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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8 (금) 5월 10일 청와대 열리면… 신분증·예약·검문 없이 구경
앞으로 한 달 뒤면 청와대 안에 아무렇게나 들어갈 수 있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다음달 5월 10일 청와대 문이 국민에게 열리는 것이다. 미리 예약하거나 검문검색을 거칠 필요 없이 동네 공원처럼 청와대 경내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918년 전 청와대 터가 역사에 등장한 이래 그곳은 왕조, 일제, 미군정, 국가수반이 자리한 관(官)의 땅이었다. 앞으로는 국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민(民)의 땅이 된다. 정부는 4월 6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원 지출안을 의결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월 10일부터 청와대를 개방하겠다고 약속하고 인수위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계획을 적시했다. 그 계획에 따라 상상으로 청와대를 미리 방문해 본다.
5월 10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앞에서 버스를 타고 두 개 정류소를 지나 효자동에 내렸다. 청와대 밖 분수를 지나쳐 춘추관의 춘추문을 통해 경내로 들어섰다. 남녀노소, 외국인 모두 신분증을 보여 줄 필요가 없다. 청와대로 들어갈 수 있는 문 가운데 정문과 연풍문, 시화문을 지나 춘추문에 도착했다. 춘추문을 통해 왼쪽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것이 대통령과 청와대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여민관이다. 여민1~3관까지 세 개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여민 1관은 전날까지만 해도 대통령 집무실·비서실장실·정무수석실, 2관은 경제수석실·민정수석실, 3관은 홍보수석실 등이 있었다.
다만 청와대의 모든 건물 내부는 당분간 들어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전날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비서진이 사용했기에 자료와 설비가 아직 치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민관 뒤쪽으로 녹지원과 상춘재가 보인다. 넓은 잔디밭에서 아름드리나무와 각종 꽃나무가 손짓한다. 170년 된 한국산 반송(盤松)도 눈에 들어온다. 2013년 청와대는 ‘청와대 3대 나무’를 선정했는데, 그중 하나가 반송이다. 소반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이 특이하다.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 등 특별한 손님을 대접할 때 이용하는 상춘재를 직접 보니 실감이 안 난다. 상춘재는 1983년 완공된 한옥 건물로, 200년 이상 된 춘양목을 사용했다.
상춘재와 녹지원을 지나 10분 남짓 걸었을까. 역대 대통령들이 숙소로 썼던 관저에 도착했다. 한옥 건물 안에 있는 대통령의 침실, 주방, 식당 등을 무척 보고 싶었지만 당장은 들어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관저 뒤뜰에 보물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이 보인다. 경주에 있던 보물이 일제강점기 총독관저였던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한다. 1993~1994년 서해 페리호 침몰, 성수대교 붕괴 등 참사가 줄을 이었는데 기독교 신자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불상을 치워 버렸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자 공개된 바 있다.
이어 본관에 도착했다. 노태우 대통령 당시인 1991년 완공된 건물로 왕궁건축기법을 사용했다. 15만장의 푸른 기와가 얹힌 팔작지붕 덕분에 웅장해 보인다. 100㎡(약 32.5평)에 달하는 대통령 집무실, 국무회의가 열리던 세종실, 연회장 용도의 인왕실 등은 추후 건물 내부가 공개되면 관람할 수 있다. 본관을 나와 서쪽으로 걸어가면 영빈관이 보인다. 1978년 지어진 현대식 건물로 18개의 돌기둥이 있는데, 그중 전면 네 개의 돌기둥은 바위를 통째로 깎아 이음새가 없다. 마지막으로 사랑채에서 기념품을 구경하면서 청와대 관람을 끝냈다. 이대로 청와대를 떠나기 아쉬운 시민들이 청와대 북쪽으로 이어진 북악산 남측면을 등산하는 모습이 보였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백악정을 거쳐 숙정문, 서울성곽길을 통해 창의문 안내소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고려시대인 1104년 남경(서울)의 이궁(수도 밖 별궁)으로 역사에 처음 등장한 청와대 터는 조선 태조 4년(1395년) 경복궁이 창건되면서 궁궐의 후원으로 조성됐다. 임진왜란 후 폐허가 됐다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며 이 자리에 경무대를 뒀는데, 인재를 등용하는 과거 시험장 기능을 했다. 조선총독부는 이곳에 건물을 지어 총독관사로 이용했고, 그 건물은 1945년 해방 후엔 미군정 사령관 관사로 쓰였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며 경무대라는 이름을 붙이고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사용하게 된 것이 대통령 집무실로서 청와대 역사의 시작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윤보선·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까지 12명의 대통령이 사용했다. 전직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불행한 말로를 겪었다는 점에서 청와대는 권력자들에게 선망하면서도 기피하는 곳이 됐다. 그래서 몇몇 대통령은 청와대 집무실 이전을 시도했지만, 경호와 대안 부재 등 한계 때문에 번번이 무산됐다. 그래서인지 윤석열 당선인은 아예 처음부터 청와대에는 단 하루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고, 결국 그 약속을 관철하게 됐다. 이전 비용과 안보 공백, 시민 불편 등의 이유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여론은 현재로서는 썩 호의적이지 않다.
