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운산(332.7m)∙시루봉(382.2m)∙제석산(560.3m)∙거선봉(275.4m)∙옥산(96.6m) 산행기
▪일시: '20년 10월 15일
▪날씨: 맑음, 15~17℃
▪출발: 오전 11시 51분경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용안’ 버스정류소
오늘은 금전지맥 인근의 산들을 올라보기로 하고, 서대전역에서 07:49發 무궁화편으로 순천역에는 10시 33분경 도착하였다. ‘순천역서측’ 버스정류소에서 10시 55분경 도착한 84번 버스에 올라 ‘용안’ 버스정류소에는 11시 51분경 도착하였다.
(11:51) 서북쪽으로 나아가 ‘동화사 입구’ 버스승강장에 이르니 ‘↑개령 0.7km, ←동화사 1.4km, ↓화산∙죽림 3km’ 이정목이 있고, 왼쪽 길로 들어서서 7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나아가니 농장에서 길이 끝나길래 되돌아섰다. 이번에는 오른편으로 오르니 묵은 포장길이 이어지는데, 도로(‘동화사길’)에 이르니 ‘→동화사 0.6km, ↓개령 1.5km, ←화산∙죽림 2.3km’ 이정목이 있고, 오른쪽으로 올라갔다.
(12:08) ‘→동구마을’ 팻말이 있는 오른편 길로 내려서니 4분여 뒤 작은 마을에 닿는다. 동쪽 길로 내려서니 이내 길이 끝나는데, 왼편 가옥의 오른편 밭으로 들어서서 가장자리를 따르다가 왼편 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갔다. 대나무 숲을 지나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으나 이내 사라졌고, 막바지 잡목덤불을 헤치며 능선에 닿았으나 길 흔적은 없다. 왼쪽(서북쪽)으로 올라 묵은 석축이 있는 평지에 이르니 정상석 같은 게 보인다.
(12:43) ‘개운산’ 정상에 이르러서 보니 정상석이라 생각했던 것은 빈 표석이다. 너른 길을 따르니 북쪽으로 내려서길래 되돌아 서쪽으로 나아갔다. 언덕 두 개를 지나 이른 안부에서 왼쪽(남동쪽) 사면을 내려서서 3분여 뒤 계류에 닿았고, 오른편 사면을 나아가니 산죽덤불이 무성하였다. 이번에는 왼편 사면을 치고 내려서니 묵밭이 보였고, 잠시 뒤 길 흔적에 닿았다. 3분여 뒤 왼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면서 움막에서 너른 길이 이어졌고, 포장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오르다 보니 시루봉과 멀어지길래 되돌아섰다.
(13:18) ‘동화사’에 이르러 5분여 동안 보물831호인 三層石塔 등을 둘러본 뒤 동화사 맞은편(남쪽) 길로 들어서니 이내 오른편에 퇴락한 應眞殿이 보이면서 덤불에 길이 막힌다. 동남쪽으로 내려서다가 곡각 지점에서 오른편에 보이는 산판 자취를 따르니 3분여 뒤 길 흔적이 완전히 사라졌다. 동남쪽으로 나아가니 묵은 산판 자취가 잠깐 보였고, 덤불에 막혀 오른편 사면을 몇 걸음 치고 오르니 길 흔적이 보였으나 이도 이내 덤불에 사라진다. 서남쪽 사면을 치고 오르다 왼편(동쪽) 사면을 치고 올라갔는데, 작은 골짜기 오른편 사면이다. 막바지 왼편 골 상부에 닿았다가 급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렀으나 길 흔적은 없다.
(13:53) 오른쪽(남서쪽)으로 오르니 3분여 뒤 왼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나고, 이내 언덕을 지나니 덤불이 무성하길래 오른편으로 편백나무 숲으로 비껴 나아갔다. ‘소리재’인 듯한 안부를 지나 12분여 뒤 폐묘와 바위에 이어 시루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14:14~14:23) 시루봉 정상에는 ‘순천461, 1986재설’ 삼각점이 있는데, 잡목으로 조망은 막혀 있고 남동쪽에 기상관측기 같은 게 보인다.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4:23) 다시 출발하여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5분여 뒤 묵은 전기선 담장이 보였다. 폐묙장의 억새덤불을 헤치며 나아가 쓰레기가 보이는 안부를 지나니 또 녹슨 철사 담장이 보였고, 오른편에서 풀숲이 무성한 산판 자취를 만나면서 길은 능선 왼편으로 이어졌다. 오른편 능선으로 붙으려고 ‘學生文化柳公寅昇之墓∙孺人羅州林氏雙墳’에 이어 다음 쌍묘에 이르니 오른편 사면으로는 덤불이 무성하길래 산판 자취를 계속 따라갔다. 오른편에 기상관측기가 보인 데 이어 다시 능선을 만났고, 무성한 덤불지를 지나 ‘산악기상관측장비’에 이어 임도에 이르니 ‘자연드림목장’ 표석이 세워져 있다.
