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길학당 (New Silkroad Academy) | 난법 - 정산(鼎山:조철제 도주) 3편 "二十九日 走靑林" - Daum 카페
둘째 2. 초당(草堂)의 봄꿈 (정산에 관한 예언)
『반구재수反求再修 알련마는 어이 그리 철도 몰라 이십구일二十九日 찾아가서 주청림走靑林은 하였어라 개명장開明章 나오는 날에 너의 죄를 어이할꼬.』
→ (해석) 스스로 돌이켜 다시 닦을 줄을 알면서도 어찌 그리 때를 알지 못하는가? 이십구일을 찾아가 푸른 숲으로 달려갔도다. 밝히는 장이 열리는 날(開明章)에는 너의 허물을 어찌하겠는가.
이 구절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경고와 단죄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반구재수(反求再修)는 외부를 좇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시 닦으라는 근본 공부를 의미합니다. 길은 외부 인물이나 세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있으므로, 먼저 내면을 수양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또한 은연중에 조철제의 ‘철제’ 자를 불러오는 기법이 사용됩니다. 즉, 글자 자체는 ‘철제’를 가리키지 않지만, 문맥과 음을 활용하여 이름을 암시하는 방식입니다.
겉으로는 반구재수(反求再修), 즉 자기 수양과 내면 수정을 강조하지만, 문장 속에는 은밀하게 조철제의 이름이 담겨 있습니다. ‘철제’ 자를 직설적으로 쓰지 않고, 반구재수와 소월(二十九日), 주청림(走靑林) 등을 결합하여 조청림(趙靑林), 곧 조철제를 불러내는 방식입니다.
즉 뜻은 자기 수양과 때를 모른 어리석음을 질책하지만, 음으로는 특정 인물을 지목하는 이중 암호 구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기법을 은휘식 음차법(隱諱式 音借法)이라 부르며, 뜻과 소리가 분리되어 이름을 숨기는 전통적인 비결서 표현 방식입니다.
『참고로 반구재수에는 세 가지 버전이 있으며, 각각 뜻이 다 다릅니다.
` 반구제수(半口齊水) – 둔괘
` 반구재수(反求再修) – 채지가
` 반구재수신부지(半口在水神不知) – 격암비결』
그런데 “어이 그리 철도 몰라”라고 단정적으로 꾸짖습니다. 여기서 철은 계절이 아니라 시운(時運)과 도수의 때를 뜻하며, 곧 하늘이 정한 시간표와 순서를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이 경우 “철”은 표면적으로는 시절 철, 곧 때와 시운을 뜻하지만, 동시에 조철제의 “철”을 은연중에 삽입하여 이름 자체가 문장 속에 스며들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십구일(二十九日) 찾아가서 주청림(走靑林) 하였어라”는 대목에서 그 어리석음이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이십구일은 특정 운수의 시점을 가리키는 암시이며, 청림은 생기가 모이고 진인이 머무는 자리입니다. 즉 사람들은 스스로를 닦지도 못한 채, 때도 분별하지 못하고, 날짜와 기운만 좇아 진인이 있는 자리로 급히 달려갔다는 뜻입니다. 내실 없는 추종과 성급한 의탁을 꼬집는 표현입니다. 마지막의 “개명장 나오는 날에 너의 죄를 어이할꼬”가 '결정적인 결론'입니다.
말씀의 요지는 명확합니다. 이 대목은 용어 하나를 일부러 비워 둔, 의도적인 절제 표현입니다. 본래 청림(靑林)이라는 말은 전통적으로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머무는 처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청림은 장소이면서 동시에 그 주인을 포함한 상징어입니다. 그래서 완전한 표현이라면 청림도사(靑林道士)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문구에서는 끝까지 도사(道士)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고, 단지 청림이라고만 표기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생략이 아니라 의도적인 배제입니다.
도사(道士)라 하면 이미 깨달은 자, 도를 성취한 자, 정통성을 가진 인물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나 호칭을 제거하고 청림만 남기면, 그저 그 자리를 점한 사람, 혹은 그곳에 모여든 무리 정도로 격이 떨어집니다.
즉, 그저 자리만 있을 뿐 도(道)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청림도사라 하지 않고 단순히 청림이라 칭한 것은, 진정한 주인을 인정하지 않으며, 성취를 부정하고 완성된 인물로 보지 않는다는 상징적 표현입니다.
결국 이름과 자리만 있고, 도(道)의 완성은 없다는 풍자입니다. 따라서 청림은 진인의 거처를 가리키는 정통 명칭이 아니라, 도사(道士)라는 자격을 의도적으로 박탈당한 상징어로 쓰였습니다.
