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리원 상품 개발법
온리원 상품을 만들어 내는 비결을 무엇일까? 풀리지 않는 너트 ‘하드록 너트’로 세계 시장에 우뚝 선 ‘하드록공업주식회사’의 와카바야시 가츠히코 사장의 조언입니다.
첫째, 생각하는 습관에 익숙해져야 한다.
무엇이든 호기심을 가지고 보고, 만지고, 느껴 봐야 한다. ‘온리원 상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만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러려면 모든 사물과 현상에 호기심을 품고 ‘이것이 새로운 상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둘째, 세상에 있는 상품은 모두 미완성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상품은 완성도가 60~70퍼센트 정도다. 바꿔 말하면 최소한 30 퍼센트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내가 처음 개발한 U너트로 일반적인 조건에서는 풀림 방지 너트로서의 기능을 하지만, 격렬한 진동이 발생했을 때는 문제가 생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하드록 너트다.
하드록 너트 또한 개선의 여지는 있다. 두 개의 너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 개를 사용하는 너트에 비해 무겁고, 작업 시간도 길다. 그렇기 때문에 하드록 너트의 특징인 ‘쐐기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하면서도 한 개의 너트만을 사용하여 풀림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너트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가장 큰 과제다. 이처럼 모든 상품은 미완성이라 생각하고 항상 더욱 편리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아무리 획기적인 발명품도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을 조합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내가 발명한 U너트 역시 기존의 ‘너트’와 ‘판스프링(판을 단순히 굽힌 스프링으로, 몇 장씩 겹쳐서 겹판 스프링을 만드는데 사용됨)’을 조합한 것이다. 그리고 하드록 너트는 ‘너트’와 ‘쐐기’를 조합한 것이다”
이상의 세 가지를 항상 명심한다면 누구나 온리원 상품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온리원 상품을 개발한 후에는 더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 그것은 바로 온리원 상품을 롱셀러 상품으로 키우는 것이다.
-출처: 와카바야시 가츠히코, (나사 하나로 세계를 정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