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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갑진년 음력 5월 초하루 약사기도 법문
매월 음력 8일이 약사재일이죠.
약사 기도를 매월 약사재일 날 정기법회로 진행해 오다가 이번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 기간에는 1년에 음력 5월 중에 하루 특별 기도로 올리는 것으로 했습니다. 바로 오늘이 그날입니다.
약사유리광여래불(藥師琉璃光如來佛)
좌보처가 일광보살님(日光菩薩) 우보처가 월광보살님(月光菩薩)이십니다.
유리광여래불, ‘빛 광光’자죠. 태양입니다. 광은 밝음입니다. 밝음의 극치. 유리는 아주 맑고 투명한 유리를 나타내죠.
낮에는 태양이고 밤에는 달이잖아요.
밤낮으로 아주 맑고 밝은 것을 그 이미지로 느낄 수 있는 불보살님들의 명호입니다.
여러분들 마음이 지금 그렇습니까?
평소에 마음이 그렇습니까?
평소에 마음이 그러신 거예요. 우리 본래의 마음은.
태양이 언제나 환하게 이 천지를 비추고 있잖아요.
밤중에도 태양은 변함없이 빛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두운 것은 태양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 광명이 가려져서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언제나 찬란한 햇살이 비춰주고 있습니다.
약사경에서는 이것을 건강이라 그래요. 그러니까 본래 건강이죠. 본래 건강입니다. 당연한 거예요. 우리 자성이 본래 청정하기 때문에 또 그렇습니다.
“보리 자성(菩提自性) 본래 청정(淸淨)”
본래 청정입니다. 그런데 캄캄하기도 하고 한 것은 가려져서 그렇다.
본래 건강인데 때로는 피곤하기도 하고 때로는 아프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우리의 환경에서는 본래 무한 풍요인데 에너지가 무한이기 때문에 무한 공급입니다.
그런데도 때로는 부족을 경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결핍이 마치 있는 것처럼 우리 삶에서는 겪기도 하고 재앙이 막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본래 무한 공급, 무한 에너지, 무한 풍요인데 가려져서 그렇단 말이에요. 뭔가 뒤틀려져 있어서 그래요. 왜곡 되어져 있었습니다.
자기 마음 안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 거죠. 자기가 만든 거예요.
그래서 본래 무한 풍요고 그러니까 언제나 행복입니다.
늘 행복하게 살게 되어 있는데 자기 스스로 지지고 볶고 하느라고 마치 행복이 아닌 것처럼 돼버립니다.
약사 기도는 지금 현재 심신이 아프신 분이나 또 삶에서 어떤 어두운 그림자에 해당되는 이름하여 병고액난이 다가와 있는 분들은 그것이 싹 걷혀서 완전한 건강으로 회복하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건강 미인이 되는 기도예요.
여러분들 한 분 한 분들이 정말로 건강 미인들입니다. 나다운 미인, 나다운 건강.
오늘 약사 기도를 이렇게 하고 오후에는 점심 공양하시는 대로 시작을 해서 대비주 500독을 하기로 법석을 마련했습니다.
그 500독 정진하면서 여러분들이 본래 건강, 청정한 자성인데 드리워져 있는 먹구름이 있다면 싹 걷어내는 시간입니다.
먹구름이 좀 더 뭉치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하면 마음의 응어리로 뭉쳐지는 것이 있단 말입니다.
또 마음에 형체가 없는데 참 이게 묘한 거예요. 아주 신묘해요.
형체가 없는데 또 상처가 나 있어요. 이게 참 묘합니다.
그러니까 본래 없다는 것을 깨달아 버리면 다 날아가 버리는데, 없는 것을 잡고 놔 주지 않아. 그 상처를 간직하고 있어요.
상처를 우리가 한 번 분석을 해보면 전부 다 지나가고 없는 것들이거든요.
다 지나가고 없는 것을 흔적으로 남겨 놓고 있단 말이에요. 지나갔는데 안 보내요.
