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뒤 소제천(소제동)-철도청 쌍빌딩이 보이는
가운데 긴 역사속의 오늘, 오후의 고요를 빚고 있다.
석양이 질 때까지,아니 일몰후의 어둠에서도 끝까지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하루에 해가 뜨는 낮이 있고
해가 지는 밤이 있다
시각의 낮과 일몰의 어두움
두 양변이 존재하니 시간과 공간속에서
전개된다
불일
부처님 태양이다
항상 비추니 시공간을 초월한다
낮에 태양이 비추고
밤이라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돌고돌며 중생을 보살피시니
불일광휘,부처님은 항상 찬란하게 비춘다
아픈자는 치유케 하고
궁핍한 자는 부유케 하고
헤매는 자는 안정케 하고
낙방자는 합격케 하고
절망한 자는 일으켜 세우신다
불퇴심과 용맹심을 북돋어 주셨으니
대자대비라 한다
좌절과 처절의 그 모퉁이까지
연민과 연모로 감싸 안으시기에
내 어찌 스스로를 등지랴?
끝까지
자기 소망을 간직하니
부처님께 보답하는 길이다.
법륜상전,부처님법은 항상 구르고 돌아 중생소원을
들어 주신다
오늘 안됬으면 내일 성취한다
이 생 전반 아니면 후반이요,아니면 다음생이다
찰라와 영겁을 아우르는 님의 손길과 시선
님께 맡기니 내 근심 없어지고
님께 바치니 마음의 짐이 없어지도다.
낮에는 눈을 떠 님을 주시하고
밤에는 눈을 감아 꿈에서 뵈니
낮과 밤,이승과 저승이
법신 부처님을 통해 내 뜻이 온전히 이루어 지도다
자신을 주시함이 님을 주시하는 것
님께 공양함이 나를 보듬는 일.
석양이 질 때까지,아니 일몰후의 어둠에서도
끝까지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불기 2568.3.17 02:20
※소제동 소제천-21세기 개발과 난개발,보존과 갈등속
에서 적막이 흐른다. 역사 탐방자는 문명이냐 원시냐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떠나 공동선과 공동의 행복이
가꿔지는 분위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