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정들었던 트렉스타 36.000짜리 등산화가 그동안에 산행으로 인하여 바닥이 마모되어
이별을 해야할때가 되었습니다.
나름데로 첫정인데....
새로운 장비를 준비코저 인터넷쇼핑중
블랙야크 고어텍스 인터넷에서 \100.000 쎄일한다고 하여 240mm 맞겠지 생각하고 얼른 구매하여 시산제때
신고갔습니다. 근데 아니 왠걸 발이 너무 아프고 나중엔 머리까지 아프더라구요.... (한치수 큰걸루 사야했는데)
마침 인천광희아저씨와 내려오면서 사실데로 이야기했더니 그럼 발이 작은 산우님한테 싸게 넘기라고
해서 개구리언니와 타협하에 만 하루만에 인연을 끝으로 \80,000에 넘겼습니다.
언니도 좋은지 않좋은지 모르고 광희아저씨의 중간 브로커에 말을 듣고는 결정을 내려버렸습니다.
언니가 나보다 발이 작아서 딱 맞더라구요. 언니한테 넘기긴 했지만 언니도 불편하다고 할까봐서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며칠뒤 언니에 문자내용은 바위에서 쩍쩍 붙는다면서 "정말 좋다고 하더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광희형님 왈 " 중간 중개수수료를 50,000만원만 내" 나름데로 힘드셧다고..... (히히히)
휴,, 앞으로 산행을 계속하며 천천히 갚기로 했습니다.
지금에 제 옆에는 캠프라인 블랙스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번에 시행착오로 또 하기 싫어서 교대역 할인매장에 가서 직접 신어보고 구입했습니다.
약간 묵직하긴 한데 안정감있는 느낌입니다.
엄마왈 넌 산행한다는데 왠 군화를 신고왔냐고 물어보시지만 저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검정등산화입니다.
10년은 신어야겠지요. 산행에 있어서 가장 좋은 친구이자 보호자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신발을 신고 뒤쪽으로 손가락하나가 들어가면 맞다고 합니다.
산우님들. 등산화는 꼭 신어보고 구입하세요.
첫댓글 첫정 든 등산화 이별 잘 하시고 두번째 등산화를 첫 신발처럼~ 언니~ 우리 즐겁게 산행해요~^0^
오늘도 그 등산화 신고 산에 갔다 왔지~ 덕분에 요즘은 왠만한 바위에서도 다리펴고 허리 펴고 걸을 수 있게 되었다네~~크하하~~ ^ㅇ^
누이 축하해요...누이좋고 매부좋고...캬~~나도 좋네
앞으로 새 등산화 신고 또 많은 곳을 활보하시기를^^
스렉스타 는 어떤회사지요? ......... 이번 비박산행 때 신고 오실거죠? 신고식 치뤄야지요..
아무것도 모르고 샀던 첫 등산화를 버리고, 두번째로 사려니 이것저것 따질것도 많고 아무것도 모를때보다 더욱 선택하기 힘들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좋은 등산화 장만하셨으니, 산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네요^^
언니 꼭 신고 오셔요...제가 꽉 밞아 드릴께요^^ 그래야,,,오래 신는데요...
음... 무늬만이 아닌 진정한 산꾼이 된 듯... ^^
나의 첫 등산화..아직도 못 버리고 있지요^^! 광희형님께 꼬옥 보답하셔요~! 멋진 산행 많이 하시구요^^*
ㅋㅋㅋ 이제 산꾼이네~~ ^^ 산행을 하다보면 왜 사람들이 장비욕심을 내는지 몸으로 팍팍 느낄수 있지요.. 조금이라도 몸이 편해야 산행이 즐거워 지거덩~ 또 하나둘씩 늘어가는 재산들을 보면 뿌듯해지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