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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에 발간된 도서 『레전드: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에 소개된 100장의 음반을 링크로 달아 보았습니다. 대중음악이라 해도 장르가 너무나 다양하여 선호하는 음반이 갈릴 것 같습니다. 레퍼런스용으로 들으시기 바랍니다.
방송 20년을 기념할 만한 것이 뭐 없을까 궁리하다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100장의 앨범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정에 대해 평론가들은 너무 대중적이라고, 또 한편에서 대중들은 너무 음악적이라고 돌을 던지시겠지요. 음악을 직접 연주할 때도, 음악을 소개하는 DJ를 하면서도 제가 가장 염두에 둔 것은 음악성과 대중성의 조화였는데 결국 이 문제가 제 인생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선정에 대한 책임은 모두 저에게 있으니 많은 비난 부탁합니다.
- 배철수
선정된 앨범들은 이론과 연구에만 의존한 결과도, 그렇다고 연주와 노래의 미학에 휩쓸린 결과도 아니다.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균형 감각과 객관성이야말로 이 100장의 앨범 선정 프로젝트가 갖는 최고의 미학이다. 어쩌면 평단도, 라디오 프로듀서도, 디스크 자키도, 레코드 마케터도 잠깐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지만 이내 끄덕일 수밖에 없는 무난하고 흡족한 컬렉션이다. 이건 명백히 나이테의 결과물이자 믿음직한 커리어의 산물이다.
- 음악평론가 임진모
팝음악에 대한 연구는 서양음악에 대한 연구가 아니고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에 대한 연구이다. 지금 현재 우리가 만들고 즐기는 우리 대중음악이 팝음악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 대중가요의 형식은 대부분 팝의 형식에 기초하고 있다. 음계, 화성, 리듬, 멜로디 진행 등 대중가요의 모든 기본 요소가 팝음악의 형식을 띄고 있다.
그렇기에 팝음악에 대한 분석,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준 팝음악에 대한 분석은 지금 우리나라 대중가요를 바라보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 박진영(가수, 음악PD), "우리가 팝을 알아야 하는 이유" 중
1. 1950년에서 1960년대까지
로큰롤이 세계를 정복한 1950년대
그리고 음악으로 세상의 전복을 꿈꿨던, 이상과 신념의 1960년대
엘비스 프레슬리가 최초로 발표한 '정규 앨범'
코드(화성) 중심에서 스케일(선율) 중심으로 전환, 이른바 모드mode(즉흥적인 재즈 연주)주법으로 신기원을 이룩.
003 Getz & Gilberto | 스탄 게츠 & 조앙 질베르토
스윙 재즈와 브라질 고유의 음악 삼바가 결합된 장르 '보사노바' 앨범. 대중음악 간의 통섭 현상의 정점.
004 Highway 61 Revisited | 밥 딜런
세월의 흐름에 따라 문제작이 명반으로 탈바꿈. 어쿠스틱기타를 버리고 일렉트릭 포크라는 혁신을 일궈냄.
'헤비메탈의 원형'+블루스에 영향받은 강렬한 연주+실험적인 재즈 터치. 비틀스의 예술적 전통에 미국의 블루스 혼합.
006 If You Can Believe Your Eyes And Ears | 마마스 앤 파파스
'중경삼림(1994)' OST 'California Dreamin'이 입소문 타고 재평가, 광풍이 되어 해체 상태였다 재공연. 팝 포크.
비치 보이스가 남긴 앨범 중 비틀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음반. 서프뮤직surf music. 브라이언 윌슨의 솔로 음반.
008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 비틀스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음반들이 몰려 발표되었던 1967년뿐 아니라 모든 앨범을 통틀어 발군의 앨범. 예술적 감수성의 집약.
1960년대 후반 미국 사회의 표정이었던 사이키델릭을 가장 훌륭히 보여준 음반. 보컬 연기자 짐 모리슨의 존재.
010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 벨벳 언더그라운드
미국 서부 히피들과 달리 인텔리전트하고 실험적 흐름을 선호한 미국 동부의 예술가들의 중심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앨범.
