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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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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개똥나무
마음자리 추천 1 조회 202 24.03.24 04:59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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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24 05:27

    첫댓글 정겨운 글입니다.
    휴식 취하며 개똥나무 닮은 나무를 보셨나 봅니다
    제 집 뒤뜰에는 우리말로 말채나무라고 하는 나무가 아주 많아요
    추운 지방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말채찍처럼 생겼어요
    오래전에 여의도 샛강에서 몇그루가 자생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dogwood 라고 하니 개나무란 말이지요
    서양 사람들도 우리랑 느낌 그대로 이름을 붙이는 모양이지만
    개하고는 전혀 연관없어 보이네요
    저는 우리꽃과 채소과 그리워 이번에 몇가지 가지고 왔습니다

  • 작성자 24.03.24 05:34

    개똥나무는 2m 정도 자란다는데,
    말씀하신 말채나무는 10m 정도
    자라는 키 큰 나무라네요. ㅎ
    꼭 우리 조상님들만 그렇게 이름
    붙이는 건 아닌 모양입니다. ㅎㅎ
    꽃과 채소씨 가져오셨다더니...
    캐나다 흙에도 잘 적응해서
    단풍님과 가족분들 사시사철
    기쁨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 24.03.24 06:19

    개똥나무 이야기를 읽으며
    세상 모든 사람이나 사물은 공평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잘난 사람은 잘난대로 쓰임을 받고
    못난 사람은 못난대로 쓰임을 받 듯
    사람들이 귀하게 생각하는 산삼이나
    이름조차 미천한 개똥나무도 나름 다 쓰임을
    받는다는 것을 글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마음자리 님 글 읽으면서 전 왜 아직도
    개똥나무를 보지못했나
    싶어요. 쥐똥나무는 그 향기가 좋아서
    잘 알고 있는데요.ㅎ
    고운 글 잘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3.24 06:27

    저는 사실 꽃이나 나무 이름 거의
    모릅니다. ㅎㅎ
    그런데 검색하다 보면 그 이름이나
    전설들이 귀에 걸리는 것들이
    있어요. ㅎ
    그러면 이름을 새로 지을 수는 없으니
    이야기나 새 전설들을 만들어보곤 합니다.
    마음을 열고보면 쓰임이 없는 생명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 24.03.24 06:12

    마음자리님. 이글 동화창작 공모하면 좋겠어요. 너무 잘 썼어요

  • 작성자 24.03.24 06:22

    어? 푸른비님.
    지금 포르투칼 여행 중이시죠?
    ㅎㅎ 여행 정리하기도 바쁘실 텐데,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4.03.24 06:26

    올만에 마음 따스한 동화를
    읽네요
    오래전 모난 돌이란 글을 썼는데 그 돌이 다이어먼드
    였다는~~^^
    아침에 마음정화된 글을
    보게 되어 운이 좋네요
    고맙습니다 ~^^

  • 작성자 24.03.24 06:39

    요즘 제가 길 다니기 바빠
    수필방에만 간신히 들렀다
    가다보니, 갑장 글벗님 안부도
    제대로 모르고 살았네요.
    반갑습니다.
    그 글, 저도 읽은 기억이 나는데
    아름문학 때 올리셨던 글인가요?
    늘 평화님의 세상을 보는 시선에
    늘 공감하고 있습니다.

  • 24.03.24 08:22

    위에 언급된
    쥐똥나무는 사랑스러운 나무입니다.
    운치 만점이지요.
    이전에 대문 앞에 한 그루 있었네요.

    개똥나무는 모르는데요.
    검색해 봐야겠습니다.
    고운 눈으로 보면 세상이
    다 아름답구나 합니다.

  • 작성자 24.03.24 08:53

    좋은 이름도 많구만...
    쥐똥나무 개똥나무... 왜들 그렇게
    이름들을 지으셨는지. ㅎㅎ
    저는 쥐똥나무 찾아보겠습니다.
    압니까?
    혹 또 다른 이야기가 풀려 나올지.

  • 24.03.24 08:59

    오랜만에 마음자리님의 따스한 동화한편 보며 제 마음 또한 봄날이 되었습니다.
    선한 마음의눈으로 보아 주시는 마음자리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3.24 12:36

    선하다 말씀해주시는 그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ㅎ

  • 24.03.24 12:24


    대체로 곱고 예쁜 이름을 원하시지만,
    우리 어릴 적에 아들 이름을 똥개, 개똥 등
    이름을 보았습니다.(학교 갈 때 까지)
    대체로 자손이 귀한 집 아들을 아무렇게 부르도록
    그 댁 부모님의 자식 사랑 방법입니다.

