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동창천 둘레길 : 운문댐 - 삼족대 - 장연생태공원
일시 : 2020년 5월7일 목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북 청도군 운문면 방지리, 운문댐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운문댐 - 운문댐하류보 유원지 - 갈대숲 - 임당교 - 임호서원 갈림길 - 임호서원 - 김씨고택 - 임호서원 갈림길 - 숲새들보 - 금천교 - 만화정 - 신지1리 한옥마을 - 신지공원 - 봉황애 - 신지교(우회) - 신지2리마을 입구 - 매전교(삼족대) - 매전처진소나무 - 무심교 - 호화2리 잠수교 - 북지리갈대숲 - 장연생태공원(호화교)
교통 : 운문교 주변 식당에 차량 주차. 산행후 청도 운문면 대천개인택시(054-371-6997)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18,000원)
경북 청도군 운문면 방지리, 운문댐에서 청도 동창천 둘레길을 시작합니다.
청도 동창천에는 청도군이 조성한 "청도 신화랑 에코트레일"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1코스 역사문화탐방로 - 2코스 갈대바람 길 - 3코스 동창천 관찰로 - 4코스 소나무 길 입니다.
운문댐 하류보 유원지에는 아름다운 곡선의 징검다리가 있고 강너머에는 "신화랑풍류체험센터"가 있습니다.
청도 신화랑풍류체험센터 뒤로는 청도 까치산(613m)이 옛 시간들을 품고 있습니다.
운문댐 하류보 곡선의 징검다리를 잠시 건너갔다가 옵니다.
동창천 하류쪽으로 특이한 산세의 영남알프스 억산(954m)을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징검다리를 다녀와 운문댐과 청도 호산(314m)을 봅니다.
동창천 둘레길은 인명구조함 로켓발사기가 있는 운문댐 하류보를 지납니다.
여러 도시들의 상수원인 운문댐에서는 맑고 까끗한 물이 동창천으로 흘러갑니다.
운문댐 하류보를 지난 걸음은 어느새 넓은 갈대숲을 지납니다.
갈대숲 너머 청도 까치산(613m)이 언제 까치산 정상에서 보자는 듯 해 무언의 약속을 저장해 둡니다.
동창천 둘레길은 임당보에서 이정표가 안내하는 임당교를 건너갑니다.
임당교 : 갈대숲500m, 운문교1.3km - 임호서원, 김씨고택1.5km, 숲새들보2.6km
임당교를 건너며 가야할 방향의 청도 동창천을 봅니다.
멀리 밀양 구만산(785m) - 청도 부처산(516.8m) 마루금이 길을 안내하는 듯 합니다.
임당교를 건너면 색깔있는 차도 - 자전거도로 - 인도가 동창천을 따라 길게 이어집니다.
소하천 정비사업이 한창인 임당리 글방천 임호서원 갈림길에서 임호서원을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임호서원 갈림길 : 임당교670m - 숲새들보1.7km - 임호서원700m, 김씨고택930m
글방천을 따른 걸음은 임진란 삼부자 공신마을인 임당리 버스정류장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따릅니다.
임당리 버스정류장 : 김씨고택300m - 임당교1.3km - 임호서원150m, 숲새들보1.9km
먼저, 임당리 오른쪽 산자락에 자리한 임호서원을 둘러봅니다.
아버지 박경신은 임진왜란 때 피난중인 선조를 호위하고 고향 청도에서 두 아들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청도를 수비했답니다.
임호서원은 박경신과 두 아들 박지난, 박철남, 삼부자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서원입니다.
이어, 임당1리 마을회관을 지나 청도 까치산(613m) 자락에 자리한 김씨고택을 둘러봅니다.
김씨고택은 조선시대 궁중내시로 정3품 통정대부의 관직에 까지 올랐던 김일준이 낙향하여
건축한 고택으로 임진왜란 전부터 400여년 간 16대에 이르기까지 내시 가계가 이어져 온 곳입니다.
또한, 경북 청도군 금천면 임당리 마을에 지석묘(고인돌) 군이 있어 둘러봅니다.