『 채지가에는 청림도사(1. 남조선 뱃노래) 한 곳과 주청림(2. 초당의 봄꿈), 주청림(3. 달 노래) 두 곳이 있습니다. 주청림(走靑林)은 동일한 인물을 가리키지만, 청림도사는 전혀 다른 인물이므로, 제목이나 장면이 바뀌면 혼동하기 쉬우므로 세세히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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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께서는 비결서도 천하를 광구하는데 한 도움이 되리라고 말씀하시고 통독하신 적이 있다...그리고는 인심과 속정을 살피고자 주유의 길을 떠나셨다....그렇다고 해서 우리들까지 인심과 속정을 살펴야할 이유는 그닥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그것이 아니더라도 이미 차고 넘치는데다가 , 고맙게도 이를 한평생에 걸쳐서 정리해주신 분들이 있고, 또 그것이 수도에 도움이 된다고는 보지 않기 때문이다....
(참조)
행록 2장 1절 상제께서 정유(丁酉)년에 다시 정 남기(鄭南基)의 집에 글방을 차리고 아우 영학(永學)과 형렬(亨烈)의 아들 찬문(贊文)과 그 이웃 서동들을 가르치셨도다. 이때에 유불선음양참위(儒佛仙陰陽讖緯)를 통독하시고 이것이 천하를 광구함에 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시고 얼마 동안 글방을 계속하시다가 인심과 속정을 살피고자 주유의 길을 떠나셨도다.
각설하고....
(1) 反求再修
『반구재수反求再修 알련마는 어이 그리 철도 몰라 이십구일二十九日 찾아가서 주청림走靑林은 하였어라 개명장開明章 나오는 날에 너의 죄를 어이할꼬.』
→ (해석) 스스로 돌이켜 다시 닦을 줄을 알면서도 어찌 그리 때를 알지 못하는가? 이십구일을 찾아가 푸른 숲으로 달려갔도다. 밝히는 장이 열리는 날(開明章)에는 너의 허물을 어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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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反求再修 에서 '反' 은 原始返本 의 ' 返' 이다.... '反' 이나 ' 返' 이나 미세한 차이가 있으나 같은 의미를 지닌다....
(참조)
행록 4장 17절 무신년 四월 어느 날 또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이 세상에 성으로는 풍(風)성이 먼저 있었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다만 풍채(風采)ㆍ풍신(風身)ㆍ풍골(風骨)등으로 몸의 생김새의 칭호만으로 남아올 뿐이오. 그 다음은 강(姜)성이 나왔으니 곧 성의 원시가 되느니라. 그러므로 개벽시대를 당하여 원시반본이 되므로 강(姜)성이 일을 맡게 되었나니라” 하셨도다.
교법 3장 26절 옛적에 신성(神聖)이 입극(立極)하여 성ㆍ웅(聖雄)을 겸비해 정치와 교화를 통제 관장(統制管掌)하였으되 중고 이래로 성과 웅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 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게 되었느니라. 이제 원시반본(原始返本)이 되어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
교법 3장 42절 원시반본하는 때라 혈통줄이 바로잡혀 환부역조와 환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2) 反求 의 대상은 本 이다....
原始返本 이므로 그렇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再修 를 해야 한다.....
그러니까.... 走靑林 까지가 1修 에 해당한다... 再修 를 하려면?,,,당근 1修 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再修 를 하여야 하는 이유는 뭘까?
(2) 再修 를 하여야 하는 이유
너무나 쉬운 질문이다..
정답: 半 만 왔기 때문이다...
(참조)
` 반구제수(半口齊水) – 둔괘
` 반구재수(反求再修) – 채지가
` 반구재수신부지(半口在水神不知) – 격암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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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가와 격암비결은 그냥 비결일 뿐이다...하지만 둔괘는 다르다.....(이건 성사께서 남긴 실물이다...)