    개똥나무를 동화로 만드신 마음자리님의
    평소 심성입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쓰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창조주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따스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3.24 12:42

    어릴 때 집에서 불리던 이름을
    학교에 가져와 놀려먹던 같은 동네
    아이들 때문에 속상해하던 코흘리개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그때 생각하면 웃고 있겠지요?
    세상 만물은 정말 다 그 쓰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24.03.24 12:01

    개똥나무 몰라서 검색해보니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는 나무였네요.
    본 듯도 하고 못 본 것 같기도 하네요.

    척박한 바위틈을 뚫고 자라는
    나무나 꽃을 보면
    자연의 생명력에
    안쓰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해서
    눈길이 더 가더라구요.

    산삼을 부러워하던 개똥나무가
    어린아이의 생명을 구했다니
    우리가 알든 모르든
    모든 것에는 존재의 이유가 있음을 깨우치게 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3.24 12:45

    이 예쁜 꽃 사진을 같이 올리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린하님께서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예쁘지요?

  • 24.03.24 12:49

    글 고맙습니다.
    개똥나무...

    키가 2 ~3m 정도로...
    목재와 뿌리는 한약재로 사용하지요.

    일전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단지 쓰레기장에 한 뼘 길이의 목재가 잔뜩 내다버려져 있대요.
    개똥나무 목재.
    아깝더군요.
    솥 안에 넣고는 물 끓여서 마시면 건강에 좋은데도.... 내다버렸대요.

    제 시골 선산 아래에 잔뜩 있는 누리장나무.
    꽃 피고 열매 맺으면 그런대로 예쁘지요.

    '개똥나무'를 '누리장나무'라고 하지요.
    개똥나무를 나타내는 말 :
    '취동(臭桐), 추엽(秋葉), 취목(臭木), 취오동(臭梧桐), 해동(海桐), 해주상산(海州常山), 명목단수(冥牧丹樹), 누루장나무, 포화동,
    취수, 야취포, 취추, 추골풍, 구릿대나무, 노나무, 개나무, 깨타리, 이라리나무, 누룬나무, 개똥나무, 누리개나무, 누린내나무'


    글 좋아서 엄지 척!

  • 작성자 24.03.24 12:46

    늘 글로 소개하시던 그 고향마을에
    개똥나무가 잔뜩 자리하고 있군요.
    감사합니다.

  • 24.03.24 12:56

    @마음자리 예.
    덧글 고맙습니다.

    서낭댕이 바로 위에 있는 선산이지요.
    야트막한 선산에 오르는 고갯길 길목에 누리장나무가 있어서... 냄새도 독특하고....
    선산에 오르는 길목에서 서해안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지요. 대천해수욕장, 원산도, 외연도로 가는 서해가 훤히 내려다보이지요.
    갯바람도 쏴아 불어오고.

    올 4월에 고향에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개똥나무, 쥐똥나무, 산벚나무, 산앵두나무에 자잘한 열매가 맺기 시작하겠지요.
    송화가루 심하게 날리는 4월 말 ~ 5월.... 고향에 내려가면 눈병이 도져서.... 그래도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 어항에도 들러서 생선, 갯조개 등도 들여다봐야겠습니다.

  • 24.03.24 16:40

    마음자리님은
    이미 작가이십니다.

    개똥나무꽃의 꽃말
    깨끗한 사랑을 생각하면서
    저도 오늘 하루 깔끔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 작성자 24.03.25 12:47

    그저 글쓰기가 좋아 글 씁니다. ㅎ
    작가는 괜히 어깨가 무거워지는
    이름입니다. 감사합니다.

  • 24.03.24 17:48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더니
    이름이 개똥같지만 사람들 목숨을 건졌군요.
    참 재미 있네요.ㅎ
    그런데 우리 조상님들은 목숨을 중히 여겼는데
    그래서 그러라고 이름을 천하게 짓기도 했어요.

  • 작성자 24.03.25 12:50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오래 장수하라고 일부러
    천한 이름을 지어 불렀다구요.

  • 24.03.27 08:39

    사춘기 때, 나는 왜 무책임한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
    개똥나무 이름을 들으니 '며느리 밑씻개' 가 떠올라요.

    특징이 이름이 되기도 하지만, 이름이 운명이 되기도
    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 여여하시군요.

  • 작성자 24.03.27 11:31

    좋은 이름 지어주어도 될 텐데...
    어느 조상님이 지으셨는지... ㅎㅎ
    뭐든 사로잡히거나 붙잡고 놓지 못하면
    운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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