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신품종 ‘홍백’ 첫 시범수출…홍콩·싱가포르에

[김범구]

 
복숭아 신품종 <홍백>(사진)이 처음으로 시범 수출됐다.

농촌진흥청은 7월15·20일 각각 홍콩과 싱가포르에 <홍백> 복숭아 476㎏을 시범 수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홍백>은 7월 중하순이 수확 적기인 백도 계열의 대과형 품종으로, 경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가 2018년 육성했다. 현재 전국 27㏊에서 재배되고 있다.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12.7브릭스(Brix)로 높아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농진청은 이번 시범 수출을 통해 <홍백> 복숭아의 수출 확대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권택윤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해 생산농가와 품종 육성기관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