임당리 지석묘 군은 천년의 수명을 자랑하는 느티나무가 세번이나 자라고 사라져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것으로 청동기 시대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주거 역사 연구의 표본이 되고 있답니다.
청도군 금천면 임당리 김씨고택과 임호서원을 둘러본 걸음은 다시 동창천으로 돌아와
이정표 같은 밀양 구만산(785m) - 청도 부처산(516.8m) 마루금을 따라 동창천을 따릅니다.
기와공장인 (주)대동요업을 지난 걸음은 넓은 "숲새들보"를 건너갑니다.
숲새들보 : 임당교2.4km, 임호서원1.9km, 김씨고택2.2km - 금천교1.2km, 만화정1.4km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숲새들보를 건너며 운문댐 쪽을 봅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물비늘이 아름답습니다.
숲새들보 하류 쪽으로는 영남알프스 억산(954m) - 밀양 구만산(785m) - 청도 부처산(516.8m) 마루금이 정겹습니다.
이어진 걸음은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 금천체육공원을 바라보며 금천교를 건너갑니다.
금천교 : 숲새들보900m, 임호서원3km, 임당교3.6km - 만화정200m, 신지공원550m, 뚝뫼(주산)300m
금천교 하류 쪽으로는 굴뚝모양의 신지공원과 맞은편엔 소나무숲인 뚝뫼(주산)가 가까이 조망됩니다.
금천교 상류 강변에는 만화정 고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숲이 울창한 낮은 언덕에 건물을 서남향으로 배치하여 동창천이 내려다 보이게 설계 하였답니다.
만화정은 운강고택의 부속건물로 운강 박시묵이 1856년 경에 건립하였답니다.
만화정을 둘러보고 신지1리마을회관 옆의 한옥마을로 향합니다.
대비사 삼거리 주변에 도일고택, 운남고택, 명중고택, 운강고택, 섬암고택 등이 한옥마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대비사 삼거리 : 대비사6km, 박곡리 석조석가여래좌상3km - 청도운림고택3km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한옥마을을 둘러본 걸음은 금천교로 되돌아와 동창천을 따릅니다.
동창천과 금천초등학교 사이로 데크산책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데크산책로에는 봉황애 절벽과 뚝뫼(주산)가 보이는 동창천 전망대가 있습니다.
동창천 전망대에서 동창천 너머 벼랑을 이루는 봉황애와 소나무숲인 뚝뫼(주산)를 봅니다.
데크산책로는 거대한 곰방대 조형물이 우뚝한 신지공원에 이릅니다.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 신지공원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을 테마로 한 공원입니다.
곰방대 조형물은 금천면 신지리 328번지 현위치에 사용된 굴뚝으로 공장 폐업 후 방치되어 있던 것을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원형 그대로 보수작업을 거쳐 환경조형물인 곰방대로 만들었다고 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곰방대라고 합니다.
신지공원에서 울창하고 아름드리 소나무숲길을 지나 선암서원으로 향합니다.
선암서원은 삼족당 김대유, 소요당 박하담의 위패를 모시는 곳입니다.
선암서원 맞은편에는 소나무 울창한 숲인 뚝뫼(주산)가 멋진 쉼터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뚝뫼(주산)는 동창천 물길을 따라 뻗어있는 바위가 용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용두소와 용머리바위,
맞은편 물길 건너편에 자리한 둥근 언덕의 울창한 소나무숲 입니다.
선암서원을 지난 걸음은 모처럼 만나는 청보리밭 옆을 지나며 신지리 너머 펼쳐지는 영남알프스 억산(954m)을 봅니다.
민병도 갤러리와 뚝뫼(주산) 가는 징검다리 갈림길을 지나면 청도 어성산이 이룬 절벽인 봉황애에 이릅니다.
봉황애 절벽 아래에는 깊이를 알수없는 널찍한 물웅덩이 봉황담(부엉데미)이 있답니다.
부엉데미는 14의사 중 한분인 박경선 선생이 어성산에서 왜적과 전투를 벌이다
부상당하자 왜장을 붙잡고 함께 몸을 던뎌 전사했다는 곳입니다.