하지만 윤석열 당선인 쪽에서는 청계천 복원과 경부고속도로도 처음엔 반대가 많았지만 결국은 호평받았다며 막상 청와대가 개방되면 여론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청와대는 단순히 권력자의 거처라는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의 상징물과 같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상실감을 느낀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어느 쪽 견해가 맞는지는 결국 시간이 알려주겠지만, 어쨌든 이것도 대한민국의 운명이다. 918년의 역사도 하루아침에 바꿔 버리는 대한민국, 말 그대로 ‘다이내믹 코리아’다.
'법흥사터 초석'에 앉은 文 대통령 논란에… "지정문화재 아냐"
출입이 제한됐던 청와대 뒤편 북악산 남측면 등산로 전면 개방을 앞두고 지난 4월 5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법흥사터 초석에 앉았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재청은 해당 초석이 등록 또는 지정문화재가 아니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4월 7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4월 5일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 기념 산행에서 문 대통령 내외가 착석하신 법흥사터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문화재가 아니다"라면서도 "사전에 보다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하며 앞으로는 더욱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법흥사터의 소중한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불교문화유산의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지난 4월 5일 산행 중 법흥사로 추정되는 절터에 도착한 후, 연화문 초석(법흥사터 초석으로 추정)에 앉아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법흥사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오래된 터가 남아있는 것을 해방 후 다시 세워보려고 준비하다가, 김신조 사건으로 개방됐던 곳이 다 폐쇄됐고, 그 부자재가 남은 거죠?"라고 물었고, 이에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구전으로는 이게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전문발굴 조사를 하면 증거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내용이 알려진 후 불교계에선 '불교 문화재를 깔고 앉는 등 함부로 다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불교중앙박물관장인 탄탄스님은 "사진을 보고 참담했다"며 "성보를 대하는 마음이 어떤지 이 사진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법흥사 터는 앞서 신라시대 진평왕 때 나옹스님이 창건한 곳으로 전해지며, 광복 이후 청오스님이 절터를 증축한 적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968년 '김신조 사건'으로 일대 출입이 제한되면서 폐쇄된 채 현재에 이르렀다.
불교문화재연구소 유적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법흥사 터에는 초석 17기와 와편 등이 남아있다. 이것들은 사찰 복원을 위해 옮겨온 초석들로 추정되고 있다. 또 북악산 인근에는 법흥사터 외에도 마애불, 암자 터 등 다수의 불교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악산 전면 개방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앞서 북악산 북측 성곽 쪽 산책로는 지난 2020년 11월 개방됐으며, 전면 개방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를 한 달여 남기고 4월 6일부터 이뤄졌다.
대법원장 며느리는 '공관 회식'… 헌재소장 공관은 '박정희 안가'
대한민국 사법부의 양대 수장이자 4부 요인인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도 임기 동안 공관이 제공된다. 예우뿐 아니라 외빈 접대 등 각종 공적인 행사에 활용할 목적에서다. 그래서 공관의 유지·관리에 매년 수억원대 국민의 세금을 쓴다. 대법원장 공관은 대지 7100㎡에 연면적 1319㎡ 규모다. 국회의장 공관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관저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남동 참모총장 공관 옆에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이 한남동 공관을 둘러싸고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입주 전 16여억원을 들인 ‘호화 리모델링’, 아들 부부의 ‘공관 재테크’와 며느리의 직장 동료와 공관 회식 만찬 등이 끊임없이 입길에 오르내렸다.
