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페이스북


-
모배
저는 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폭행사건의 피해자입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안와골절을 당한지도 벌써 5개월이 지났습니다. 아직까지 수술비 한푼 받지못하고 재발방지대책도 듣지 못한 지금, 저는 한가지 질문을 묻고 싶습니다.
'CJ E&M과 9ENT, 당신들은 문화의 리더입니까 문화의 도살자입니까?'
1. 2015 안산락페스티벌의 관객들이 잠재적 망나니 새끼들입니까?
1월 5일, 오늘자로 받은 피고측의 준비서면에는 '관객이 극도로 흥분상태'라는 표현을 계속해서 반복사용합니다. 묻고 싶습니다. 여전히 당신들에게 관객이란 그저 돈만 갖다바치면 되고 사고치지 않게 탄압하고 억압해야되는 존재입니까? 한때나마 라이벌로 불렸던, 이제는 당신들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 Pentaport Rock Festival (Yescom Entertainment)의 운영을 반만이라도 따라해보세요. 십수년의 시간동안 관객들 스스로가 형성해온 락페문화와 안전문화를 존중하고 동반자가 된 펜타포트가 보이지 않습니까?
2. 제 페이스북은 왜 사찰합니까?
당신들이 보낸 그 준비서면에는 제 페이스북을 사찰한 내용이 증거자료로 담겨져있습니다. 제가 안산락페 이후로 올린 글들을 보면 제가 입은 피해가 억지에 불과하다고요? 피해자는 24시간 365일 내내 힘들어해야합니까? 제가 제 페이스북에 밤마다 잠에 들지못해 괴로워하는 모습을, 한구석 가득 쌓여있는 수면제의 모습만을 올려야합니까? 네, 안산락페 이후로도 많은 락페와 인디공연을 다녔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한 글이 있었죠. 저는 피해자도 당당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꾸고, 내 사건이 락페문화에 대한 탄압에 의한 결과물임을 알리고 싶기에 눈뿌티를 입고 다니는 것이라고요. 근데 뭐요? 앞뒤맥락은 쏙빼놓고 '여전히 다니며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는 문구만 첨부한채 록페스티벌에 대하여 스트레스를 느끼기는 커녕 즐기고 있으니 의심이 든다고요? 사찰도 모자란 판에 제 페이스북을 가지고 선동 조작질을 합니까?
3. 왜 자꾸 안산락페 폭행사건 당시 상황을 조작합니까?
팩트는 명확합니다. 당시 관객들이 장기하를 서핑을 태우려고 했었죠. 안전요원 L모씨는 들여올려진 장기하의 목을 뒤에서 감아 위험천만하게 끌어내렸습니다. L모씨의 행동때문에 주변 관객들도 넘어지려고 하는등 위험해지자 다른 관객들이 도와주기위해 몰려들었습니다. 그러자 흥분한 L모씨가 주변 관객들에게 위협적으로 행동하려들었고 제가 그걸 말리기 위해 뒤에서 감싸안고 진정하라고 이야기하다가 폭행당했죠.
근데 뭐라고요? 애초에 L모씨가 슬램하다가 넘어진 사람을 일으키기 위해 들어왔다고요? 당시 그 누구도 슬램하다가 넘어진 사람이 없었다 증언하는데? 장기하씨를 공중에서 받았다고요? 목을 팔로 졸라서 끌어내리고 진압하는 것을 그렇게 표현하는가 보죠? 심지어 당신들은 제가 L모씨와 몸싸움을 했다고 선동합니다. 사람을 말리는 행위를 몸싸움이라고 표현하는 그 기막힌 방식에 그저 경탄을 보낼 따름입니다.
4. CJ E&M과 9ENT가 L모씨를 지휘감독하지 않았다고요?
네, 경호안전관리업무는 당신들과 계약한 강한친구들이 담당하였죠. 그리고 L모씨는 또다른 하청으로 안산M밸리 락페의 진행요원으로 투입되었죠. 그래서 실질적인 지휘감독관계가 '전무'하시다고요? 다른 공연에 똑같은 용역업체가 있을때는 이정도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왜 하필 안산M밸리락페만 이 정도로 문제가 심각해졌을까요? 장소가 장소인만큼 최대한 문제소지를 피해가기위해 폭력적으로라도 관객을 진압하겠다는 주최측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보시지 않습니까?
5. L모씨는 안전요원이고 경호요원이 아닌 자가 관객을 진압한건 자의에 의한 일이었다고요?
진짜 이건 너무 웃겨도 웃기네요. 안전요원은 돌발상황시 경호요원을 호출하는 역할이라고 하는데, 첫날부터 슬램존이 열릴때마다 폭력적으로 난입해서 관객들을 제지하고 밀쳐낸 L모씨였죠. 그런 사람이 원래는 그래서는 안되는데 마치 그때 한번 그랬던것처럼 이야기하시네요? 그렇다면 그 사람을 관리 감독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거죠?
6. L모씨가 장기하를 보호하려고 했다고요?
한번 더 말하죠. 어딜봐서 도대체 목을 팔로 졸아 땅바닥에 내팽겨치는게 '보호'입니까?
163일입니다. 저는 아직 수술비조차 한푼받지 못했고 학업을 이어가며 소를 진행중입니다. 네 마지막으로 만난 합의자리에서 제가 이야기했던 것은 분명했습니다. '단순히 금액적인 배상이 중요한것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고 락페스티벌 문화에 대한 존중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가 중요하다.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싶다'가 그것입니다. 저는 오늘 그에 대한 답변을 이런 식으로 받았습니다. 당신들의 답변이 이렇다면, 저는 다시 제 질문을 이렇게 드리는 바입니다.
첫댓글 헐 이거 현장에 있다가 나도 목격했었는데 아직 해결이 안났어? 경호원 본인도 과잉진압이었다고 인정하고 해명한 부분아니었나? 진짜 cj...
진짜 언젯적 일인데 아직도 이 모양이야..... 밸리락 절대 가지 말아야지
헐 아직도 해결 안 된 거야? 일을 왜 그따구로 하지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