011 Blood Sweat & Tears | 블러드 스웻 앤 티어스
록 장르가 핵분열을 일으켜 파생된 포크, 컨트리, 블루스에 기반한 하드 록과 재즈 록 중 '재즈 록'의 실험의 일환.
012 In-A-Gadda-Da-Vida | 아이언 버터플라이
사이키델릭이었던 동시에 헤비메탈의 에스프리를 내재했던 선구자적 그룹의 음반. 블루스+사이키델릭+헤비메탈
013 The Beatles [White Album] | 비틀스
비틀즈의 유일한 더블 앨범. 작사와 작곡시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의 이름을 같이 넣기로 함
신비롭고 영적 성정으로 가득한, 태곳적 정경을 내면에 끌어안은 앨범. 블루스, 포크, 재즈, 록이 자연스레 결합.
015 Stand! |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
흑인 남자 셋, 백인 남성 둘, 여성 둘로 이루어진 그룹. 사이키델릭 근간 소울, 펑크 R&B 적절히 안배.
2. 1970년대
현실에 좌절한 청춘들, 개인의 시대에 록 예술을 탐구하다
하드 록 성향이 강하게 묻어난 전 앨범과 달리 어쿠스틱 미학으로 채워 넣은 앨범. '록커와 포키folkie' 간의 대립'
017 Bridge Over Troubled Water | 사이먼 앤 가펑클
체제에 대한 저항과 반발에 주안점을 둔 1960년대의 전통적 포크와는 다른 순화된 감성적 팝 포크 앨범.
소속 레코드 회사 A&M에게 어떤 소속 아티스트보다도 많은 돈을 벌게 해준 남매 그룹. 감수성 넘치는 멜로디 라인.
019 Cosmo's Factory |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CCR)
정치,사회적 저항과 질타의 메시지로 가득 찬, 뻣속 깊이 반골 기질을 가진 그룹. 당대 현실에 대한 환멸의 블루스 서사시.
1960년대 말 어쿠스틱 붐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보컬 하모니'가 특색인 밴드에 닐 영의 전기기타가 합세한 음악적 보고.
021 Layla & Other Assorted Love Songs | 데릭 앤 더 도미노스
'로큰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랑 노래'이자 기타 리프가 훌륭한 Layla가 담겨 있는 앨범. 에릭 클랩튼의 내면이 투영.
'중금속'이라는 뜻의 헤비메탈의 장르적 특성을 역사상 가장 잘 표출했던 그룹. 'Paranoid'는 블랙 사바스 최초의 히트곡.
비틀스 해산 후 존 레넌이 철저히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서방 체제의 모순과 부조리를 고발하는 데 집중된 음반.
'단선적이 아닌 복잡한 기교를 동반한 다양성의 음악'이라는 정의의 프로그레시브 록을 1970년대에 가장 잘 들려준 밴드.
여성 포크의 절정. 산소같이 청아한 목소리로 형형색색의 내면을 노래와 시로 창조한 음반.
화려한 의상과 짙은 화장을 갖춘 글램 패션의 복장과 외관을 갖추고 연주하는 관능적인 로클롤 '글램 록'의 하이라이트.
레드 제플린 앨범 중 가장 중요한 4번째 앨범. 특히 8분이 넘는 대곡 'Stairway to Heaven'의 존재감.
028 Live At Fillmore East | 올맨 브라더스 밴드(총 8곡) (디럭스 앨범(총 13곡))
서던 록southern rock 밴드. 라이브 음반이라는 편견을 일축하는 순도 높은 연주와 현장의 열기, 공연 자체의 몰입도.
029 Pearl | 재니스 조플린 (Legacy Edition)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이트 블루스white blues(백인들이 하는 블루스) 싱어. 응축된 감정을 토하는 파워 블루스가 장기.
블루스 토대의 로큰롤에 사이키델릭을 버무린 독창적인 소리. 1960년대 비틀스의 대항마, 1970년대 넘버원 로큰롤 밴드.
15주 동안 빌보드 차트 1위, 여성 뮤지션의 작품으로 사상 최초로 '다이아몬드 레코드' 기록, 4개의 그래미 상 수상.
