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용자 @neocross96님은 27일 "온라인 사진기자들이 이번 채동하 자살을 계기로
장례식장에서 영정 사진과 발인만 찍는다 합니다. 연예인 조문은 안 찍기로 했답니다.
"모든 매체가 참여했으면"이란 글을 남겨 트위터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도 했고,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가 올린 '자살보도 때 주의할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떨까요? 인터넷뉴스 검색결과와 모방자살자간 상관관계를 분석해보았습니다
▲한국 인터넷 검색시장의 선두인 ‘네이버뉴스’에서 개별 사망자에 관한 뉴스 검색
- 검색어 "000 자살"로 검색한 결과와 이애주 의원이 제시한 모방자살자수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인터넷 기사 7건당 평균 1명씩 사망한 꼴이 된다.
물론 이 분석에는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네이버뿐만 아니라, ‘네이트’, ‘야후’등 다른 포탈사이트의 뉴스검색결과를 반영하지 않은 점, TV보도건수,
종이매체(일간지, 월간지, 주간지 및 무가지 매체 등)의 보도건수를 반영하지 않은 점이 한계로 지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매체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고, 그 기사가 주요포털에 노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변수를 줄일 경우 유의미한 시사점을 발견해낼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따라서 ▲유명인의 자살관련 기사는‘부고’기사로 처리 ▲포털노출 최소화
▲유명인 자살사망시 복지부와 자살예방단체의 신속한 보도자제 캠페인 등의 사후조치가 필요합니다.
한편 표에서 ▲고 송지선 2,516건 ▲ 고 채동하 1,032건의기사가 노출됐는데요.
故 송지선아나운서 사망직후 시작된 “자살보도권고기준알리기"캠페인으로
故 채동하씨의 모방자살자 절반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2개월 후 두 스타를 모방한 자살자는 얼마나 될까요?
이후의 모방자살자수가 확실히 줄었다는 통계가 나와서
앞으로도 계속 자살보도는 자제하는 추세로 이어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