봉황애를 지나 자전거길과 함께 이어지는 반듯한 동창천은 신지천 합수점에 이르니 물을 건너는 다리가 없습니다.
신지천 합수점에서는 신지교로 크게 우회를 합니다.
신지교 : 삼족대4km - 봉황애1.1km - 신지공원800m, 만화정1.2km
신지교를 건너 크게 우회를 하는 동창천 둘레길은 신지2리마을 입구를 지나 919번 지방도를 따릅니다.
다시 신지2리 하천을 건너는 이음교를 지나면 합수점을 지난 동창천에 도착해 상류를 봅니다.
합수점을 지난 동창천은 몸집을 키우고 제법 긴 제방길로 이어집니다.
제방길 만남 : 신지공원1.8km, 봉황애2.2km - 삼족대2.9km, 매전처진소나무3.4km
청도군 매전면 당호리 제방길을 지나 멀리 당호교로 향하면 청도군 매전면 통내산(675.4m)이 우뚝하게 다가옵니다.
제방길이 없는 곳에서는 이정표를 따라 다시 919번 지방도를 따릅니다.
도로 만남 : 삼족대1.6km, 매전처진소나무2.1km - 신지공원3.1km, 봉황애3.5km
당호교 입구의 당호리 버스정류장을 지나 청도군 매전면 통내산(675.4m) 아래의 매전교를 건너갑니다.
매전교 : 신지공원4.8km - 삼족대300m - 매전처진소나무550m, 북지리갈대숲3.6km
매전교를 건너며 바위 절벽위에 자리한 삼족대를 봅니다. 삼족대 뒤로는 멀리 청도 학일산(692.9m)이 조망됩니다.
청도군 매전면 동창천변의 삼족대는 조선 중종 때 학자, 삼족당 김대유 선생이 낙향 후 후진양성을 위해 지었답니다.
매전교를 지난 걸음은 천연기념물 제295호인 수령200년 정도의 매전처진소나무에 이릅니다.
이 나무는 나무의 가지가 수양버들 같이 처졌다고 하여 "유송"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매전처진소나무를 지나 매전면의 골목길을 지난 걸음은 북지리갈대숲으로 향합니다.
골목길 입구 이정표 : 북지리갈대숲2.7km - 삼족대1.1km, 매전처진소나무200m
매전면을 지나며 뒤돌아 매전교 쪽을 봅니다. 매전교 뒤로 청도 갓등산(427m)이 오똑하게 다가옵니다.
관하천을 건너는 무심교가 가까워져 뒤돌아 봅니다.
청도군 매전면소재지 뒤로 청도 통내산(675.4m) - 학일산(692.9m) - 잘록한 동곡고개 - 갓등산(427m) 마루금이 예술입니다.
청도 매전면 관하천을 건너는 무심교를 건너면 저 멀리 청도 육화산(675m) - 꼬깔봉(463m)이 보입니다.
이어, 청도군 매전면 호화2리로 건너가는 잠수교인 동화교를 건너갑니다.
무심교 : 북지리갈대숲600m, 장연공원2km - 매전처진소나무2.1km, 삼족대3km
잠수교인 동화교를 건너면 현위치 북지리갈대숲인데 북지리갈대숲은 자갈, 모래, 골재채취로 없어졌습니다.
사라진 북지리갈대숲 뒤로는 청도 용당산(596m) - 시루봉(680.7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북지리갈대숲을 지나 앞에 우뚝한 청도 육화산(675m) - 꼬깔봉(463m)을 바라보며 호화교 옆의 장연공원으로 향합니다.
걸음은 청도군 매전면 호화리, 호화교 앞의 장연공원에서 약20km 정도의 청도 동창천 둘레길을 약6시간 걸려 마칩니다.
호화교 앞에서 경북 청도학생야영장이 있는 청도 부처산(516.8m)의 암봉에 감탄합니다.
호화교 : 어리연군락지3.8km - 능소화전원마을400m, 어리연군락지5.1km - 북지리갈대숲500m, 매전처진소나무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