'모타운의 황태자' 마빈 게이가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만든 앨범. 레코드 사장의 반대에도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켜 성공.
영미권에서는 수많은 골수 마니아들을 양산하는 그룹 '후'의 신시사이저의 도입 및 예술지향적 작법의 음반.
1970년대 초반 클래식과 대중음악, 민속음악과 로큰롤이 결합한 트렌드 프로그레시브 록(아트 록) 그룹인 예스의 음반.
1970년대 하드 록계의 절대 강자 딥 퍼플. 'Smoke On The Water'이라는 곡의 리프가 유명.
036 Magician's Birthday | 유라이어 힙
1970년대 주도한 영국 클래식 록 밴드. '한국형 록 발라드'의 원조 격.
동명 영화 '슈퍼플라이'의 사운드트랙 'Superfly'. 흑인 소울의 거장이자 기타리스트/작곡가 커티스 메이필드의 작품.
038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 데이비드 보위
글램 록의 선구자, 80년대 록 밴드 포함 많은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친 데이비드 보위의 '콘셉트 앨범' 가운데 하나.
039 Goodbye Yellow Brick Road | 엘튼 존
1970년부터 25년간 매년 총 톱 40 히트곡을 쏟아낸 엘튼 존이 오로지 헌신했던 '보다 세련된 팝 멜로디'의 수준은 탁월.
040 Pronounced Leh-Nerd Skin-Nerd | 레너드 스키너드
컨트리 음악의 냄새가 조금 묻은 미국 남부지역 출신의 록, 서던 록을 대표하는 밴드의 앨범.
041 The Dark Side Of The Moon | 핑크 플로이드
빌보드 차트 200위 권 내에 741주나 되는 기간 동안 머문 , 가장 핑크 플로이드적인 앨범.
데뷔 앨범. 친숙한 멜로디와 보컬리스트 폴 로저스의 목소리의 매력. 대중음악의 핵심은 악기 아닌 목소리임을 반증.
록, 팝, 펑크, 소울, 디스코, 뉴웨이브 등의 모든 레퍼런스들을 흡수해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로 삼은 음반.
아메리칸 드림이 꿈꿨던 이상향의 좌절과 당시 노동계급의 참담한 현실을 녹여낸 앨범. '블루 컬러의 영웅'으로 칭송받음.
'가장 탁월한 재즈 록기타 교본'이라고 인정받았던 앨범. '록 기타 연주자의 귀감이 될 레코드' - 지미 페이지(레드 제플린)
046 That’s The Way Of The World | 어스 윈드 앤 파이어
아프리카 리듬에 기반을 둔 펑키 사운드, 흑인이 직접 연주, 다채로운 혼 섹션, 보컬 필립 베일리의 팔세토 창법
047 Toys In The Attic | 에어로스미스
밴드 사운드를 특징짓는 조 페리의 블루스 록 리프와 스티븐 타일러의 도발적인 보이스 톤이 처음 완전한 형태를 갖춤.
1970년대 전세계적으로 2억 장의 앨범 판매. 1977년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아그네사와 애니프리드의 하모니.
MIT 공대 수학한 리더 톰 슐츠가 직접 기타 픽업을 제작. 1976년 발표 이후 거의 10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데뷔작'
철저히 비판적 시선으로 써내려간 성찰의 서사시 Hotel California를 비롯, 아메리카 드림의 퇴색을 토로한 성공적 앨범.
051 Songs In The Key Of Life | 스티비 원더
1977년 그래미 '올해의 앨범'.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포용, 완벽한 짜임새와 구성력, 신기에 가까운 가창력과 연주력.
고급스런 재즈 선율에 친화적 팝 사운드와 록을 융합한 재즈 퓨전 앨범. 록과 재즈의 중간쯤에 있는 밴드 음악.
053 Never Mind The Bollocks | 섹스 피스톨즈
제도권을 향한 통렬한 일격. Three Chordism(3개의 코드만 사용)과 DIY 정신, 도발적 퍼포먼스, 반미학적 '삐딱이'
록 분야에서 이글스 Hotel California와 함께 70년대 주류 록의 막강한 아성을 대변. '기업형 록corporate rock' 탄생.