먼저 김명수 대법원장은 취임 직후인 2017년 9월부터 석 달 동안 공관 리모델링에만 16억6650만 원을 들여 개·보수하며 했고 ‘호화 리모델링’ 논란을 불렀다. 이 중 4억7510만 원은 다른 예산을 전용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로 드러나기도 했다. 외국과 사법 교류를 위해 연회장 증축이 필요하다는 게 국회 예산 신청 당시 이유였지만 실제 공사비로 가장 많은 돈(7억 8000만원)을 건물 외벽을 라임스톤이란 수입산 천연대리석으로 교체하는 데 썼다.
미니 축구 골대와 2~3인용 목조 그네, 모래사장을 설치해 손주들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었다는 의혹도 일었다. 당시 대법원은 “모래사장은 공사 후 남은 모래로 만들었고, 축구 골대는 대법원장 부부가 자비로 샀다”고 했다. 호화 인테리어 논란에 대해서는 “모든 결정은 김 대법원장 취임 전에 이뤄졌고, 최종 결재도 실무자 선에서 했다”고 해명했다. 아들 부부가 2017년 9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뒤 2018년 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15개월간 공관에 거주한 것도 논란을 불렀다. 이른바 ‘공관 재테크’ 논란이다. 분양대금 마련을 위해 입주 전까지 무상으로 거주한 것 아니냐는 취지다. 분양가 13억원으로 알려진 해당 아파트는 현재 가장 작은 평수의 호가가 30억이다.
김도읍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해 10월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아들 부부가 공관에 살며 재테크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는데도 자료 제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들 부부가 공관 입주 직후인 2018년 초 한진 법무팀 사내변호사인 며느리가 회사 동료들을 초청해 공관에서 만찬을 했다는 ‘공관 회식’ 논란도 불거졌다. 공관 회식 시점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에 집행유예를 확정(2017년 12월)한 직후여서 법원 안팎에선 “부적절했다”란 비판이 일었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탈세 혐의 사건, 부인 이명희씨의 직원 폭행·갑질 의혹 사건 등이 계류 중이기도 했다. 당시 판사 출신인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조차 “공사 구분이 없다”고 꼬집었다.
헌법재판소장 공관은 가회동 헌법재판소와는 차로 5분 거리다. 헌법재판소장 공관 역시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 1동으로서 대지면적 2810㎡, 건물면적 1051㎡이고 청와대와 인접한 곳으로서 조선왕조 말 경복궁의 별궁이었던 태화궁이 있던 자리다. 근대에 와선 명성왕후의 조카로 알려진 민병우의 소유였으나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청와대 안전가옥(안가)로 사용되다가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3년 헌법재판소장 공관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공관에는 전속 요리사를 포함해 공관 유지 관리인이 있다. 그러나 이들의 인원이나 인건비를 포함한 유지관리비 세부 내역은 공개하지 않는다. ‘보안’ 등의 이유라는 게 기관들의 설명이다. 법원행정처는 이날 본지 질의에 “대법원은 예산집행 등 공관의 적정한 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에 관하여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국 딸 조민, 결국 '고졸' 됐다… 고려대도 입학 취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고려대 입학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이어 취소됐다. 고려대는 4월 7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대법원 판결문과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한 결과 법원이 판결에 의해 허위이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내용이 기재되어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려대는 "본교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는 고등교육법의 해당 규정 및 고려대 2010학년도 모집요강에 따라 지난 2월 22일 대상자의 입학 허가를 취소하는 것으로 심의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후 같은달 2월 25일 심의 결과에 따른 입학취소 처분에 대한 결재를 완료했고, 2월 28일엔 결과 통보문을 대상자에게 발송했다"고 전했다. 통보문은 이틀 후인 3월 2일 조씨에게 전달됐다고 고려대는 밝혔다. 고려대는 지난해 8월 20일 조씨의 입학허가 취소 건을 심의하기 위해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관련 자료 수집 및 검토, 법률 대리인의 서류 소명 및 본인 대면 소명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4월 5일 부산대 대학본부도 차정인 총장이 주재하는 교무회의에서 조씨의 의전원 입학취소에 대한 심의를 거쳐 최종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덩치 크지만 가볍게 달리는 SUV… "캠핑이나 미니 오피스에 제격"
“정말 크긴 크다. 클래스가 다르다.” 지난 3월 28일 열린 GM 쉐보레의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호’의 공개 행사. 국내에는 없던 차급인 ‘초대형’ SUV를 마주하자 감탄이 절로 나왔다. 타호는 크기만으로도 모든 걸 압도한다는 느낌이었다. 타호는 전장 5350mm, 전폭 2060mm, 전고 1925mm다. 쉐보레의 대형 SUV인 트래버스보다 120mm 길고, 전폭도 60mm 넓다. 전고가 특히 차이가 났다. 타호가 트래버스보다 140mm 정도 높다.