자연을 봐도 흘러간 것을 잡을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임파서블 미션(Impossible Mission) 하느라고, 흘러가고 잡을 수 없는 것을, 좋은 것도 잡을 수 없고 나쁜 것도 잡을 수 없는데, 나쁜 것을 꽉 잡고 있단 말이에요.
여러분들은 그래서 참 무한 능력자이기도 해요. 신통력을 가지고 있어.
다 지나가고 없는 것을 응어리로 잡고 있고 상처로 잡고 있단 말이에요.
그걸 다 내보내야 돼요. 간 것은 다 보내고 새로 오는 것을 맞이해야 되는데, 간 것 붙잡고 있느라고 새로 오는 것을 맞이할 수도 없어요.
좋은 인연들 좋은 삶이 쏟아져 들어와도 과거가 차지하고 있어서 들어설 자리가 없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오늘 다 보냅시다. 과거를 좋은 것도 싫은 것도 다 보내.
좋은 것도 잡을 수 없고 나쁜 것도 잡을 수 없어요.
다 보내게 되면 마음이 아주 청정해진단 말이에요.
다 보내버려. 상처를 다 보내버리면 마음의 응어리가 없어지고 막힌 것도 뚫려요.
막힌 것도 소화돼서 다 배출해야 되는데 안 보내고 꽉 잡고 있으니까 체한 상태로 있단 말이에요. 우리 마음이 그렇기 때문에 몸도 그런 거예요.
병이 만들어지는 것은 마음이 아프기 때문에 몸도 아프다 그래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죠.
무슨 음식 문제라든가, 환경 문제라든가, 또 대대로 물려온 유전적인 일이라든가, 또 자기가 생활 습관 때문에 너무 무리했다거나, 혹사했다거나, 부딪혀서 깨졌다거나,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잖아요.
그 모든 것의 근본이 뭐라고요? 모든 것의 근본은 마음이란 말이에요.
근본이 아니라고 해도 병이 오는 요인 중의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마음이란 말이에요.
마음 가운데 스트레스가 꽉 차 있고 응어리와 상처가 막힘이 남아 있으면 그것이 몸에 영향을 미쳐서 마음이 답답하면 속도 답답해지고 마음에 골치 아픈 고민이 있으면 막 두통이 일어나고 하잖아요.
그런 것들이 지속되고 사라지지 않은 채로 더해지고 더해지고 하면 실제로 몸병이 되는 것을 여러분 느끼고 계시죠?
그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 그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마음을 밝히고 마음을 맑힘으로써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없어져 버리는 거예요.
하나가 해결돼 버린단 말이에요.
병의 원인 중에 마음이 몇 프로나 해당될까요?
약사여래불의 화현인 우리 약사보살님이 여기 와 계십니다. 자광 약사보살님이십니다.
병의 원인 중에 마음이 몇 프로에 해당됩니까?.
퍼센트 중에 제일 숫자 적은 것이 뭘까요? 0.0001%잖아요.
0.0001% 이것이 모여서 100%가 되잖아요.
마음이 아주 조그마한 요인으로라도 작용하겠죠.
건강과 병의 요인 중의 0.0001%를 해결해버리면 100%가 안 돼. 100%가 돼야 병이 되는데.
그러니까 0.0001%라도 맑히고 풀고 청정하게 하는 그런 시간이 된다면 여러분들이 100%가 바로 되어서 병이 오려고 딱 줄을 서 있다가 1%가 모자라는 바람에 해당이 안 돼버린단 말이에요. 100% 돼 있던 분은 0.0001%를 마이너스하는 바람에 병이 낫는단 말이에요. 낫는 길로 들어서 버려.
건강하신 분들은 0.0001%를 더 밝고 더 맑게 더 뿌듯하게 더 편안하게 더 즐거운 마음으로 바꿈으로써 더 건강해지고 더 풍요로워지고 더 행복해질 길에 오늘 들어서시는 거예요.
