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타로카드의 마법사 카드와 여사제 카드와 비슷한 흐름으로 보시면 된다.
Medicine man or woman은 치유 주술사로 대단한 초자연적인 힘을 지니고 있으며 그 힘으로 병을 고칠 수 있는 치유자이다. 치유주술사 medicine man라는 개념은 본래 북아메리카 인디언 부족의 치유자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대개 사제나 샤먼의 일과 연계된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특정한 약물과 식물을 처방하는 데에만 능한 치유주술사도 있다.
인디언의 치료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특정한 증세를 살펴 질병을 확인했다고 해도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디언은 질병이 아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일어난다고 전제하므로 환자에게 상세히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오늘날의 대화요법과 아주 흡사해 보인다. 환자의 꿈에 대해서도 자세히 묻는데, 그것은 질병의 원인이 꿈 속에서 상징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인디언의 치료법에는 육체적 정신적 정화의 절차, 식이요법과 음악요법, 주술적 치유의식, 희생제의, 주문으로 치료하기 등이 있다.
어떤 치료 형태를 채택할 것인지는 대개 진단 결과와 질병의 양상에 따라 달라진다. 대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환자에게 액체 약물을 투여하거나 연고를 바르거나 식물을 으깨어 붙이기도 한다. 그리고 부적, 수호물, 수정, 영험한 힘을 지닌 돌을 몸에 지니게 하여 치료 과정의 보조 도구로 활용한다. 치유 의식은 대개 가족 단위로 구성원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행해진다. 이런 의식은 대부분 서너 시간 이상 걸리며 심지어 밤새 계속 되는 경우도 흔하다.
약초 전문가는 뿌리, 줄기, 잎사귀, 열매 등 식물 각 부분의 정확한 쓰임새를 알고 있다. 그들은 치료를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약초를 쓴다. 이들이 활동할 때 주술적 행사나 종교적 제의는 대개 약초 사용보다 한 단계 낮은 역할을 할 뿐이다. 하지만 약초를 채집하거나 약초로 부터 약물을 추출할 때에는 항상 일정한 의식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