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아는 바에 의하면 내년부터 슬라롬 공인정이 스키나티큐로 변경된다. 대회에 출전하는 스키어들은 나름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7년을 쉬고 작년 7월경 스키를 다시 탈때는 마스타를 타야한다고 해서 거의 처음 타보았다. 7년이나 지났으니 무슨 느낌이 있겠나? 스키감도 없는데. 웨이크가 많이 작아졌다는건 눈으로 보이고 느껴지니 바로 알겠더라.
(이제 기준을 나티큐450마력, 마스타430으로 잡아서 얘기를 시작해보자.)
그러다 9월쯤 나티큐를 타봤더니 힘쓸일도 없고 텐션도 좋고 나름 키와 체중이 있는 필자는 나티큐가 편한가 보다 하고 나티큐로 바꿨다. 과거에 타던게 나티큐라서 그런가보다 했다.
그러다 얼마전 마스타를 타게되었는데, 풀스피드가 너무 안나와서 스키가 공앞에서 너무 느려지는 현상이 나오더라. 풀을 세게치고 길게치고, 텐션을 더 가지고 가보고 여러가지를 해봐도. 나티큐에서의 매끈한 턴스피드가 안나오더라.
그래서 타입 강도를 올렸더니 얼추 비슷한 풀강도와 스피드가 나오는것 같더라.
필자가 스키타는것과 관련해 기술적 대화를 나누는 친구가 1명 있는데. 신체스펙도 비슷하고 그 친구는 스키를 계속 타왔고. 나티큐와 마스타 사이의 간극에 대해 비슷하게 얘기하더라. 그래서 너는 타입을 바꿔타냐? 라고 물으니 같은 타입을 탄다고 하더라. 타는 리듬만 살짝 바꿔서 탄다고.
해외에서도 과거에는 타입을 바꿔서 타는경우가 많다가, 현재는 같은 타입을 타고 몸으로 맞춰서 타는 추세다.
필자는 스키를 쉰 기간이 너무 길어, 아직 결정은 못했지만. 두 배를 번갈아 타면서 방향을 잡아보려고 한다. 타입을 바꿔타는 방법도 좋고, 리듬을 바꿔타는것도 좋다.
다만 필자는 오랜기간 스키셋팅을 만졌기 때문에, 우선 두 배의 중간지점을 충족시키는 셋팅을 찾아보려고 한다.
나티큐에서는 살짝 오버스피드가 나오더라도 마스타에서 스피드부족으로 힘들지 않은?
(셋팅관련해서는 전에도 얘기했듯이 여러번 만져보는 방법밖에 없다. 필자에게 질문해봐야 얻을것도 없다.)
한동안은 두 배를 교차로 타야할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고 스키어 입장에서는 마스타는 되는데, 나티큐는 안된다던지. 또는 반대상황의 반쪽짜리 스키어로 남아있을수는 없을 것이다.
결론은 두 배에서 타는 타입을 다르게 가져갈지, 몸으로 맞출지 명확한 노선을 정해. 즐거운 스키라이프를 즐기는데 지장이 없도록 준비를 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냉정하게 바라보면, 두배는 모두 스키타기 좋지만, 나티큐는 스피드를 만들기가 조금 더 편해서 좋고, 마스타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빠르지않은 느낌이 좋은 편이다.
마스타만 오래타던 스키어들에게 한가지 제안을 해보면. 나티큐의 지로오프에서 걸리는 살짝 강한로드, 스피드압박감에 적응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면. 나티큐로 옮기기전 지로오프타입을 한단계 강한타입으로 먼저 적응한 후에 나티큐로 옮기는것도 좋을것 같다. 필자의 경우는 마스타의 2타입이 나티큐의 1타입 보다도 살짝 약하거나 비슷하게 느껴진다. 현재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