半口 의 의미는 아래 구절의 '半開菊' 의 의미와 같다... 半開菊 의 뜻은 '반쯤 핀다' 는 뜻이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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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가 지난봄에 둔궤의 내부를 살피고 그 신비에 감동한 이래, 그 비의(祕意)를 깨닫기에 골몰하다 못하여 연말 어느 날 상제님께 오강록과 설문의 뜻을 신중히 여쭈니 "오강록(烏江錄)은 나의 비결이고 설문(舌門)은 너희 비결이니 더는 묻지 말라." 하시니라. 다시 여쭈기를 "양피는 미생(未生)의 뜻이옵고, 24점은 사철의 뜻이오며 반구제수(半口齊水)는 선생님의 존함(尊啣)이 분명하오나 반개국(半開菊)의 뜻은 무엇이옵나이까? 하교하여 주옵소서." 하니 "국화는 9월 5일에 반쯤 핀다는 뜻이니라. 그러나 이런 일에 몰두하면 수행에 방해되니 근신하고 수구여병(守口如甁)하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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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시 守口如甁 할 필요가 있다...( 수행에 방해가 되니까 그렇다...)
自問: '半開菊' 은 언제 완전히 開菊 할까?
自答: 開明章 나오는 날 완전히 開菊 한다.
自問: 여기까지를 성사께서는 뭐라 하셨을까?
自答: 兩山道 라 이름하셨다...
(참조)
예시 15절 또 상제께서는 때로 금산사의 금불을 양산도(兩山道)라고 이름하시고 세속에 있는 말의 양산도와 비유하기도 하셨도다.
(3) 半口齊水
齊水 는 水 를 齊 한다는 뜻이다...
(참조)
齊 - 나무위키
또한
<齊水 =濟 > 라고 볼 수 있다....
(참고)
<旣濟卦第六十三> 旣濟 <未濟卦第六十四> 未濟
濟 는 의미상 涉 하고 그 의미가 통한다....주역에서는 <利涉大川> 이라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단어가 涉 이다...
그렇다 치고 비슷한 장면을 아래와 같이 성사께서도 연출하셨다...
(아래)
공사 1장 18절 상제께서 군항으로 떠나시기 전에 병선에게 “영세 화장 건곤위 대방 일월 간태궁(永世花長乾坤位 大方日月艮兌宮)을 외우라”고 명하시니라. 군항에서 종도들에게 물으시기를 “바람을 걷고 감이 옳으냐 놓고 감이 옳으냐.” 광찬이 “놓고 가시는 것이 옳은가 생각하나이다”고 대답하거늘 상제께서 다시 종도들에게 오매 다섯 개씩을 준비하게 하시고 배에 오르시니 종도들이 그 뒤를 따랐도다. 항해 중 바람이 크게 일어나니 배가 심하게 요동하는도다. 종도들이 멀미로 심하게 고통하므로 상제께서 “각자가 오매를 입에 물라”고 이르시고 갑칠로 하여금 종이에 싼 안경을 갑판 위에서 북쪽을 향하여 바다 위에 던지게 하였으되 그가 북쪽을 분간하지 못하여 망설이고 있는지라. 상제께서 다시 갑칠을 불러들여 “왜 얼른 던지지 못하느냐”고 꾸짖으시니 그는 그대로 아뢰었도다. 상제께서 “번개 치는 곳에 던지라”고 이르시니 그는 다시 갑판에 올라가니 말씀이 계신 대로 한 쪽에서 번개가 치는지라 그곳을 향하여 안경을 던졌도다.
(4) 반구재수신부지(半口在水神不知) – 격암비결
半口在水 를 神 도 모른다( 不知 ) 는 뜻이다...
靑林 까지가 半口 또는 '半開菊' 이니까, 당연히 神 도 모른다( 不知 )
壬戌(= 在水 ) 이 되야 神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아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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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 이 등장하는 건 3개의 圓 이후의 일이다...
첫댓글 https://www.youtube.com/shorts/De4BZ2Hq-kY
😀😃🤔 그렇다 치고 ... 그런데
"개명장開明章 나오는 날에 너의 죄를 어이할꼬."
너의 죄는 누구에게 한 말일까요? (글쓴이는 정산께 한 말이라는데 ...)
수도인들 각자에게 한 말입니다....
재수를 해야 하는데....재수하지 않은 죄는 어이할꼬?........이렇게 됩니다.....
" 청림까지는 왔는데,,,왜 더 수행하지 않느냐......."
그런 말입니다...
실제 상황이든, 들어서 그 자리로 들어왔든,,,,상관없습니다......
어차피 海上明月 을 보기 전 까지는 다 똑같은 처치에 놓여 있다는 말씀입니다.....
@far-reaching spirit 글쓴 이는 ....지식인의 전형에 불과합니다....
(참고)
교법 2장 53절
생각에서 생각이 나오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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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각 한 생각 해나갈 때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far-reaching spirit 😀😃🤔 글의 문맥으로 볼 때 스핏님의 말대로 수행자 각자에게 한 말로 이해했습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