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단비를 부어 (왕상 18:44-46)
44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열왕기상 18장 전체가 본문인데 다 읽지 못했습니다. 이 시간에 “성령의 단비를 부어”라는 제목으로 은혜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미국의 부흥사 다니엘 휘틀(D.W. Whittle, 1840–1901)은 무디의 부흥집회 때 큰 은혜를 받고 찬송을 지었습니다. “빈들에 마른풀 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주님이 약속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생명 주옵소서” 얼마나 은혜로운 찬송입니까?
지금 가뭄이 심합니다. 강물이 줄고 저수지가 바닥이 나고 도서지방에는 물을 실어나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심령의 기근입니다. 그래서 선지자 아모스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8:11) 했습니다. 은혜 떨어지면 그것만큼 고통스런 일은 없습니다.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아합과 이세벨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을 섬기고 여호와를 멀리했을 때 3년 6개월간 비를 주지 않으셨습니다. 이슬이라도 내리면 견딜 수 있는데 이슬조차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합은 그 땅을 저주했다고 엘리야만 죽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엘리아는 갈멜산에서 어느 신이 참 하나님이신지 역사적 담판을 하게 되었고 대승을 거두웠습니다. 그 뿐 아니라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흡족히 내려주셨습니다.
어떻게 우리 심령에도 성령의 단비가 내릴 수 있을까요?
1. 회개해야 합니다.
21절에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하나님도 섬기고 바알도 섬기고,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상태였습니다.
여호와를 멀리하고 바알을 가까이한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바알은 물질의 풍요와 육신의 향락을 추구하는 이방신입니다. 세상 사랑이 바로 바알입니다. 그러나 바알이 타락이나 시키지 어떻게 복을 줍니까? 약1:17에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있다면 어디엔가 문제가 있어서라 생각하고 문제점부터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육적인 문제인지, 영적인 문제인지,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렘2:13에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했습니다.
죄를 품지 말아야 합니다. 이사야도 사59:1-2에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도 좋아야 합니다. 마6:14-15에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하셨습니다. 막힌 것이 없어야 합니다.
2. 때가 차야 합니다.
왕상17:1에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그러기를 3년 반, 때가 차니 엘리야를 다시 아합 왕 앞에 서게 하셨고,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 영적전쟁을 하게 하셨습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전3:1에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다” 했습니다. 예수님도 때가 차서 오셨습니다. 갈4:4에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그럼 언제가 은혜의 때입니까? 하나님이 아니고는 살 수 없음을 깨달을 때입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의 때요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때입니다. 그래서 세례요한도 예수님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외치셨습니다. 은혜의 날도 깨닫는 지금입니다. 그래서 고후6:2에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했습니다.
깨달아야 합니다. 시49:20에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했습니다. 아이큐가 높다고 영리한 건 아닙니다. 어설프게 영리하면 제 꾀에 자기가 넘어집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잘못 믿고 잘못 따르고 있다면 속히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장경동 목사님이 “스님들은 쓸 데 없는 짓 그만하고 빨리 예수를 믿으세요. 내가 장경동교를 만들면 안 되듯이 석가모니도 불교를 만들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원불교나 통일교도 만들면 안 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사이비 교주들에게 이렇게 경고합니다. “교주가 되려면 최소한 예수님처럼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내가 교주라 하든지, 하나님처럼 천지를 창조하고 나서 내가 하나님이라고 해라.” 이런 어리석은 자들을 따르고 있다면 속히 깨달아야 합니다. 이처럼 예수 믿고 은혜 받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는 깨달은 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3. 무너진 제단을 수축해야 합니다.
30-31절에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 개를 취하니” 엘리야가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서 돌을 취하여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했습니다. 12 아들은 주야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의 상징입니다. 이것은 오늘날로 보면 예배의 회복입니다. 예배가 회복되어야 하늘의 불이 임합니다.
오순절의 성령강림의 이면에는 예배회복이 있었습니다. 늘 모여서 말씀 듣고 회개하고 찬송하고 기도했습니다. 예배의 단이 무너져서는 안 됩니다. 새벽제단이 무너진 사람이 있습니다. 수요제단이 무너진 사람이 있습니다. 주일제단까지 무너지면 불신 마귀가 잡아갑니다. 기도의 제단이 무너져도 안 됩니다.
그런데 수축하다의 원어의 뜻은 ‘고치다. 치료하다. 건강하게 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배를 잘 드릴 뿐 아니라 하나님이 받으시기 합당한 충실한 예배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시간을 다하여 하나님을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4. 방해를 이기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36-37절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36,37절) 기도했습니다.
엘리아가 물을 12통이나 부었어도 하나님의 불이 내려왔습니다. 장작과 제물을 모두 태우고 고랑의 물까지 다 태웠습니다. 이처럼 열심히 그리고 충분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일에는 방해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산에서 기도하시고, 사도들은 성전이나 다락방에서 기도하고, 바벨론에서는 강가에서 기도했습니다. 기도하기 가장 편한 장소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가장 좋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잠8:17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가까이 하십니다. 그래서 사55:6-7에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빈들에 마른 풀 같이 시들은 영혼이라고 생각한다면 바로 지금이 구원의 날이요 은혜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 머뭇거리지 말고 온전히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와 예배의 제단 잘 쌓아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여시고 은혜의 장마비로 넘치게 하시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