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춘천 등 강원도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립니다. 참가선수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춘천의 한 여자중학생이 미용부문에 도전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손원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VCR▶ 춘천 대룡중학교 3학년인 유지현 양.
평소같으면 학교수업을 들어야 할 시간이지만, 피부미용 연습이 한창입니다.
강원도대표로 출전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유 양은 지난 4월 열린 강원지방기능경기대회에 최연소로 처음 참가해 동상을 수상하며 도대표로 선발됐습니다.
다음 주에 춘천 등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선수 가운데서도 유일한 중학생입니다.
유 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미용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미용업을 하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습니다.
어머니 유나경 씨도 강원기능경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고, 언니 역시 은상을 받은 미용 가족입니다.
무엇보다 미용이 재미있고, 적성에도 맞는다는 유 양은 이·미용과 피부미용, 메이컵과 네일아트 등 5개 자격증을 취득하고,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쓰는 등 남다른 재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유지현/춘천 대룡중 3학년
이·미용계 최고의 자격인 이·미용장을 취득하고, 교수로 대학 강의를 하고 있는 어머니는 일찍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찾아 실력을 쌓아가는 어린 딸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INT▶ 유나경/유지현 양 어머니
16살의 어린나이로 전문기능인의 길을 걷고 있는 소녀 피부미용사, 유지현 양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넘어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목에 거는 꿈을 키워가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MBCNEWS 손원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