055 Saturday Night Fever OST | 비지스
전 세계에 디스코 열풍을 일으킨 주역 음반. 휘트니 휴스턴의 '보디가드(1992)' 전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함.
빌리 조엘의 히트 레퍼토리 중 최고로 꼽을 음반. 듣기 좋은 팝 발라드와 흥겨운 록 리듬의 공존. 팝음악의 기본 고수.
사회저항의 끈 계승. 재즈, 레게, 월드뮤직 등을 도입하여 다채로운 펑크 구사. '평크를 아트의 영역으로 옹립한 선구자'.
특정 주제 아래 연주 방식과 곡을 하나로 응결시킨 콘셉트 앨범. 테마 진정성, 곡들 유기성, 가사 문학성의 높은 평가 수립.
3. 1980년대
MTV와 팝음악이 건설한 찬란한 감각의 제국
8비트로 중무장한 헤비 사운드에 기반한 단순 메탈의 마력, 가공되지 않은 생음악의 매력.
컨템퍼러리 재즈의 명인으로 평가받는 색소폰 연주자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의 최고작. 스무스 재즈Smooth Jazz.
MTV가 배출한 최초의 아이돌. 뮤직비디오계의 사랑을 독점한 러버 보이loverboy. 80년대 뉴웨이브 록.
1억 1,000만 장. 유일무이한 1억 장 돌파 음반. '백인은 록, 흑인은 소울'이라는 등식을 완전히 뒤바꾼 음반.
절정에 오른 멤버들의 연주 테크닉을 맛볼 수 있는, 역사상 가장 빛나는 연주 앨범 중 하나.
뉴웨이브 혹은 포스트 펑크 시대를 관통한 그룹. 팝 스타 이전의 스팅Sting을 볼 수 있음.
'청각에 대한 시각의 우위'가 슬로건으로 내걸린 1980년대의 팝 메탈pop-metal.
레게음악의 우상. 밥 말리 데뷔 이후 자메이카는 레게의 고향으로 세계인의 뇌리에 각인.
1984년 12월부터 6주간 차트 1위에 머무른 'Like A Virgin'을 비롯, 1980년대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마돈나.
프린스가 1984년 발표한 혁신적인 음반. 팝의 스탠더드를 벗어난 파격. 흑인음악 역사 통틀어 위대한 앨범 중 하나.
069 Brothers In Arms | 다이어 스트레이트
친근한 보컬과 풍성한 기타 사운드. 기타 피크를 쓰지 않는 핑거주법. 화려한 MTV와 다른 수수한 서민적 사운드를 고수.
070 No Jacket Required | 필 콜린스
그룹의 일개 드럼 연주자에서 팝 아티스트로 영역을 확장하는데 성공. 솔로 가수로의 진정한 탈피.
'디바들의 시대'를 개막한 탁월한 여성 보컬리스트. 폭발적 고음, 신기 가까운 완급 조절, 완벽한 곡 소화력.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헤비메탈을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전파, 본 조비를 단숨에 대형 스타로 키워준 주역 앨범.
073 Appetite For Destruction | 건스 앤 로지스
에너지, 멜로디, 연주의 세기를 보유하고 팬들에게 충격적인 '메탈 파라다이스'
탁월한 작곡 능력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내세워 솔로로 독립하여 발표한 데뷔작. 한 음반에서 4곡이 잇달아 차트 1위.
1980년대를 호령한 팝 메탈의 정수. 술, 여자, 음주, 향락에 대한 예찬이 전부인 팝 메탈의 속성을 따른 가사.
사회성과 예술성의 한가운데 가장 멋진 형태로 살아남은 록 음악, 종교적 아우라가 느껴지는 앨범. 진솔함과 리얼리즘.
4. 1990년대
그런지와 펑크의 기운, 세상을 집어삼키다
오페라 가수였던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은 머라이어의 데뷔작. 4곡의 빌보트 차트 1위
078 Metallica [Black Album] | 메탈리카
헤비메탈 역사의 살아 있는 역사인 5집 앨범. 프로듀서 플레밍 라스무센과 헤어지고 밥 록을 영입해 윤기와 세련미 부여.
