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차 구일산악회 정기산행
1. 언제 : 2012. 6. 26. (화)요일
2. 누구랑 : ‘공공, 토파즈, 김폴’님과 나 4명
3. 산행지 : 흥해 ‘백련봉’
4. 소요시간 : 점심시간포함 4시간 25분
기록을 보니 2009. 11. 25.일 '가을하늘, 토파즈, 폭풍, 멍지'님과 함께한 '무학대~곰바위산~망덕고개~무학대'
원점회귀의 83차 산행이 있었고 12. 7.일 '토파즈'님의 '창포산~해맞이해안도로'의 고독한 84차 정산후 무슨
까닭인지는 모르나 2년하고도 6개월이 지나도록 '정기산행'이 단절된후 여차여차 저차저차하여 오늘 85차
정기산행이 이루어졌다. 퇴근하여 아침을 먹는데 '토파즈'님이 친히 '그렌다이져'를 몰고 우리 아파트로 오신
다고 폰이 왔다. 10:00 에 북구 보건소앞에서 출발하니까 아침먹고 그곳까지 걸어가도 되는데 말씀이다.
'토파즈'님을 만나 오늘 산행인원을 물어보니 신청하였던 회장님은 포상휴가 출발차, '비슬산'님은 가정사정
으로 불참, 그리고 '空空'님은 흥해로 바로오시고 '김폴'님은 가다가 태우면된다고, 그러면 합이 4명이 된다.
'김폴'님을 태우러 '침촌 뭐시기'를 지나는데 '토파즈'님이 휴대폰을 받더니 불법?유턴을 하신다. '空空'님이
북구 보건소까지 택시를 타고 오신다니 되돌아가서 모셔올 수 밖에, 흥해 농협마트에 들러 간단한 산행 준비물?
을 구입하고는 오늘 산행 출발지점으로 바로 Go...
'백련사'뒤 주차장이 오늘의 산행들머리가 됩니다. 오랫만에 '구일정산' 출발에 앞서 한컷, 그런데 '空空'님
무신일있능교?...ㅎㅎ
'토파즈'님, 이마가 훤하십니다요...ㅎㅎ.
산행 출발
산행시작 38분만에 '백련봉'도착, 여기서 빽하면 너무 아쉽죠이,
그래서 우리는 '신광냉수'방면으로 고~우
'백련봉'에서의 포항시가지 전경
소나무숲길이 살방하니 걷기가 좋습니다. '백련봉'에서 약 40분 더 걷다가
점심시간인 12시가되어 베낭을 풉니다. 드디어 '산상에서의 만찬'이 시작되고
'空空'님께서 준비해온 안동 21도 일품소주와 맛있는참, 그리고 카스맥주
'토파즈'님이 준비해온 '족발'에다가
내가 싸가지고간 웰빙식품 '장모님표 머위짱아치'와 마른 가자미 조림
금잔에 부어 반주로 한잔씩하니 신선이 따로없습니다. 여기가 바로 '신선'이 노닐었다는 '신선봉'입니다.
식사후 바로 하산하려니 또 뒤가 캥겨가꼬 약 30분 직진하다가 여기서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턴을 하려
합니다. 생각같아서는 '도음산'까지 내지르고 싶지만 내일 또 '한마음'과 충북 괴산의 '가령산~낙영산~
도명산'의 약 6시간 반짜리 산행이 있어서, 눈물?을 머금으며 꾸욱 참고 회군합니다.
턴하여 45분만에 '백련봉'을 다시 밟았습니다. 이제 '성골약수터'방면으로 하산을
'야생화'촬영에 열중이신 '토파즈'님
'空空'님께서 오늘 기분이 좋으신 모양입니다.
'성골약수터'에서 약수 한바가지 들이키고, 다른 지방은 극심한 가뭄으로 난리인데 우리고장 약수터에는
그나마 약수가 졸졸 넘침니다.
약수터옆 쉼터
아직 마늘을 케지 않았네요. 켈때가 좀 지난것 같기도 한데
전원주택 전경
자두, 이제 곧 자두철이되겠죠. 벌써 시장에는 붉게 익은 자두가 많이 나오던데, '자두'참 맛있는 과일입니다.
향이 아주 좋지요.
사과도 벌써 이렇게 굵었네요
자두
감
흥해들녁
'백련사 대웅전'
산행을 마치고
'김폴'님 아파트 뒤쪽 국수집에 들러
'노년의 지혜'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일랑 하지마소.
알고도 모르는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 어수룩 하소, 그렇게 사는것이 편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말고,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돈을 가졌다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것, 많은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뿌려서 산더미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이기, 정말로 돈을 놓치지 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아야하오, 옛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보면 베풀어주고, 손주보면 용돈한푼 줄 돈 있어야 늘그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친구여!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체 자랑일랑 하지 마오.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세월은 잡을 수 없다오.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
시구려, 나의 자녀, 나의 손자, 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든지 좋게뵈는, 마음씨 좋은 이로 살아가시구려.
멍청하면 안되오, 아프면 안되오. 그러면 괄시를 한다오. 아무쪼록 부디 오래 오래 살으시구려
'부침게'에 막걸리
'콩국수' 여기서 알콜이 쪼까 부족하여 쐬주 일비추가....
'콩국수, 막걸리, 쐬주'사주신 '空空'님, 이자리를 빌어 잘 먹었다고 다시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알콜'한잔
안하사고 왕복 안전운행 해주신 '토파즈'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구일정산'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구일'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말 오랜만에 님들의 소식을 접하니 반갑기 한량이없습니다~~
좋은그림올려줘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송죽'님의 격려에 힘입어 오늘은 '구일정산'으로 연일 중명리 '생태공원'일원으로 86차 산행을 떠날까합니다. '송죽'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