500 독하면서 500 독 안 하셔도 돼요. 한 300독이나 속도 좀 느릿느릿하게 하시는 분들은 처음에는 한 3시간 동안 108독 하기도 어려워. 그죠. 그렇더라도 자기 속도대로 하세요.
자기 속도대로 하시다 보면 외출했던 지혜 자비 능력 가능성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제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있던 분들은 요즘 햇살 받으면서 쑥쑥 자라는 그 초목들처럼 지혜 자비 능력 가능성이 쑥 자라나는 그런 시간이 돼요.
병이 낫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선 병이 다 나아서 건강할 때 마음이 어떨까요?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죠. 편안~~즐겁고. 몸이 건강하니까 뭐.
희망도 막 부풀어 오르고, 그죠. 편안하고 즐겁고 희망이 부풀어 올라.
조금 편해지는 것, 조금 더 즐거워지는 것, 아주 약간의 희망이 기적을 만들어 내는 거예요.
희망이 선낫 사그라들고 편안함과 즐거움이 약간의 마이너스되는 바람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500독 정진하면서 조금 더 편안해지고 조금 더 즐거워지고 조금 희망이 솟아오르는 것이, 결국은 업장 소멸하고 소원 성취하고 가문 중흥 이루고 최상의 나로 궁극의 나로 힘차게 나아가는 그러한 즐거운 나날들로 출발하는 것이고 그 과정으로 나날이 행복한 그런 삶을 사는 거예요. 그래서 늘 마음 편안하고 즐겁고.
마음 즐거운 것은 누구한테 달렸을까요?
거사님한테 달렸지. 거사님이 술도 좀 덜 드시고 봉급 봉투가 좀 더 두둑해지기도 하고 그러면 내가 편하고 즐겁겠다.
여러분들이 병이 나아서 건강할 때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잖아요? 희망이 솟아오르잖아요?
거사님이 받을 봉급 봉투가 두둑하게 가지고 오셨을 때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겠죠. 그죠?
우리는 바꿀 줄 알아야 돼요. 이게 지혜입니다.
정말로 일이 잘 풀려나갈 때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상황하고 상관없이, 거사님이 이렇게 하거나 저렇게 하거나 상관없이, 내가 먼저 편안하고 즐겁고 희망이 부풀어 오를 때, 내 마음을 먼저 바꿀 때, 내가 먼저 제자리로 돌아와 있을 때, 이게 본래 자리기 때문에,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비궁전 지혜자리이기 때문에 거사님도 합류해 들어오고 환경도 합류해 들어오고 건강 상태도 합류해 들어오고 이 세상의 모든 체험들이 그쪽으로 합류해 들어오는 거예요.
내가 중심이에요.
그러니까 의지하지 말고, 기대하지 말고, 탓하지 말고, 내가 해낼 수 있는 존재고 내가 할 수 있고 내가 할 때부터 그것이 가능해지는 거예요. 내가 할 수 있단 말이에요.
내가 왜 할 수 있는가 하면 내가 본래 유아독존이고 내가 본래 본래불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 것을 깨닫고 그렇게 그 자리에서 자기 자리에서, 자기 자리가 정말 가장 명당이에요.
자기 자리가, 자기 인연이 자기 일이 이게 진짜예요. 뭐 넘겨다볼 필요 없어.
내 자리에서 다 할 수 있고 내 자리에서만 할 수 있고 내 일을 통해서 내가 성불할 수 있으니까 내 것이 최고야. 내 것이.
내가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참 감사합니다.
그러면 거사님도 필요 없고 아들도 필요 없고 딸도 필요 없는가?
내가 그 자리에서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고 인정하고 감사하고 사랑을 베풀기 시작할 때부터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요.
나의 편안함과 나의 즐거움과 나의 무한 풍요와 나의 언제나 행복을 더해주는 증명해 주는 존재로 나투는 거예요. 남편이고 아내고 아들이고 딸이고 나의 인연들이.
