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우시X야마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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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시들 마치 역덕이 역덕역덕 울듯이
나 여시 보보경심 리메이크 된단 소리에 역덕역덕울다가
청나라(만주족) 특유의 외명부 품계가 생각나서 쪄본다
사실 외명부 품계만은 아닌데 순치제 홍타이지 이후에 외명부에서만 한정됨
ㅇㅇ
우선 우리나라나 중국(한족이 세운 왕조)에서 부인은
정실부인- 처와 측실부인-첩
딱 두종류로 나뉘는데 뭐 물론 천첩이니 양첩이니가 있긴 하지만
딱 저 두종류였잖아???
근데 만주족은 저렇게 두종류였나??
댓츠 ㄴㄴ 임 ㅇㅇ
만주족은 푸진(복진)이라는 제도를 사용하는데
푸진은 몽골어야
각설하고
적복진
측복진
서복진
으로 나뉜다고 생각하면돼
넓은 범위에서 생각해본다면 적복진은 정실이고 나머지는 첩이다 할 수 있는데
사실 가정의 지위에서 보자면..
적복진>>>>사차원의 강>>>>측복진>>>>사차원의 강>>>>>서복진
이랬기 땜에 저렇게 3단계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거야 ㅇㅇ
적복진은
대복진, 정복진, 계복진으로 또 나뉘는데
대복진은 정실부인 적복진 중의 대빵의 자리고
정복진은 대복진을 부르는 말이기도 하고 아니면 첫번째부인인데 일찍 죽은 부인을 말해
계복진은 정복진이 죽고나서 대복진 자리를 차지한 사람, 정복진이 아닌 적복진을 말하지
뭔가 복잡하지만 뭐 우리 대충 뉘앙스로 어떤 의미인지 알잖아요
숙종의 정비(원비) 인경왕후가 죽고나서 들인 인현왕후를 계비라고 하지
그 후에 또 들어온 인원왕후보고도 계비라고 하고 근데 일단 셋다 왕비, 중전이지
뭐 그런거 아니겠냐능
측복진은
우리나라 개념으로 가져오면 양첩에 비유를 하는데 사실 양첩보다도 지위가 좀 더 있다고 봐야할 것 같아
적복진보다는 아래인데 지위도 나름 있고 첩들 관리하는 느낌으로다가?
음 조선 후궁으로 치면 빈~귀인급의 고위 후궁느낌이야 ㅇㅇ
서복진은
측복진이 양첩이라면 서복진은 비첩(양인이 아닌 첩, 천첩)이라고 하지만 비첩보다 위 양첩보다 아래 느낌
후궁으로 치면 종4~종3품 느낌 ㅇㅇ
(그럼 정2~정3품 느낌 후궁들은? 이라고 하면 나도 모르겠다 ㅇㅅㅇ)
복진제도는 일단 만주족 고위 관리 그리고 왕실 종친들 부인들 외명부 품계이기 때문에
복진에 봉해진다고 하면 일단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첩의 개념보다는
좀 더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 받고 인정받는 개념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
좀 복잡하지만
걍 만주족은 외명부 품계가 적복진 측복진 서복진으로 이루어지네!! 생각하면 될둡
이 복진에 봉해지지 않는 첩들이 존재하게 되는데
이 첩들은 진짜 우리들이 생각하는 첩 비첩 천첩으로 대우 받아서
정말 보호를 받지 못햇다고 해 ㅇㅇ
그리고 측복진까진 내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꽤 높은 자리기때문에 만주족이나 몽골족등의
명문가문 출신 아니면 품계를 내리지 않음 이건 내명부도 공통임
내명부에서도 비급 이상의 후궁품계부터 황후까지 만주족이나 몽골족 등의 명문가
아니면 할 수가 없었음 그런의미로 인조시대 이후 청나라 고위 후궁인데
이씨였어요 박씨였어요 왕씨였어요 하씨였어요 등등 고증 좀 제대로 해주세욤 ㅇㅇ
그래서 황후, 고위후궁, 왕실종친의 적복진과 측복진은 거의 만주족 8대성씨나 명문가에서 나옴
만주족 8대성씨는
과이가 (瓜爾佳) ,나랍 (那拉), 뉴호록 (鈕祜祿), 동악 (董鄂), 마가 (馬佳),
서목록 (舒穆祿), 이이근각라 (伊爾根覺羅), 휘발 (輝發)
다른 명문 왕비족
부찰 (富察), 엽혁나랍 (葉赫那拉), 오랍나랍 (烏拉那拉), 희탑랍 (喜塔蠟)
등 우리 기준에선 특이한 성씨들이 참 많음 ㅇㅇ 여튼 사담이지만 펄벅여사의 서태후 진짜
픽션입니다 역사서 아니에요 믿지 마세요 서태후는 엽혁나랍씨로 왕비족 출신이에요