운전석에 올랐다. 보통은 차에 탄다는 느낌이지만, 타호는 차에 ‘오른다’는 느낌이었다. 일반 SUV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높이에서 내려다보이는 느낌의 운전 시야는 매우 낯설었고, 눈높이에 맞게 사이드미러를 조절하는 것도 어색했다. 약 2.7t의 무게를 자랑하는 타호는 “무거운 드라이빙일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이 큰 녀석이 이토록 가볍게 느껴질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다. 짐과 탑승객이 없었다지만, 힘 있게 치고 나가는 성능은 일품이었다.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 덕분에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코너링도 부드럽고 안정적이었다. 차량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이른바 ‘롤링’ 현상도 없었다. 특히 타호는 운전자 기호와 오프로드 주행 모드 여부 등에 따라 차량의 높낮이를 25∼50mm 정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고속 주행 시에는 차량 높이가 자동으로 낮춰지면서 공기역학과 연비 개선, 주행의 안전을 돕는다고 한다. 험지나 비포장도로 등의 오프로드일 때는 차체가 높아진다. 차가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릴 경우 자칫 바퀴와 바퀴를 감싸는 부분 등이 부딪혀 차가 손상될 수 있는 것을 막아준다.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팰리세이드, 카니발, X7 등 유명한 대형 차량들이 옆을 지나갔다. 타호가 워낙 크고 높다 보니 다른 차들을 ‘내려다보는’ 느낌이었다. 대형 차량들이 작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호는 3.4t까지 견인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성인 남성 두세 명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국내 출시되는 타호는 브랜드 최고 등급인 ‘하이컨트리(High Country)’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좌석은 2-2-3열의 7인승 모델이다. 적재 공간과 내부 공간의 크기는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여타의 대형 SUV와 다목적차량(MPV)을 압도한다. 2, 3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캠핑용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 아이디어에 따라 간이 카페, 미니 오피스, 아이들 놀이 공간 등으로 꾸밀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날 시승 행사에서는 타호에 3t짜리 캠핑용 트레일러를 달고 견인을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언덕을 내려갈 때는 트레일러의 무게가 느껴질 수밖에 없었지만, 평지에서는 트레일러가 달려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가벼웠다. 타호의 기본 적재 공간은 722L, 2열까지 접을 경우 최대 용량은 3480L에 달한다. 2, 3열을 다 접고 옷 사이즈 110, 키 약 185cm의 필자가 이른바 ‘대(大)자로’ 뻗어 누워 봤다. 좌우 공간은 여전히 넉넉했고, 성인 남성 2∼3명도 거뜬히 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호의 가격은 9253만∼9363만 원, 연비는 L당 6.4km다.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탑승을 하고 난 뒤에는 ‘구매하는 사람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타호 시승을 한번 해보고 적재 공간, 힘, 주행 및 편의 기능 등을 느껴 본다면 구매 의욕이 생기는 고객이 상당수 있을 거라고 본다.
4월의 원주 용화산 풍경길.......!!!!!!!!
청명한 4월 아침........
용화산 풍경길에....... 단구1차를 지나며
꽃망울이 맺힌 모란.......
꽃잔디
작약 새싹........
매발톱
명륜어린이공원........
10:20 한솔 솔파크........
더샵 1차........
영진 3차 & 더샵 2차..........
중앙근린공원........
용화산 풍경길 들머리.......
새잎이 돋은...... 쥐똥나무
중앙공원 1교를 건너........
어제 다녀온 배부른산 - 감박산 - 봉화산 능선.......
당겨 본...... 배부른산
봉화산
원주시청
더샵 4차........
당겨 본....... 명봉산
용화산 풍경길에.......
진달래가 한창인 원주 용화산.......
용화산 풍경길 북서릉 데크........
용화산 풍경길의 女心.......
용화산 서봉을 돌아........
용화산 풍경길의 벚꽃......
용화산 날머리의 진달래.........
예년보다 열흘쯤 늦게 핀 용화산 현호색.......
황소마을로 하산.........
한지공원길 정상주유소...... 휘발유 1968원 / 경유 1838원
살구꽃.........
명륜2차.......
앵두꽃.......
1년 넘게 걸려 도착한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탑승기념 엽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