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회사 중국 산업 연수생들이 조리한 매미튀김 *
매미요리
매미요리는 태국, 중국, 심지어 미국에서 즐겨먹는 별식으로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
사실 우리도 옛날부터 벌레를 즐겨먹지 않았는가.
지금도 고급 술안주로 꼽히는 메뚜기는 오래전부터 우리가 즐겨 먹은 음식이다.
쭈글쭈글한 번데기도 맛있는 간식이었다.
그 고소한 맛을 메뚜기나 번데기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못 먹는 것이 없는 중국에 가면 매미, 전갈, 누에, 개미, 벌 등 온갖 곤충이 요리 재료로 팔린다.
태국에 가면 귀뚜라미 튀김이나 매미구이가 있고 인도와 캄보디아에 가면 바퀴벌레 요리도 있다.
미국에서는 곤충요리책도 출판되었는데 여기에는 여치수프, 지렁이 튀김, 거미 볶음, 메뚜기 꼬치구이, 개미 쿠키 등 수백가지의 곤충요리법이 실려 있다.
캐나다의 벌레요리 페스티벌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곤충요리 축제에 가면 초콜릿 개미, 생강과 버터를 곁들인 벌레요리, 곤충 스튜 등 진기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세기의 가수 루이 암스트롱도 어릴 때 후두염을 치료하기 위해 바퀴벌레 삶은 물을 마셨다고 한다.
요리책을 낸 벌레요리 전문가는 바퀴벌레 요리의 장점을 맛있고 영양가가 높으며 재료를 구하기 쉬운 점이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벌레요리에 대해 장황하게 말해도 아직 선뜻 그것을 먹을 사람은 적지 않다.
벌레란 징그러운 동물이라는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UN의 보고서에서 보듯이 곤충은 미래의 대체식품으로 다가오고 있다.
사람들의 편견을 깨는 방법은 간단하다.
얼짱이나 몸짱 스타들이 그걸 즐겨 먹는다고 하면 끝난다.
그리고 곤충이 가장 이상적인 다이어트식이라고 한마디만 하면 그때부터 곤충은 변방이 아닌 중앙무대로 화려하게 데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언젠가는 매미 샐러드, 개미 샌드위치, 귀뚜라미 스파게티 같은 메뉴들이 웰빙 음식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그때쯤 되면 곤충의 천적은 동물이 아니라 사람이 된다.
지금도 곤충 잡이로 수입을 올리고 있는 아프리카 여인들처럼 벌레 잡는 직업도 생길 법하다.
그렇게 되면 고기 대신 벌레로 만든 영양식이 웰빙 식단에 오를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이것드라~
느그드리 매미를 아러,,,,,,
첫댓글 매미든지 잠자리든지 뱀이든지 호랑이든지.....각자의 나라에서 무엇을 먹든지 ,,,,인정해야하네요.....(개고기먹는다고 한참 설치던 여자....싹아지없는 bb)
단백질이 풍부하다 했던가? 석회가 식품회사 임원답게 여러가지 먹거리에 관심이 많구나? 잘 연구하면 부족한 식량자원에 보탬이 될것이다.
돼지 고환 먹어본 친구 있냐 ? 아마 돼지 자궁 먹어본 친구들은 많을것이다, 재래 시장에가면 "새끼보"라며 많이 팔더라.
지금 내가 근무하는 곳(중국 산동성 일조)에서는 늘상 먹는 음식이다. 처음에는 상에 올라온 것을 보면서 몬도가네 생각을 했었는데 몇 번 먹다 보니 그냥 덤덤해지더라.ㅎㅎㅎ 맛은 1차 메뚜기튀김 + 2차 번데기 맛인데 꽤 고소해서 먹을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