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을 하면 다소 색안경이나 게스츠레한 눈빛으로 ,구태의연한 생각으로 익숙한 편의 결론을 내는게 많더이다.
그렇다고 초두에 쫄면서 이렇게 전제를 까는건 어느정도 그런 냉소도 감안할것이고 좀더 인간적인 답변을 바라는 기대에 동정을 얻고자 함 도 무시 할 수 없네요.
그럼 주저리 주저리 긴글 시작하니 읽어주시면 감사 하겠군요.
어느날 세이에 접속하였죠.
제가 개설한 방에 그녀가 들어왔습니다.
방제는 재밌는 채팅.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이만치의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특수교육직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스물다섯살 수험생 이었습니다.
대화말미에 그녀가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더군요.
나도 같은 수험생이라 왠지 번호를 알고 그러는게 방해될것 같았지만 한켠에 적어뒀습니다.
그리고 며칠 버렸습니다. 무슨.....좋은거 있다고...ㅡㅡ?
한날 문자가 왔습니다.
쪽지에 적어둔 번호를 우연히(?)보고 문자를 넣는다고...
또 지워버렸습니다.
이틀 .... 그녀가 하는 공부가 일단 마음에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임용고시 준비하는 사람들에대한 깊은 인상으로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차 선생님이 되실 분 이잖아요. 똑똑하고 자기 생각 있을것 같고. 제가 싫어하는건 우유부단하게 남자에게 엉기거나 기대고 의지하며 때론 백치미 같은 그런 스타일은 저주(?)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도서관에서 며칠 지켜본 국교생 임용고시 준비생을 보고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켠에 책을 쌓아두고 자리를 뜰줄 모르는 집요한 의지. 거의 점심시간 저녁시간 을 제한 시간은 책상을 지키더군요. 물론 시험이 힘들고 해서 특성상 그렇게 공부를 해야하지만...아무튼 그 인상은 그녀에게 크로즙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주소는 다음 사람찾기란에서 그녀의 아이디를 치고 대강의 집주소를 입력하니 대강의 동일한 정보를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메일을 보냈습니다
.....며칠뒤 답장이 왔더군요. 놀래하면서...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스토크 짓 같은거해서 그래서 이렇게저렇게 해서 다음메일 주소를 알게되었다고 밝히고 메일을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전화번호는 버렸으니 없고..메일로만...그런데 메일을 주고 받을수록 그녀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물론 나는 남자 상대는 여자라는 단순한 도식에 세이 특성상 자세한 내막보단 은둔같은 히뿌연 연기에 가린 존재를 상상(?)하는게 가세 했겠지만....
그러던 어느날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껏 메일과 일주일 한번 것도 주말에만 한통씩 전화를 합니다.
그녀가 좋아지려 합니다.
만나자고는 아직 안할겁니다.
그녀도 수험생이고 나도 수험생이기에 되도록이면 생활에 한가질 더 할 필요가 있을까 해서요. 지금 하는 메일이나 전화한통씩도 미안한데....
시험치고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녀도 그러자고 했습니다.
물론 저도 세이 채팅을 불신 합니다. 그런데 , 메일과 대화에서 그녀의 근성을 대강 짐작도되고 약간의 매력도 있습니다. 뭣보다 난 똑똑한 여자를 좋아하기에..ㅡㅡ" 주중에 몇번씩 과외도 댕긴답니다. 돈벌어 수험생활하는 그녀 입니다.
이제 두달정도....그녀와 메일과 통화가 오갔습니다.
이대로의 감정이라면 그녀와 좋은 사이가 되었음 합니다.
몰론 번개의 폭탄이니 뭐니 하는 논쟁은 차제에 두더라도 이런 여자와 사귀어 보고 싶습니다.
그녀에게 부담이 안되게 다가가가서 어느새 그녀의 마음 한 켠에 있었음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제발 세이와 연관된 원조교제니, 퍽탄이니 , 번개니..하는 그런 부정적 이미지는 배제 해 주었음 합니다.
첫댓글 밀고 나가세요 하하하 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채팅이라 뭐 사람말고 다른것이 한답니까... 좋은일 있으시길 .. 부디..
음.. 환상과 현실의 경계사이에서 님에게 좋은 방향으로 잘되길 바랍니다...
피그말리온(pygmalion)!! 님이 추구하는바가 그 여자와 부합되는듯. 그리고 사람이 사람만나는건 매우 좋은일.
뱀조심 마음에 백반을 뿌려주고 사람인지 뱀인지 잘 확인 하셔요
여자문제는 혀니 누님에게 상담을 받으세요...최고의 적중률을 자랑합니다...제가 그 증거에요..ㅎㅎ..그나저나 혀니누나한테 카드 함 써주기로 하고 아직도 안썻네..ㅡㅡㅋ
세이채팅에 대한 그런 편견은 버리구요... 좋은 만남 가져보세요..홧팅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