펑크에 음악적 기저를 두었으나 기존의 패러다임을 전복하고 '팝 멜로디'를 구사한, 대안적인 '그런지 록'
전통을 소흘히 하지 않고 현대와 맞물리게 조합한 아메리칸 하드 록.
081 Unplugged | 에릭 클랩튼 (Deluxe Album)
아들의 죽음과 알콜의존증을 음악이라는 치료제로 극복, MTV의 제안으로 제작된 언플러그드 콘서트 실황.
1980년대 말 처음 등장한 흑인음악 장르 뉴질 스윙New Jill Swing(힙합+R&B+GoGo 등)의 방점을 찍은 그룹.
1994년 록 시장의 패권을 장악한 '새로운 펑크' 앨범. 그린데이의 유일한 다이아몬드 음반.
브릿팝Britpop(영국에서 처음 탄생한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멜로디 위주의 팝)의 요약본.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보컬 크리스 코넬과 강력한 배킹을 선보이는 시타리스트 킴 테일의 사이키델릭 헤비메탈 음반.
086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 | 스매싱 펌킨스
위기에 봉착한 얼터너티브 록에 새로운 록의 규범을 제시한 쾌작. 앨범의 각 곡들이 유기적으로 구상되어 설계.
087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 오아시스
팝과 로큰롤이 기분 좋게 융화된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브릿팝' 앨범.
레게의 하위 개념이며, 흥겨운 리듬의 장르 스카ska를 기초로 하는 펑크 그룹들 중 가장 높게 비상한 노 다웃의 앨범.
미국 백인들의 음악 컨트리와 세계 공용의 문법인 팝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음반. 컨트리음악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림.
"전율이 흐르는 아트 록의 걸작"-롤링 스톤지. 우수한 곡, 훌륭한 보컬, 탁월한 연주자, 프로듀서 간의 앙상블.
사이키델릭과 프로그레시브를 지향성을 가지고 출발했으나 브릿팝으로 전향하여 성공한 쾌작.
092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 | 로린 힐
힙합, 네오 소울, 레게, R&B, 가스펠 등이 혼합된 가운데 신념으로 가득 찬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통일한 앨범.
아리스타 레코드의 사장 클라이브 데이비스와 산타나가 치밀한 계획 하에 무려 3년여 동안 작업한 '20세기 마지막 명반'
5. 2000년대
그 어떤 장르든, 입 닥치고 춤이나 춰!
094 Chocolate Starfish And Hot Dog Flavored Water | 림프 비즈킷
록과 랩, 헤비메탈과 힙합이 만난 핌프 록pimp rock 장르. 서태지가 언급. 평단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엇갈린 음반.
메탈 보컬과 팝 멜로디, 록기타와 파워 드럼, 힙합과 일렉트로닉 비트가 공존하는 21세기형 록 음반.
096 The Marshall Mathers LP | 에미넴
흑인의 전유물이었던 랩을 세계화해 성공을 거머쥠. 구설수가 끊이진 않았으나 랩 실력은 탁월한 에미넴의 음반.
097 A Rush Of Blood To The Head | 콜드플레이
멜랑콜리 정서에 기울어진 팝 멜로디와 록 본연의 폭발성이 녹아있는 앨범.
그래미의 본상 4개 부문 모조리 석권하여 '그래미 특수'를 누린 데뷔 앨범. 팝,블루스,소울,컨트리 등 혼합된 뉴욕풍 재즈.
099 Speakerboxxx / The Love Below | 아웃캐스트
힙합계의 강호로 인정받던 아웃캐스트가 주조해낸 '화이트 앨범'. 모든 장르를 수용한 토털 장르적인 성격이 두드러짐.
100 Franz Ferdinand | 프란츠 퍼디난드
'소녀들이 마음껏 춤출 수 있는 댄스 록'을 만들겠다는 소망에 방점을 찍은 데뷔 앨범.