(15:01) 오른편에 보이는 산길로 내려서니 임도서 온 너른 길에 닿는데, 오른편에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길은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지다 능선 왼편으로 이어지는데, 너른 길이 오른편으로 휘는 데서 서쪽으로 직진하니 조금 뒤 북쪽으로 휘었다가 다시 서쪽, 북쪽, 서쪽으로 이어져 헬기장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1분여 올라 산불초소가 세워진 언덕에 이르니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다. 되돌아 다시 헬기장에 이르니 ‘제석산 563m’ 표석이 세워져 있으나, 아직 정상은 아니다.
(15:25) 정상에 이르니 ‘순천311, 1986재설’ 삼각점과 ‘帝釋山 海拔 563.3m’ 표석이 있는데, 조망은 별로이다. 8분여 뒤 바위봉을 오른편 사면으로 비껴 나아가면서 거선봉으로 향하는 능선을 찾아보았으나 잡목덤불이 무성하였다. 되돌아서 바위봉 밑 서쪽 잡목덤불을 헤치며 내려서니 거선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맞고, 빼곡한 산죽덤불을 지나 바위봉을 오른편 사면으로 비껴 나아가니 잡목덤불은 여전하였다.
(16:02~16:13) 신발과 옷 속의 잔가지와 가시를 털어내려고 잠시 휴식.
(16:13) 다시 출발하여 완경사에 들어 바위를 왼편으로 비꼈고, 2분여 뒤 이른 바위지대에서 서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얕은 안부에 이르니 대나무 덤불이 무성한데, 2분여 오르니 거선봉 정상이다.
(16:33) 덤불이 무성한 ‘거선봉’ 정상에서 삼각점이라도 있나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남쪽 사면을 2분여 내려서다 산판 자취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덤불이 무성하길래 다시 남쪽 사면을 내려서서 왼편에서 조금 전의 산판 자취인 듯한 묵은 길에 닿았다.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왼쪽(남동쪽)으로 휘어 내리고, 왼편 묘지서 온 길을 만나니 조금 뒤 포장길이 이어졌다. 가옥을 지나 마을길(‘구기길’)에 닿았고, ‘구기마을경로당’을 지나 도로(‘조정래길’)에 이르렀다.
(17:00) 오늘 마지막 산행지인 옥산에 접근하기 위하여 북쪽으로 나아가다 ‘이곡’ 버스정류소를 지나 왼쪽 길로 들어섰다. 다리를 건너 오른쪽 둑방길을 따르다가 4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왼쪽(북서쪽) 길로 나아가 ‘원등’ 마을길에 닿았다. 오른편으로 나아가다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들어 도로(‘벌교지동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다 오른쪽(북서쪽) 길에 들어서니 막다른 곳이다. 되돌아 가옥 오른편 밭을 가로지르니 산길이 보였고, 대숲 사이를 올라 3개의 무덤에 이르니 길은 끝난다. 오른편에 보이는 흐릿한 대나무 사이 족적을 따르니 폐묘에서 대나무가 너무 빼곡하여 진행이 불가능하였다. 아무래도 옥산은 원등보다는 녹동 방면에서 올라야 할 것 같은데, 오늘은 날이 곧 어두워질 것이므로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17:44) 되돌아서 5분여 뒤 다시 도로에 닿았고, 동북쪽으로 나아가다 갈림길에서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가 ‘평촌못’을 지나 도로(‘조정래길’)에 이르렀다.
(18:06) 왼편(북쪽) ‘평촌’ 정류소으로 가서 기다리니 6시 20분경 버스가 도착하였고, 16분여 뒤 벌교터미널에 이르렀다. 6시 56분경 도착한 88번 버스를 타고 순천역에는 7시 33분경 도착하였는데, 예전에 8시 넘어 있던 차편은 없어지고, 서대전行은 19:24가 막차라 대전으로 가기가 난망이다. 마침 희아지맥 등산지도를 갖고 있기에, 여기서 하루를 遊하고 희아지맥을 답사해보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