저 성씨는 후기로 갈수록 번창해서 집안이 너무 좋아요 ㅇㅇ 동태후한테 밀린건 동태후 외가가 왕족인가 그래서 그래요 ㅇㅇ 서태후도 집안 좋음 ㅇㅇ
뭐 이정도 쓰고나서 보보경심 리메이크 기념이니까 이쁜 약희언니나 봅시다
아이 이쁘다.. 핡
그리고 이건 좀 아픈 역사인데
병자호란 이후에 청나라에 끌려가서 외명부 품계를 받은 사람이 있어
그건 바로 왕실의 종친이었던 금림군의 딸이야
이건 청나라에서 패전국인 조선에게 왕실의 공주를 청나라에 바칠 것을 요구하게 되서
차마 진짜 공주를 보낼 수 없어서 종친의 딸을 인조의 양녀로 들여서 공주로 만들고
보내게 된거지
이렇게 청나라로 보내진 공주는 예친왕 도르곤의 계복진이 돼
그래도 공주라고 측복진 안하고 적복진 시켜준 것 같다 ...
제기랄..
이사람이 의순공주의 남편 예친왕 도르곤임 ㅇㅇ
시발.. 그래도 도르곤은 어린 의순공주를 적복진으로 맞이해서 엄청 잘해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줬다고 함
물론 그것도 결혼하고 얼마 안돼서 죽는 바람에 의순공주가 많이 고생했지만 ㅜㅡㅜ
여튼 그랫즘 ㅠㅠ
첫댓글 우왕 신기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보보경심보다가 나무위키봣는데 적복진 측복진 존나 혼란옴ㅋㅋㅋㅋㅋㅋ
후궁견환전이랑 보보경심때문에 저기 성씨 대부분 들어봤당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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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있다능ㅇㅇ. 만주족 성씨는 할라랑 무쿤으로 나뉘는데 할라는 좀 넓은 범위의 씨족을 나타내는거고 무쿤은 그 안의 작은범위의 성씨라고 생각하면 됨. 오라나랍씨나 엽혁나랍씨를 예로들면 나랍씨족내의 오라씨와 엽혁씨인거임. 그러니까 이이근각라씨도 넓게보면 애신각라씨와 같은 씨족으로 연관되어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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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렇게 보면 될거야
저 도르곤이 의순공주한테 넘 잘해줘서
의순공주가 도르곤 그리워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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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애신각라는 황제성씨야
오라나롸씌 누호로씌 부쵸ㅏ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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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주족 여진족 몽골족 성씨를 다는 모르는데 아마 있었던 것 같아
ㅇㅇ있고 레알로 서북지방이 기반인 집안이었음 고증 잘된거야
저렇게 성씨가 특이한게 다 만주족, 몽골족 언어인 성씨를 최대한 발음 비슷한 한자로 표기해서 그런거 아냐? 툴루이를 한자로 打雷로 표기하는 것 처럼...
후궁견환전이랑 보보경심에서 보던 성씨 많네 ㅋㅋㅋㅋㅋㅋㅋ
오 후궁견환전에서 본 성씨들이 많이 보인다!
만주팔성은 사서마다 기록이 달라 ㅋㅋ오라나랍씨나 부찰씨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음. 근데 모든 사서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게 과이가씨나 뉴호록씨.
그리고 서태후 집안이 그렇게까지 명문가는 아니었음. 엽혁나랍씨가 유서깊은 성씨긴한데 서태후네 집안는
은 하오기인 양람기 출신이라ㅇㅇ
여시고마오 요즘 중드봐서 역사도 알아볼까했는데 여기서 알고간당^^♥♥♥♥
황제의딸 고증이 잘못된건지 번역이 잘못된건지 ㅋㅋㅋ 지화가 복진이어야 맞는건데 왕비라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