대표 안보견학지인 파주지역 일대의 임진각과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을 방문하는 안보견학 행사를 실시했습니다.

분단의 아픔이 서려있는곳, 파주 임진각과 장단역 증기기관차보존을 위해 녹을 제거했다지만 녹슨상태로 복원이 되어 전시중입니다.

1953년 군수물품을 싣고 북한으로 가던중 중공군에 밀려 군수품을 먼저 내려보내고 당시 북한과 중공군에게 청야작전을 펴던 미군의 집중사격으로 장단역에 그대로 멈춰서버린 슬픈 역사가 서려있는 증기기관차에 눈시울이 적습니다.

현재 경의선은 문산에서 개성까지만 갈 수 있다고 합니다.  통일이 곧 된다면 하루 생활권이 될터인데...마음이 착잡해지네요.

경기도 파주시 평화의 공원에 세워진 망향의 노래비는 남과 북의 그리움을 상징하는 비석이기도 합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노래가사는 애틋한 마음에 조국 분단 50여 년의 슬픈가사가 어느새 미간을 촉촉히 적시고 맙니다. 가는 세월을 붙잡고만 싶은 어제와 오늘과 내일의 시간이 멈춰지기를 어쩜 어르신들은 바라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이번 병역명문가 안보견학 행사는 우리가 처한 안보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며 병역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느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17년도 병역명문가 선정 가문 위주로 초청하였습니다.

2017년도 병역명문가는 올해 1월 9일부터 2월 10일까지 33일간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전국 492가문이 선정되었고 이중 경기북부 지역에서 44가문이 선정되었으며 지난 2004년 시행부터지금까지 3,923가문 1만 9천여명의 병역명문가가 선정되었으며 경기북부는 현재까지 215가문 1천여 명의 병역명문가가 선정되어 병무청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병역명문가란 할아버지, 아버지, 형제, 본인 및 사촌형제를 포함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하며 병무청은 국가를 위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 사람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금년 안보견학 행사에 참여한 김용대 가문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가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안보의식을 가지고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함양하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송인호 지청장은 “나라를 위해 3대 가족 모두가 성실하게 병역을 이행한 병역명문가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앞으로도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에 대한 존중 및 병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선양사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세계정세가 안팎으로 어수선하지만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나라사랑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우리는 하나됨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취재 : 청춘예찬 부모기자 김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