내가 먼저 그 자리에 있을 때 그렇게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나도 불弗이고 너도 불弗입니다.
옛날에 재밌는 이야기 한번 했더니 좀 그렇다고 해서 바꿔서 우리의 화두처럼 돼버린 말이 있죠.
“나불나불”하면 나만 부처다. 나만 잘 났다. 그러면 이게 왕따 되는 지름길입니다.
그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돼요?
“나불너불” 나도 부처 너도 부처.
그런데 부처님은 아상(我相)이 없잖아요. 그렇기때문에 사실은 내가 빠져야 돼요.
“당신이 부처님입니다.” 할 때, 당신이 부처님입니다.라고 모시는 그분이 부처님이에요.
그러니까 결국은 서로 나불너불이 되는 거예요. 그죠.
그래서 내가 먼저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비궁전 지혜자리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고 편안하고 내 일을 즐겁게 즐겁게 해 나갈 때 그 에너지가요.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요.
내가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하고 내 일을 즐겁게 해 나갈 때 그 에너지가 내가 대화를 나누고 내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그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전달이 돼요.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가 있죠.
한 60년대 경에 어떤 미국 기상학자가 발견했죠.
나비 한 마리가 날개짓을 하니까 아주 자그마한 바람이 일죠. 아주 미세한 바람이 인단 말이에요.
나비 짓 한 그 바람결이 저 미국에서 허리케인이 막 몰려와. 허리케인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힘으로 커진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엄마가 아내가 며느리가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고 희망을 가지잖아요.
그러면 그것이 눈빛으로 말투로 손길과 발길로 가족들한테 전달이 되거든요.
그 가족들은 직장가서 또 동료들한테 전달하고 직장 동료들은 또 고객들한테 전달하고, 그 고객들은 집에 가서 가족들한테 전달하고 그래서 온 인류에게 퍼져나가는 거예요.
이것을 천수다라니경에서는 대비주 수행자가 길을 가다가 불어오는 바람이 이 대비주 수행자의 몸을 스쳐나가서 저 멀리멀리 어떤 중생의 몸에 닿게 되면 그 중생도 대비주 수행자와 마찬가지로 행복을 이루게 되고 소원을 이루게 되고 결국은 성불하게 되리라.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우리가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고 희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우리만 알기 위한 것이 아니죠.
우리는 늘 미래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과거를 바라볼 때는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상처와 응어리와 막힌 것 때문에 고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미래는 안 와서 없고 과거는 지나가서 없고 현재도 없어. 바로 지금 현재가 또 과거가 되지.
그래서 제행이 무상입니다.
지금 현재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 어려움을 이렇게 맞이하고 있는 그런 환경들도 다 신속하게 지나가 버리거든요.
이게 제행무상입니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단 말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 다 지나가요.
그러면 우리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과거의 교훈을 품은 지금입니다. 그죠.
미래의 꿈을 머금은 오늘을 사는 거예요.
미래의 꿈을 품고 있으면서도 지금 여기에서 내 자리에서 행복하고 내 인연을 사랑하고 내 일을 통해서 정말 즐겁게 일과 관련된 분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복을 짓는 삶을 사는 것.
우리는 늘 오늘을 사는 거예요, 오늘밖에 없으니까.
이럴 때 과거 현재 미래가 없는 과거 현재 미래로 가지만, 다 사라집니다.
순간순간 행복할 때 순간순간이 과거 미래가 되기 때문에 온 삼세(三世)가 다 행복한 그런 날들이 된단 말입니다.
갑진년 한 해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건강 미인으로 활짝 웃으시면서 매력을 그냥 막 풍기면서 사십시오. (네!!!)
일들이 잘 풀려서 환경에서도 아주 건강한 풍요로움이 넘실, 넘실거리는 삶을 사시고 더 나아가서 10년 수행 입재하고 나서 처음 하는 약사 기도잖아요.
10년 동안 그렇게 하세요.
그렇게 되시기를 여러분 생각날 때마다 늘 이름 부르면서 축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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